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사업단 홈피를 보면 ‘제주해군기지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기동부대 장병과 주민이 머리를 맞대며 오순도순 생활할 수 있는 안식처로 만들겠다’고 나와잇다.

또한 관련 자료에서는 제주해군기지로 강정마을이 선정된 이후부터 민군복합항으로 결정되기까지의 과정을 낱낱이 설명되어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2007년 6월 노무현 전대통령이 제주해군기지를 관광미항으로 건설할 것을 약속했고, 그해 12월 국회예결위에서 08년 예산을 통과시키면서 ‘방위사업청이 추진중인 제주해군기지 사업예산은 민군복합형 기항지로 활용하기 위한 크루즈선박 공동활용 예비타당성조사 및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제주도와 협의하여 집행’하기로 했으며, 다음해 타당성조사결과 크루즈항으로서의 입지적합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되어 08년 9월 11일 정부가 제주해군기지를 크루즈선박이 기항하는 민군복합형 형태로 건설할 것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에 따라 15만톤급 크루즈 여객선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총 사업비 9776억원 대비 약 15%의 예산을 집행했으니 이제는 되돌릴 수 도 없다.

 

 

 


무엇보다도 제주도에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들어설 경우 부대운영에 따른 경제효과(관광객 방문, 군인소비 예상액, 일자리 창출 등)가 연간 900여억원에 달하는 만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

특히 22일 우근민 제주지사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검증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해군기지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건설되는지를 확인하고 검증하겠다고 했으니 단순한 군사기지로 건설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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