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와 정의가 살아 숨쉬는 훌륭한 글입니다.
북한주민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구원의 방법은 그들의 목을 옭아맨 김정일정권의 사슬을 근본적으로 풀어주는 것일 뿐입니다.
만약 우리가 북에 지원하는 것이 그런 사슬을 약화시키기는 커녕 그 사슬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다면 그것은 북한 동포를 구원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을 지옥에서 나오지 못하게 악마와 협력하는 짓에 불과합니다.
자기가 통치하는 자식과도 같은 인민 수백만이 굶어죽어도 자기 눈하나 깜짝하지 않으며, 오직 자기 하나만 호화 사치를 일삼을 수 있으면 인간의 생명이나 인권이라는 것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일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의 탈을 쓴 악마와도 얼마든지 함께 손잡고 웃어가면서 동업할 수 있는 남한의 비열한 정치협잡배들과, 지역이기주의로 투정을 넘어서 이제는 반역심까지 부리는 특정 지방민들이, 자신들만의 이득을 위해 서로 야합하여 김정일에게 머리를 조아린 결과, 북한동포는 근본적으로 계속 비참한 수렁속에 빠져있도록 내팽개쳐놓고도 겉으로는 북한주민을 위한다는 위선적인 구호를 외치는 일이 바로 햇볕정책이란 것의 실상이요 허울만 좋은 대북지원이란 것의 참모습입니다.

가족과 친지를 북에 두고 와서 그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자나깨나 기도하는 탈북자의 거의 대부분이, 그런 묻지마식 대북지원을 찬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따위 대북지원 자체를 한사코 결사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은, 북한 동포를 위한 진정한 해결책이라는 것은 김정일정권의 종식이라는 단 하나의 방법뿐이라는 것을 명료하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글 가슴에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