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義具現司祭團 /82/ 尊敬할 수 없는 理由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님들,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 조선일보의 A29면에 실린 전면 기사
[ 민간인 납북자만 8만 명 ……]을 읽고 이 글을 씁니다.

 

과거에 저는 한때, 정구사 신부님들을 존경했었습니다. 1987년 1월 이후부터 약 10년간.
현재는 존경하지 않습니다.
미래의 어느 날부터는 존경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이 글을  씁니다.

 

 

서울의 프레스센터 19층이든,
휴전선 철책 근처에서든,
신부님들이 모일 수 있는 그 어느 곳에서든
아래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걸고 침묵기도를 한 시간 이상 해 주시면 저는 신부님들을 존경하겠습니다.

 

1)
국군포로 중 생존자는 돌려보내고, 죽은 분들은 유골을 보내라.

2)
6․25 이전(동란중, 동란전)의 민간인 납북자들도 돌려보내라.

3)
6․25 이후에 납치한 사람들(어부 등)도 마찬가지.

4)
남북한 이산가족의 만남을 무제한으로 허용하라.

5)
북한동들에게 자유를 주라. 특히 언론 자유를.

6)
사람을 가두는 일에 신중을 기하라.  감옥을 줄이라.

7)
때려죽이고 총 쏴 죽이는 등 야만적 형벌을 중단하라.

8)
동족을 죽이기 위한 핵무기를 만드느라고 북한동포 대다수가 굶주리게 하지 말라.

9)
무엇보다도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라

10)
모든 가짜는 독약이요, 공짜는 마약임을 알고 거짓말을 줄이고 공짜 탐내기를 삼가라.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과 비신자들이 환호작약할 것입니다.
북한 인권에 무관심한 정치꾼들을 자극하여 꼴찌로나마 우리나라도 북한인권법을 만든 나라 그룹에 끼게 될는지도 모릅니다.

 

현재의 제가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님들을 존경할 수 없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북한동포의 노예적 삶에 무관심하고 북한정권의 악마적 횡포를 전혀 비판하지 않으면서도 용감무쌍하게 간판에 ‘정의구현’을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인류역사상 가장 악독한 독재를 용납 내지 묵인하는 것이 정의 구현이라면 할 말 없지만.

 

한국 천주교 신자를
A) 정의구현사제단을 존중하며 따르는 그룹
B) 정의구현사제단을 존중하지 않고 한심한 집단으로 보는 그룹,
이렇게 둘로 나눈다면 어느 쪽이 더 많을까요?

 

단기 4344년 성모몽소승천 대축일
                    拏頭 全泰樹(요한 드 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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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의 글들은
www.66and99.com 의
∋   가짜공짜   ∋   정구사 ♠  종교
에서 볼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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