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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여, 악마를 돕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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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학 작성일11-02-22 07:02 조회7,2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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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여, 악마를 돕는가

(악마에게 관대한 자는 악마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자에게는 잔인한 일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악마를 위해 나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은 21일 “남북 관계가 경색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어렵다면 시민·종교단체들의 민간 지원을 즉시 허가해달라”며 “정부의 불허(不許)로 대북 식량 지원이 계속 지연된다면 긴급 구호를 위해 국제기구나 제3국을 통한 식량 지원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은 주민들보다 북한군이 붕괴 직전에 있다고 전해진다. 주민들은 장사를 하든지 어떻게든 감춰둔 식량으로 연명하든지 살아가지만 120만에 이르는 북한군은 사정이 다르다. 따라서 북한군은 식량난으로 탈영이 빈번하고, 심지어 부대 주변 주민들을 찾아가 강탈하거나 노략질을 일삼다가 끝내 부대 내에서 굶어죽는 일까지 벌어진다고 한다.


북한은 선군정치(先軍政治) 즉 군을 앞세운 정치 = 군의 무력으로 주민을 통치하는 정치 = 주민을 군의 총칼로 다스리는 정치를 하고 있다. 이는 폭압정치며 민주화가 절실히 필요한 환경이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삶의 질이 떨어지는 곳일 게다. 그러므로 선군정치에 동원되는, 주민을 강압하는 데 사용되는 북한군은 김정일 무력정치의 살인 도구일 뿐이다.


이제 북한을 김정일 독재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북한군이 궤멸되어야 한다. 그런데도 교회협은 북한군에 대한 쌀 지원을 허락하지 않으면, 제3국을 동원해서라도 도와주겠다고 하였다. 여기에는 세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1. 쌀은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북한식 사기(詐欺)를 우리가 수없이 경험했다는 것이고

2. 쌀을 지원해서 북한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연장시킨다는, 즉 악마를 돕는다는 점과

3. 교회협이 준다는 돈이 교인(敎人) 즉 우리 국민의 호주머니로부터 나온다는 점, 이 세 가지다.


국민 대다수의 갈망은 김정일 정권의 붕괴다. 그리하여 북한동포를 3대 세습독재로부터 해방시켜 이밥에 고깃국 배불리 먹는 세상으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그럼에도 소위 하나님의 사랑을 실현한다는 자들이 김정일 독재의 연장을 획책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교인(敎人)들의 돈으로 하는 일이다. 따라서 이는 북한식 사기(詐欺)를 교인들에게 행하는 일이다.


악마에게 관대한 자는 악마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자에게는 잔인한 일이다’는 말이 있다. 지금 교회협이 관대해야 할 사람들은 북한동포들이다. 그러나 교회협은 김정일에게 관대한 행동을 하고 있다. 그것은 악마 김정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하나님의 뜻에서 반(反)하는 일이다. 그리하여 쌀을 보내주어서 남는 것은 북한동포들에게는 잔인한 삶이 연장될 뿐이라는 현실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북한동포에게 가야 한다. 김정일은 심지어 적대국에게까지 식량을 구걸하고 있다. 그것은 북한동포가 아니라 김정일 정권을 유지해 주는 군대와 당원, 평양시민들을 먹이고자 하는 일이다. 궁극적으로는 김정일 악마 자신을 위한 일인 것이다. 김정일은 동포들의 풍족한 삶을 위해 노력한 인물이 아니다. 그동안 쌀만 한해 40만톤을 보내주고, 또 그만큼의 비료를 보내주어도, 아니 수많은 현금이 갔어도 지금도 굶어죽는다는 것은 김정일이 그 재화로 다른 곳에 사용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그러므로 그는 오직 북한땅과 북한동포에 대한 지배를 원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교회협이 북한 김정일의 식량지원에 협조한다면, 목사는 교인(敎人)을 속이는 것이며, 그들은 이러한 이적행위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져야 하며, 교회협 인사들은 수용소로 가야 한다. 악마를 도와준 행위에 대해 하나님의 처벌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정재학

(IPF국제언론인포럼 편집위원, 시인정신작가회 회장, 데일리안 편집위원, 인사이드 월드 논설위원, 전남자유교조 고문,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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