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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의 ‘自淨’이 좌파의 ‘自警’ 압도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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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자 작성일11-02-08 13:58 조회6,5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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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總選과 大選이 가까워옴에 따라, 보수우파와 친북좌파의 대립과 반목이 더욱 심각해져가고 있는 양상이다. ‘보수 對 진보’에서 ‘우파 對 좌파’로 그 개념을 재정립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左右翼의 양 날개는 각각 어떤 힘으로 지탱되고 있는지를 거시적으로 비교해 보았다.

  뜻 깊은 보수우파들은 우파의 취약점으로 ‘분열과 保身주의’를 우려하는 것 같다. 힘을 합쳐도 기세등등한 좌파세력들을 물리치기 어려운데, 서로 헐뜯고 질투하는 不協和音과 이기적 행위들이 곳곳에서 드러난다는 지적이다. 

  또 비교적 교양 있는 어투로 사실에 입각해 온건한 논리를 주장하기 때문에 설득력은 있어 보이나, 실행력이 약해 좌파의 선동력을 따라잡기는 어려운듯하다. 과정과 절차도 중시하기에 전달 메시지가 강력하지 못한 탓이다.

  반면 좌파의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무서운 단결력이다.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그 고지를 향해 전부 猛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마디를 해도 강력하고 火力 있는 메시지와 첨단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傳播力도 강하다.

  또 막가파식 극한적인 용어를 거침없이 驅使하기 때문에, 거짓선전과 선동에는 당할 도리가 없다. 윤리의식도 모자라고 목표 지향적이기에 막말과 욕설로 상대방을 機先 제압하는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좌파는 겉으로는 취약점이 별로 없어 보인다. 속으로는 곪아터질지 모르지만, 조직의 비리나 부패를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共生共死의 공동체의식이 우파보다 강하고, 조폭의 의리 같은 ‘집단 이기주의’ 의식도 뛰어나다.

  우파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自警기능’을 가동한다고 할까. 좌파정권 시절, 雨後竹筍처럼 늘어났던 시민단체의 ‘모럴 해저드’가 드러나지 않고 감춰졌던 것도 이런 ‘자경기능’ 덕이다.

  그러나 우파의 강점은 바로 ‘自淨기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좌파의 눈에는 ‘분열’로 비쳐질지도 모르지만, ‘여당속의 야당’ 같은 본능적인 견제와 균형 감각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할까. 거짓 선동을 일삼는 좌파와 대항하기 위해서, 늘 자체정비 강화를 통해 도덕적 가치를 유지하려는 자동淨化 장치가 우파의 핵심 시스템이다.

  결국 우파의 ‘自淨기능’을 끊임없이 향상시켜야만, 좌파의 낡아빠진 ‘自警기능’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다. 좌파의 '자기 警戒'는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지만, 우파의 '자기 淨化'는 끈질긴 생명력의 원천이다. 우파의 '自淨 날개'가 좌파의 '自警 날개'를 압도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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