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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직 박탈과 성경적 목사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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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울 작성일12-02-05 10:15 조회4,564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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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직 박탈과 성경적 목사의 자격

요즘 한국교계에 이근안 목사의 목사직을 박탈하는 등 웃지 못 할 일들과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얼마 전 이근안 목사가 소속됐던 교단이 이목사의 목사직을 박탈했다. 언론에 따르면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개혁총회 이도엽 교무처장은 ‘지난 1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근안 씨를 면직시켰다.’며 ‘향후 복직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고 한다. 또한 교단은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이 사망한 뒤 이 목사를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자, 바로 이 목사를 불러 소명을 들으려 했으나 2주간 연락이 되지 않아 징계위원회 개회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기독 언론에 따르면 “이 씨는 2008년 10월 합동개혁 교단의 통신신학 과정을 이수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한다. 교단은 이 씨가 통신신학 과정으로 목사 안수 자격을 획득한 것이 문제가 되자, 통신신학 과정도 폐쇄하기로 했다. 교단은 또 ‘이근안 씨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고 목사 안수를 줘 많은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이것이 한국교계의 실상이다.

성경은 분명히 목사가 되려는 사람들의 그 자격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진정한 하나님의 종, 즉 올바른 목사라면 교단이나 사람들의 여론이 목사의 자격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다. 성경 말씀에 따르면 첫째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감독(목사)의 직분을 갖고자 한다면 그 일은 선한 일이고,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만한 일이다.(딤전 3:1). 그런데 그렇게 자원하는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이 있는지 순전히 자원한 것인지가 무척 중요하다. 그런데 하나님의 부르심은 있는데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부르심도 없는 사람이 주제넘게 목사가 되겠다고 나서는 것도 문제이다. 그래서 성경은 분명하게 다음과 같이 디모데전서 3:1~7에서 그 자격을 분명히 하셨다.

첫째로, 목사직을 원하는 사람은 사람들로부터 비난 받을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딤전 3:1). 어떠한 형태로든지 사람들의 원성을 사고 비난을 받는 사람을 목사로 안수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비록 고린도후서 5:17에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라고 선언했기에 그 말씀이 진리일지라도 각 사람이 처한 현실을 돌아보아 그리스도 안에서 봉사할 방법을 찾아서 지혜롭게 선택해서 하면 된다. 실제로 사악한 살인강도가 폭력과 약탈을 일삼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어 새사람이 되었다고 감사가 넘친 나머지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 꼭 목사가 되는 것만이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 아니다. 마치 스테판을 죽이는데 찬동한 사도 바울이 회심했다고 했을 때 전에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잘 아는 사람들이 그를 믿지 않았듯이 여전히 그 사람의 옛날의 흉터를 찾아내서 많은 말들을 하고 헐뜯게 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목사로서 온전히 교회를 섬기기가 무척 힘들 것이다.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것처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다른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을 섬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외부 사람들로부터도 좋은 평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이유는 그가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딤전 3:7).

그렇다면 목사 안수를 주는 교회 측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그 답이 이미 나온 것이다. 앞에서 열거한 비난 받을 것이 없는 사람이 한 아내의 남편이고, 절제하고 신중하며, 예의 바르고 대접하기에 힘쓰며, 성경의 규범을 잘 가르치고,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익을 탐내지 아니하며, 오직 관대하고, 다투지 아니하며, 탐욕스럽지 아니하고, 자기 집안을 잘 다스려서 온전한 위엄으로 자기 자녀들을 순종케 하는 사람이라면(딤전 3:2~4) 목사 안수를 주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또한 물론 초신자여서도 안 된다(딤전 3:6). 그런 미성숙한 사람이 목사가 된다면 큰 벼슬로 여기고 교만으로 높아져 마귀의 정죄함에로 빠져서 기고만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학력에 있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물론 성경에 신학교에 관해 명확하게 언급한 곳은 없다. 그러나 목사의 자격 중에 중요한 것이 잘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바 그 말씀을 충족시키려면 그 목사에게서 무엇이 요구되겠는가? 당연히 성경 말씀을 체계적으로 공부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성경 말씀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 교회 안에서 행해야 할 다양한 규범들을 가르쳐야 한다. 이렇게 성도들을 잘 가르치려면 당연히 자신이 먼저 성경 실력과 다양한 것들로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잘 가르치는 장로를 배나 존경하라고 하신 것이다(딤전 5:17). 그렇다고 성경에서는 유명한 학교의 학위를 말씀하시지도 않았다. 주위에 있는 목사들 중에는 유명 학교에서 받은 학위가 여러 개가 있지만 성경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목사나 성경을 완전히 자유주의 시각에서 잘못 배운 엉터리 목사들이 수두룩하다.

