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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일장군 동상철거 범시민대책위 결성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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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몰라 작성일11-10-01 14:44 조회4,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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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김백일장군 동상철거 범시민대책위 결성을 반대한다.

거제포로수용소에 세워진 김백일장군 동상에 검은 천을 휘감고 쇠사슬로 묶은 사진이 공개되고 나서 625를 겪은 많은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청정 거제란 브랜드를 가진 거제시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더욱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고 한다. 정치성을 띈 몇몇 사람과 일부시민단체의 소행이라 하지만 고소 고발이란 이념적 대결까지 번진 상태를 보면 예사 일이 아니다. 보수의 대표적 성격을 지닌 조갑제 선생과 흥남철수 기념사업 추진회와 우익을 대변하는 단체들 까지 거제에 내려와 철거반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철거쪽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노무현정권에서 만든 친일파인명전에 기록된 사람들은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인정하기 때문에 민족의 수치인 김백일장군 동상을 포로수용소에 그 대로 둘 수 없다는 주장인 반면 철거를 반대하는 보수파 쪽에서는 일제36년간은 나라를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모두가 민족의 죄인이고 친일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떳떳하게 나와 보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조상들은 일제하에서 일본 천황에게 경례를 하지 않은 사람도 있느냐는 의미도 될 것이다. 단지친일에 협력하는 정도의 역사적 판단으로는 경/중/하/로 구분 할 수는 있으나 우리 모두가 원죄에서 벗어날 수 는 없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것이다.

1939년 독일군이 폴란드를 점령하고 수백만의 유대인들을 학살할 때 당시 나치당원들이 한 짓은 인간으로서 차마 할 수 없는 잔인하기 그지없었다.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를 통해 우리도 알게 된 사실이지만 영화속의 실제 인물인 오스카 쉰들러의 전력을 보면 그는 악명 높은 휘틀러의 나치 당원이었고, 전쟁의 틈새를 이용하여 유대인들을 자기 사업장에 끌어들여 인건비를 착취해서 많은 돈을 벌어들인 인간 장사치임에 틀림없었다. 그런 그가 이유 없이 참혹하게 죽어가는 1200명의 유대인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그들을 구출해 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세상 사람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게 되었고, 독일 정부로부터 영웅이란 칭호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반대파도 있게 마련이다.

거제시 역시 일부 반대파 쪽에서는 흥남피난민철수작전의영웅은 김백일장군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봉학선생을 말하는데 그 분 역시 피난민10만 명의 철수 아이디어를 착안한 미군정의 통역관이었지 한국군부대를 지휘하며 행동하는 위치에 있지않았다는 증언이다. 흥남피난민 철수 작전은 김백일 장군의 사생결단이 아니었으면 10만 명이란 피난민들은 거제도로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이 생존해 있는 사람들이 확인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만 보드라도 공산 포로와 피난민들이 수용해 있던 자리에 동상이 건립되어 있는 것이 사필귀정인데 역으로 민족의 수치라는 말을 한다면 어불성설이 아니고 무언가? 9월27일자 거제에서 발간하는 모 인터넷 신문에 게재된 기사를 보면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는 시민토론회 평가 및 관련회의를 갖고 토론회 때 제안 된 (가칭)친일반민족행위자 김백일 동상 철거를 위한 범시민대책위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 구성방법은 ▲뜻 있는 거제시민과 사회단체 누구나 참여토록 한다.▲김백일의 동상철거를 필두로 하여 지역의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왜곡된 우리의 역사를 바로 세운다는 각오로 범시민대책위를 결성한다는 것..

참으로 어느 누구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사람들인지는 모르겠으나 거제도 말로 호래기 뭐 같다고 해야 좋을 것이다. 일제잔재 청산은 뭣이고 왜곡된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운다는 말은 또한 뭔가? 그렇다면 반대로그들에게 물어 보겠다!  625의 잔재는 언제청산 할 것이며, 반 토막이 된 대한민국의 통일은 언제 이룰 것인가는 말하면 안되겠는가? 100년전 역사만 문제삼는 거제 시연협은 60년전에 일어난 치욕스런 동족상쟁의 역사에 대해서는 왜 거론하지 못하는가? 

만약에 김백일 장군이 아니었다면 대통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문재인(노무현대통령 전 비서실장)도 거제에서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거제시장인 권민호님의 부인도 지금의 사람이 아니였음을 아는가! 그러므로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측에 권고 하는 바! 김백일 장군의 동상건립에 있어 행정착오로 건립된 동상의 위치가 현행법에 위배된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하드라도 이왕에 건립된 사유재산에 대한 철거유효 기간을 충분이 주는게 10만명의 산자를 위해 헌신하다 돌아가신님에 대한 우리의 도리일 것이다.

그러므로 장승포동에 건립 준비중에 있는 흥남피난민철수 기념사업공원이 완성되는 그 날 까지만 조용히 기다려 주는 것이 진정으로 20만 거제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사료되니 필자는 대책위의 결성을 적극반대하는 바이다.  (오늘의한국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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