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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독재정권 북한의 군부 쿠데타가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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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자 작성일11-02-20 15:11 조회6,9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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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과 이집트의 ‘로제타 혁명’의 성공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가까운 북녘에 있는 동포들의 고통을 떠올리는 애국적 국민들이 꽤 많을 것이다. 먼 이국땅도 아닌 불과 한 시간 여 정도면 다다를 수 있는 평양은, 지도상으로 서울에서 한 뼘만 뻗으면 바로 닿을 수 있는 지척에 있다.

  영국의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이집트 시위를 '로제타 혁명'으로 명명했다. 이집트에서 처음 발견돼 고대 상형문자 해독의 길을 열었던 ‘로제타스톤’처럼 이번 이집트 시위도 새로운 혁명의 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그 새 혁명은 지금 ‘마지막 독재정권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한반도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북한 미스터리’ 암호 해독방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혁명에 처음 불이 붙었고, 뚜렷한 야권 지도자나 시위 집행부가 없는 상황에서도 시위가 장기간 이어진 점도 놀랍다는 평가다. 북한의 경우는 아직 새로운 정보교환이나 국제정세의 변화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정보전달 시스템이 널리 보급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발적 민중혁명의 불이 붙기는 다소 어려울 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한 가지 기대해 볼만한 것은 군부 쿠데타다. 5.16 군사혁명의 도화선이 무능한 정부에 대한 민심이 폭발한 4.19의 연장선상에서 뜻있는 몇몇 장교들에 의해 불붙은 것이기에, 북한도 군부의 양심 있는 그 누군가에 의해 어느 한 순간에 혁명의 불길이 타오를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야심을 품은 인물이라면, 북한 주민들의 인권 탄압과 비참한 생활에 대해 분노를 표출해야 할 것이다. 반정부 시위라든지 좌파척결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유력한 대선 후보를 비롯한 정치인들 중 그 누구 하나 북한 동포들을 위한 단식투쟁이라든지, 1인 시위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한민족의 수치이다.

  하지만 우파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대북 심리전을 전개하고,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북한의 우리 동포들도 자유가 무엇인지, 왜 김정일 독재정권을 타도해야하는 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 이전에 북한의 민주화를 훼방 놓는 친북, 종북세력을 정리할 수만 있다면, 세계사에 ‘노스 코리아(North KOREA) 평양혁명의 역사’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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