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의 '국민생각' 신당,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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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암 작성일12-01-13 13:15 조회4,615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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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중도신당 이라는 이름의 정당을 창당하겠다며 세 불리기에 열을 올리던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당과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가 당명을 바꾸어 '국민생각'(가칭) 이라는 당명으로 창당발기인 대회를 개최했고 창당발기인 대회에서는 이들 두사람을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전 서울대 교수였던 박세일씨는 한나라당의 정책위의장을 역임 했으며 이미 널리 알려진바와 같이 중도주의 이론의 대가로서 지난 서울시장 보선에서는 중도성향의 이석연 변호사를 후보로 추대한바 있으며 오래전부터 중도주의정당 창당의 필요성을 역설해온 인물이다.
또한 녹색사회민주당을 이끌고있는 장기표씨는 서울대법대 재학시절부터 노동운동에 깊숙히 개입한 이래 좌익단체인 전민련의 사무처장을 지냈고 그후 이재오 김문수등과 역시 좌익성향의 민중당을 창당하기도 했으며 이후 사회민주당의 대표를 맡는등 좌익 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결국 중도주의자인 박세일씨와 좌익(사회주의)운동가인 장기표씨가 추구하는 정당의 이념이란 애당초의 대통합중도신당에서 밝혔듯이 보수와 중도 그리고 진보(사회주의?)를 망라한 짬뽕식 이념의 정당이라고 봐도 대차는 없을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대통합중도신당에서 '국민생각' 이라는 당명으로 둔갑한것은 아마도 보수우익 정당에서 중도성향의 정당으로 표변한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지탄을 받으면서 지지도가 땅바닥을 기는것을 바라보면서 전국민에 어필할 수 있는 '국민생각' 이라는 아이디어가 떠 오른듯싶다.
이는 마치 한나라당 비대위가 강령에서 '보수' 를 삭제 하려다가 국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슬그머니 없었던 일로 물러앉은것과 유사한 발상이다.
박세일 공동위원장은 기념사에서 '국민생각의 창당 동기는 정치와 이념의 양극화와 지역간 세대간의 갈등을 극복하여 극심한 국론분열을 해소하는데 있다' 라는 취지를 밝히므로서 대통합중도라는 당초의 창당이념을 시사했는데 이는 보수도 진보도 우익도 좌익도 아니지만 보수도 진보도 우익도 좌익도 모두 끌어안고 가겠다는 <대통합중도>의 정치를 펴겠다는 소신을 밝힌것이다.
얼핏 들으면 대단히 거창한 정치이념으로 보이지만 과연 분단국가인 이 나라에서 잡히지않을 무지개를 쫓듯하는 그러한 정치이념이 성공할 수 있을까?
이명박 대통령이 상생정치를 이유로 좌도 우도 모두 끌어안고 가겠다며 중도실용주의 통치이념을 구현 하려다가 꿩도 놓치고 매도 놓친 전례를 박세일 위원장은 어찌 생각 하는지 묻고싶다.
혹시나 선거전에서 중도성향의 유권자는 물론이고 좌익성향의 유권자도 우익성향의 유권자도 뺏어오겠다는 발상에서 대통합중도 성향의 정당을 창당 했다면 이는 성공하기도 어려울뿐만 아니라 설혹 이러한 정당이 성공하여 집권을 한다면 자칫 당내의 수세적인 보수우익 세력이 공세적인 좌익세력에 먹히우면서 북괴의 적화통일에 가세하는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것이다.
이 또한 중도성향으로 변질된 한나라당이 종북좌익 정당들에게 먹히울지경으로 허약해진 전례에서 확인이 가능할것이다
중도주의의 이론가인 박세일 위원장은 얼마전 김정일이 죽었을때 정부차원의 대북조문단을 파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일도 있으며, 종북좌익 성향의 박원순 서울시장을 존경한다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대통령 후보로 영입할 의사가 있다는 발언을 한바도 있으며, 그가 발기인 대회에서도 밝혔다시피 '이념의 양극화' 를 터부시한 이면에는 비록 종북좌익 성향의 인물도 안고가겠다는 의지의표현 이기도하다.
우리나라가 분단국가가 아니라면 중도건 좌익이건 보수건 그리고 대통합이건 구지 따지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남북이 좌우로 대치하고 있는한 우리는 반드시 우익을 상징하는 보수정당이 집권해야 북괴로부터 나라를 지킬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느형태의 정당도 집권을 허용 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총선과 대선을 목전에 두고있는 싯점에서 중도성향의 한나라당이나 국민생각 기타 정체성 애매한 군소정당이 난립해있는 지금이야말로 건전한 보수신당 창당이 절실하고 또 시급하다.
댓글목록
일조풍월님의 댓글
일조풍월 작성일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통일에 관한 그의 비젼은 어린아이가 무지개 잡으려는것과 같습니다
중국을 설득하는 논지로, 한반도 통일은 중국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하는데,
사회자가 구체적인 방안을 질문하니까, 답을 못하드군요
그런 논지로 중국을 설득한다는것은 무지개 잡는것 보다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거부가 되어 불우이웃 돕기 한다는 말은 누구나 쉽게 할수있지요
실현 방안이 구체적으로 나와도 어려운것인데, 각론이 제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