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83/ 안보․재난 장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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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두 작성일11-08-16 16:22 조회5,44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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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義具現司祭團 /83/ 安保․災難 裝備 展示會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도청 뒷마당에서 [안보․재난 장비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저는 구경했습니다.
가장 볼만한 코너는 ‘국군유해발굴(사진/유품) 전시장’이었습니다. 총기류, 철모, 반합(밥통), 각종 탄피, 손전등, 거의 다 헐어떨어진 신발, 면도기, 손목시계 등을 보노라니 1950~53년 사이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고 싸우다 돌아가신 국군장병들의 처절한 모습들이 눈앞에 선히 떠오르더이다.
‘북한인권국제연대’의 한국대표인 문국한님이 주동이 되어 마련된 [아 ~ 따뜻한 남쪽 나라 展]은 더욱 볼 것이 많았습니다. 북한 동포들의 비참한 생존상황을 ‘장길수 가족(친인척)’ 중심으로 서술한 그림과 사진, 글들이 아주 상세히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장 진열작업을 돕고 있던 50대의 한 탈북 아주머니에게 제가,
“내가 살았던 1945년 8월부터 1950년 12월 사이에 겪은 일 중 가장 잊지 못하는 것은 정미소의 쌀 겨우 세 말을 훔쳐 먹었다고 3년 징역을 시킨 일이랍니다.”
라고 말했더니,
“난 먹을 것이 없어서 너무 여러 날 굶다가 어쩔 수 없이 인육을 먹었는데 그 가족 네 명이 총살당하는 장면을 내 이 눈으로 봤어요. 그 네 명 중 한 명은 군대에 있던 아들인데, 가족이라고 해서 김정일이가 지시하여 불러다가 가족과 함께 죽인 것이랍니다.”
라고 말하기에, 저는
“내가 살았던 60여 년 전은 좋은 시절이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네요.”
라고 대꾸 했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깨내는 것은, 신부님들께서 사목(司牧)에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토요일이나 일요일이 아닌 월~금요일에 있는 행사니까, 북한동포 문제에 관심만 있으시다면 가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랍니다.
북한 실태를 알려 주는 그 어떤 전시회나 강연회가 있다 하더라도 실제의 북한 실태의 비극성을 1/100, 1/1000도 전달하지 못한다고 아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길수’ 군의 친인척 16명의 비극을 알리는 이번 전시회에 허위나 과장은 없을 것이라고 믿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110816
전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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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의 글들은
www.66and99.com 의
∋ 가짜공짜 ∋ 정구사 ♠ 종교
에서 볼 수 있음.
댓글목록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사제의 옷을 입었다고 사제인가?
정견(바른 견해) 정념(바른 생각, 바른 이념)이 없으면 다 삿된 것이니 사제라 할수 없는 것이지요.
정의 구현사제단에는 정의와 사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