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사태에 내포된 국가파괴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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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7-02-18 01:15 조회2,2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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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사태에 내포된 국가파괴 음모?> 20170217
-고영태 음모의 변질 가능성-
이른바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은 넉 달이 넘어서야 고영태가 K스포츠와 미르
재단을 장악 탈취하기 위해 꾸민 음모에 그 뿌리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과 특검은 이미 석달 전에 이 사건의 성격을 파악했겠지만 무슨 이유인지
고영태를 끼고 돌며 쉬쉬하는 바람에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 사건의 원천은 K스포츠와 미르재단을 탈취하기 위한 고영태의 시나리오와
음모였다는 사실은 공모자 김수현이 은밀하게 녹음해 두었던 2300여개의 파일
가운데 들어있었다. 김수현이 고영태의 말을 녹음한 파일은 또 다른 공모자
류상영이 자신의 무고함을 입증하기 위해 작년 11월 검찰에 제출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검찰은 이미 3개월 전에 최순실 사건의 본질을 파악했다고 봐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대통령을 최순실과 엮어 피의자로 몰기에만 총력을
기우리려 왔다. 고영태에 대해서는 대통령보다 우대해 가면서 필요한 때만
별도로 불러 써먹던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
이 일이 터지기 전에 고영태가 접촉했던 주요 인물들을 보면 고향이 같은
국민의당 P의원 보좌관, TV조선의 이진동 기자, 한겨례신문 김의겸 부장과
P의원 보좌관이 소개해준 JTBC 기자 등이었다. 야당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치권과 회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언론 간부들이었다.
특히 P의원은 간교하리 만큼 뛰어난 책략과 인맥, 자금 살포, 정보능력 등으로
여야 정치권은 물론 언론, 검찰, 정보 분야를 쥐고 흔드는 실력자요 마당발로
알려져 있다. 김대중 대통령 때는 남북을 오가며 남북 양측의 신임을 얻었다.
그는 언론 사장단 46명을 북으로 데려다 김정일 앞에 무릎을 꿇리기도 했다.
지금 이 나라는 최순실 사건이니, 고영태 농간이니 하는 어이없는 일에
대통령이 탄핵되느냐 마느냐 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알고 보면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터무니없는 일로 대통령이 탄핵되지 않도록 막는
것은 당연하지만 핵심은 이 사태에 내포된 국가파괴 음모를 밝혀내는 것이다.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만 본다면 최순실 사건은 고영태가 최순실의 영향력을
이용해 돈과 이권을 빼먹고 나중에는 K스포츠와 미르 재단을 탈취하기 위해
꾸민 음모가 중간에 터져 버린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시작은
그랬지만 야당과 언론에 알려지면서 국가파괴 음모로 변질된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을 업고 정부를 상대로 크게 한 탕 해먹기 위한 고영태 일당의 음모가
변질된 이유는 무엇일까? 기자들 입장에서는 대통령 국정농단이라는 특대형
뉴스를 취재 보도한다는 욕심이 있었고, 야당은 대통령을 흔들고 잘 되면
정권을 탈취하거나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룬다는 욕심 때문이었을까?
그래서 언론사 기자는 뉴스를 키울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보탰을 가능성이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은 정치인에게 보고해서 사건을 변질시키고 언론 검찰
민노총 등과 연대해 대규모 촛불집회로 아예 정권을 가로채려는 큰 그림을
그렸을 가능성도 있다.
언론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총공격은 기득권 세력과 좌파, 불만세력, 북한
등 모두를 자극하고 흥분시켜 촛불과 함께 증오로 걷잡을 수 없이 타올랐다.
언론과 타협하지 않는 청와대의 녹녹지않은 태도, 김영란법 시행, 통진당해산,
개성공단 폐쇄, 사드배치는 언론, 야당, 좌빨, 북한 등을 모두 자극했다.
여당에서는 4.13총선 패배 이후 쌈박질만 하던 파당 가운데 반박들이 모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새로 구성된 특검은 야당의 독주로
박지원이 천거한 박영수가 됐다. 그는 박지원이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있을 때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으로 발탁한 사람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대로 박영수 특검은 법도 어겨가면서 마치 점령군
재판부같이 멋대로 날뛰며 칼춤을 추기 시작했다. 특검은 최순실에 대해서는
3족을 멸하겠다느니 하는 식으로 공갈협박을 일삼으며 고영태에 대해서는
전과기록과 증거조작 도주 우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속도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의원은 고영태를 별도로 만나 밥까지 사먹이면서 3시간
씩이나 면담을 했다. 전화도 하고 두 번이나 만났다고 한다. 손혜원 의원은
함께 다정하게 웃으며 사진 찍고 “판도라 상자를 연 의인이라며 그를 보호
하라“는 찬사를 페이스 북에 올렸다.
이게 무슨 꿍꿍이 속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서는
고영태 일당이 이번 일을 통해 당을 위해 무언가 큰 공(功)을 세웠다고
평가하는 모양이다. 박영선 홍혜원 두 여성의원이 아무 뜻도 없이 고영태를
만나 번갈아 밥사먹이며 격려했겠는가?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최순실 사건은 고영태가 최순실의 영향력을 이용해 이권을 빼먹은 뒤
앞으로 K스포츠와 미르 재단을 탈취하기 위해 꾸민 음모였던 것이 야당과
언론에 알려지면서 국가파괴 음모로까지 변질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철저한 수사로 그 뒤까지를 캐내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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