그래서 성경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숙고하고 관찰한 후 열매가 있고 확신이 있을 때 목사로 안수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는 교세 확장을 위해서 혹은 또 다른 이유로 목사 안수를 남발하고 나서, 문제가 불거지고 나면 꼬리 자르기 식의 자세를 취한다면 교회 자체가 웃음거리밖에 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이근안 목사직 박탈 사건은 자신들의 입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목사 안수를 줬다고 말한 그들 스스로의 발표를 뒤집는 부끄러운 짓이 되고 만 것이다.

“그를 면직시킨 ‘대한예수교 합동개혁’ 교무처장, 이도엽 목사는 ‘이근안 씨는 당시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목사가 됐으며 겸손하게 선교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면직도 감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애국자처럼 말을 하고 다녀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고 김근태 고문의 빈소에서 회개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는 등 여러 면에서 결격 사유를 드러냈다.’고 하며, 2012년 1월 19일, ‘교단은 이근안 씨가 목사로서 품위와 교단의 위상을 떨어뜨렸으며 겸손하게 선교하겠다는 약속도 어겼다고 판단해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한다.

교단 측은 그가 김근태 빈소에 찾아가지 않았음으로 회개하지 않았다고 단정하고 정죄하고 있으며, 이로써 어떻게 교단 스스로의 고백인 “적법한 절차를 거쳐 목사가 됐다.”는 것을 뒤집을 수 있는가? 자기들 스스로가 안수한 목사를 세상 사람들과 그들과 짝한 자유주의자들이 반기를 들고 나오니까 목사 안수를 취소하고, 통신신학으로 공부한 것이 드러나자 통신신학과정을 폐쇄하는 등 호들갑을 떠는 것을 보니 가관도 아니다. 이런 논리하면 앞으로 신학교에 다닌 사람이 문제를 일으키면 신학교도 문을 닫아야만 할 것이고,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싫어하니까 교회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지 않을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댓글목록

吾莫私利님의 댓글

吾莫私利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저도 게시판에 같은 맥락의 글을 올려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만원님의 댓글

지만원 작성일

감사합니다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공감하고 공감합니다..감사합니다

gelotin님의 댓글

gelotin 작성일

모순된 예장합동의 이근안 목사 파직관계 상세한 설명과 기본 교리에 다한 내용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바울님의 댓글

바울 작성일

吾莫私利님 반갑습니다.
미처 님의 글을 읽지 못하고 글을 올렸는데 지금 吾莫私利님의 글을 두루 읽고 공감하는 바입니다.
같은 생각을 공유하심으로 인하여 참 감사합니다.
이근안 목사님의 목사직 박탈 사건 후 근황이 소개 되었는데
참으로 비참한 환경(생활고)에서 목회를 하셨고,
지금은 더욱 더 어려워 지신 모양입니다.
세상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네원수를 사랑하라고 닥달을 하고 있는 이 때에
교회가 어찌 이처럼 매정할 수 있단 말입니까?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눈물이 납니다.
교회가 위로는 못 할 망정 이처럼 나몰라라 한다면 주님께서는 그들을 어떻게 대하실까요?

吾莫私利님 좋은 글에 감사드리고 계속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포청천님의 댓글

포청천 작성일

목사가/하나님/말씀을전하는일에서/언제부터/정치론리에따라/활동을했었나?

sunpalee님의 댓글

sunpalee 작성일

'대한예수교 합동개혁' 이란 기관이 목사직을 파직할 수 있는 권리가 정당한 것인지요, 도로 복직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것 같은대요?

선한 사람 아흔아홉 보다 회개하는 죄인 하나를 하늘나라에서는 더 기쁘하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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