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원수의 체면, 이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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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암 작성일11-12-26 09:12 조회5,281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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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의 조의방문길을 악랄하게 막고있는 남조선 당국은 이번 조의방해 책동이 남북관계에 상상할 수 없는 파국적 결과를 가져오게될 것을 명심하라"
"우리는 남조선 각계각층의 조의방문길을 가로 막아서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든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특대형 범죄자로 낙인하고 두고두고 용서하지 않을것"
이상은 귀하의 손자뻘되는 김정은이라는 아이를 두목으로 받들고있는 북한 조평통이 귀하와 귀하의 정부를 향한 위협적 행패 입니다.
비록 조평통이라는 입을 빌어서 행한 간접비방 이기는하나 실은 김정은이의 귀하를 향한 협박성 비난임은 귀하도 알고 있을것 입니다.
그렇다면 김정일이가 죽고나서 아직 장례도 치르기 전이고 정식으로 통치권자로서의 권좌에 앉기도 전에 이러한 방자한 무례를 저지르는 이유부터 살펴봐야 하지않겠습니까?
저들이 지적 했다시피 김정일이가 죽자마자 우리 국내에서는 <각계각층의 조문방북 요청>이 쇄도 했던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다시말해서 주적의 적장인 김정일의 죽음을 애통히 여기는 국민이 다수 있음을 의미하고 이러한 현상이 생기게된 원인은 국민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은 대통령인 귀하의 책임으로 볼 수 밖에 없을것 입니다.
따라서 김정은의 입장에서 본다면 김정일의 죽음을 애통히 여기는자들의 조문 방북을 허용치않는 귀하가 원망스러울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도 성립할 수 있습니다.
만일에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김정일의 죽음을 통쾌하게 여기고 있었다면 과연 김정은의 입에서 이러한 오만방자한 무례가 나올 수 있었을까요?
그저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었겠지요.
결국 귀하의 저 기회주의적 남/북을 넘나드는 중도주의 정책이 반국가적 국민을 양산하는 결과가 되었을뿐 아니라 저 애송이 김정은 일당으로부터의 수모도 불러들이는 결과가된것 아닙니까?
게다가 김정일이가 죽자마자 귀하의 정부는 정부차원의 조문을 할것이냐 말것이냐, 민간단체의 방북 조문을 허용 할것이냐 말것이냐로 설왕설래 하면서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참으로 답답합니다.
적장, 그것도 보통의 적장이 아니라 그의 재임중 저지른 대남악행뿐 아니라 수백만의 북한동포들을 아사케한 장본인 임을 생각 한다면 그의 죽음은 우리 입장에서는 춤이라도 추고싶을 지경이었는데 조문 이라니요?
설사 어리석은 관료들이 결정을 못내리고 우물쭈물 한다면 크게 질책을 해서라도 단호하게 "조문은 없다" 라고 못을 박는게 대통령의 입장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 누군가의 눈치를 봤던지 이리재고 저리재고 궁시렁 거리다가 겨우 <조문불허용> 결정을 내렸으니 저쪽넘들이 얼마나 우리 정부와 귀하를 얕봤겠습니까?
게다가 이희호씨와 현정은씨의 방북 조문 허용은 또 뭡니까?
이마도 김대중 전 대통령 사망과 정몽헌씨 사망때에 받았던 북측의 조문답례 정도로 생각한 모양 입니다만 참으로 한심스럽습니다.
저들의 입장에서는 김 전 대통령이나 정몽헌씨는 右軍이자 은혜를 베푼사람들이니 당연한 조문 일테지만 김정일이가 우리나라에 그 어떤 은혜라도 베푼 일이 있었습니까?
은혜는커녕 수많은 죄없는사람을 죽이고 국가재산을 파괴하고 우리국민들을 공포에 떨게한 장본인이 아닙니까?
대통령께서 그 어떤 失政을 했더라도 대통령은 우리 국민에 의해 선출된 국가원수 입니다.
그런 대통령께서 저런 젖 비린내나는 애송이로부터 업신여김을 당하고 위협을 받은것은 곧 우리 국민 모두가 능멸을 받은거나 진배 없습니다.
아마도 저들의 대통령과 정부에대한 행패에대해 대부분의 국민들은 격분을 참기 어려웠을것 입니다.
끝으로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나는 어렸을적에 술 좋아하는 아버지가 인사불성 만취가 되어 동네사람들로부터 조롱을 받았을때 그들 동네사람들에 대해 격분을 참기 어려웠지만 한편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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吾莫私利님의 댓글
吾莫私利 작성일이 글 이미 다른 싸이트에서는 대문글에 올랐던데요... 좋은 글 임니다. 고맙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