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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김정일에게 떡 하나 더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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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1-05-19 10:38 조회6,9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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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김정일에게 떡 하나 더 줄께!

김정일 핵안보정상회의 초청,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버리라.

MB가 지난 10일 독일을 방문하여 한독 정상회담을 하고 “북이 비핵화에 합의하면, 내년 3월 26~2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제안 한 것은 정상회담 병이 다시 도졌다고 볼 수밖에 없는 일이다.

대통령이 무엇에 쫓기고 있는지는 몰라도, 남북정상회담에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도 알 수 없어도, 어쩌면 MB의 이번 제의는 김대중이 한국판 마셜플랜 퍼주기로 유혹해 6.15뇌물정상회담을 구걸 하던 2000년 3월 9일 베를린선언을 흉내 낸 것인지도 모른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청와대 참모진이나 관계부서장이라고 해서, 무언가 큰 것 ‘한 껀’으로 시원한 홈런 한 방을 적시에 터트리고 싶은 욕망이나 바람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임기를 불과 1년여도 못 남긴 시점에 노무현의 흉내를 내려는 건 왜 일까?

먼저 이번 제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비핵화합의 가능성이 얼마나 있으며, 설사 어떤 형태, 어떤 내용의 합의가 있다할지라도 확고한 보장이나 담보가 있느냐가 문제이며, 북은 7.4성명도, 남북합의서도, 6자회담 9.19합의조차 휴지 쪽으로 만든 불량 집단임을 간과해선 아니 된다.

또 한 가지는 핵을 반납한 남아공이나 핵을 포기한 리비아 말고도 핵을 개발한 이스라엘이나 인도, 파키스탄, 핵 개발 중인 北이나 이란 등이 “핵안보정상회의” 같은 거창한(?) 국제회의에 초청을 못 받고 참석을 못해서 핵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란 사실이다.

현재로서는 김정일이 MB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게 없지만, 김정일 같은 겁쟁이가 서울에 발을 들여 놓을 용기나 배짱이 있다고 보이지도 않으며, 김정일이 신병을 핑계로 김정은이 대리참석을 한다면, 입에 붙은 金위원장 호칭 대신 젊은대장 할 건가?

만약 김정일이 서울 회의에 참석을 한다면, 이러저러한 문제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우리정부의 희망이나 MB의 의도와 다르게 김정일을 “핵보유국정상” 반열에 동참시키는 역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을 모르시는 걸까 알면서도 모른 체 하는 걸까 그것도 궁금하다.

지금까지 남북관계, 특히 김영삼으로부터 시작 된 北의 일방통행 식 대화와 회담은 남북문제를 더욱 엉키게 만들어 놓았으며,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에게 “핵 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공짜로 퍼 준 대가”가 천안함과 연평도포격으로 돌아 온 것도 사실이다.

김정일이 서울을 2000년 6.15선언 말미에 명시한 서울답방약속 하나만 지켰더라도 오늘날 한반도 상황은 달라졌을 수 있다. 그러나 지구상 마지막 남은 ‘惡의 軸’ 3대세습 폭압살인독재체제 김저일 김정은 부자는 타도의 대상이지 협력과 교류의 대상이 아니다.

대통령도 참모도 장관도 공사다망한 줄은 알지만 머리도 식힐 겸, “할멈 할멈 떡 하나 더 주면 안 잡아먹지~”했다는 해와 달이 된 남매 이야기와 사막에서 낙타가 주인의 천막을 빼앗았다는 이솝이야기나 한 번 더 읽어보신 연후에 제발 남북정상회담 꿈은 깨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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