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집’ 비리 판에 복지타령 웬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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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자 작성일11-01-10 11:24 조회5,591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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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함바집’이 뭐 길래, 전직 경찰청장이 검찰에 소환되고 청와대 감찰팀장이 그만두는 사태까지 일어나는 것일까? ‘함바집’은 건설현장의 밥집이란다. 학교나 공장의 구내식당과 같은 것이다. 그런 식당을 운영하면 얼마나 많은 수익이 있기에, 너도나도 검은 돈에 연루되어있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그러고 보니 ‘함바집’에서 밥을 먹은 적이 있었다. 밥값은 시중의 반값 정도로 싼 편이었으나, 그저 한 끼 때우기 좋은 밥집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건설 현장 노동자들에게는 정겹고 좋은 밥집이리라. 이런 식당의 운영권을 놓고 돈을 주고 받았다하니, 그야말로 '벼룩의 간'을 빼먹은 파렴치한 인간들이다.
모르긴 해도 일단 사람이 많고, 공사 기간 동안 ‘세끼 식사’가 보장되니, 적자볼 일은 없을 것같다. 일부 언론에서는 '로비 비용 빼고도 10억원은 보장되는 알짜 사업이라 눈독들이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아무튼 수익성 높은 사업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문제는 이 '함바집' 운영권을 따려면 실력자들의 힘을 빌려야 한다는 말인데, 그런 일은 동네 건달이나 건설 현장을 떠도는 조폭들이나 하는 일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경찰청장 등 권력자들이 줄줄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니, 조폭이나 경찰이나 다 한 가지 족속인 듯해 씁쓸할 뿐이다.
한 마디로 나라가 온통 썩을 대로 썩었다는 느낌이다. 공정사회고 나발이고 건설현장 이곳저곳에서 나오는 악취가 온 국민들의 코를 찌른다. 겉으로는 친서민이니, 영세업자 살리기를 외치면서, 뒤로는 온갖 착취와 비리를 저지르는 데만 한 눈 팔고 있으니 나라꼴이 잘될 리 없다.
경제를 살린다 해서, 일자리를 만든다 해서, 국민들은 뒤돌아보지 않고 현 정권을 선택했다.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 준다고 해서 ‘장밋빛 5년’을 선택했지만, 장미는커녕 썩어 문드러진 쓰레기들만 거리에 넘쳐날 뿐이다.
국가 안보는 종북·좌파세력들이 갉아먹고, 나라 살림은 특권층과 반칙세력이 거덜 내고 있는 한심한 꼴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복지 운운하며 제 밥그릇 챙기기에 눈먼 정치인들을 보면, 한마디 던져주고 싶다. “에라, 이 함바집에서 평생 빌어먹을 것들아!”
댓글목록
한글말님의 댓글
한글말 작성일
글솜씨가 참으로 시원합니다!
이런 빌어먹을 특권층이 추방당하는 사회를 건설해야 합니다.
하루빨리..
사필귀정님의 댓글
사필귀정 작성일금강 야차님 그것뿐만 아니옵니다 한바주는 현금 보다 전표를 더좋아 합니다 그 전표에 또 묘수가 있읍니다 ;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다보면, 1.5층되는 곳에는; 계단이라고는 보기 어려은, 사실상 계단이기야하지만, 평평하게 넓은 곳이 늘 있는데, 2.5층, 3.5층 등에도 마찬가지!
요곳을 '오도루 빠{ぉとる ぱ, 용장(踊場)}' 이라고 하지요. '뜀뛰어 춤을 출 수 있는 터'라 하여 붙여진 일본말. 그리고 건설 현장에 있는 허술하게 지은 식당 ㅡ ㅡ ㅡ 밥 터{飯 場(반 장), はん ぱ, 하ㄴ 빠, 炊事場(취사장)}' 인데,,.
이 '하ㄴ 빠' 운영권을 두고 이렇듯 추악한 개입들이 있었다는 것이 우리들을 절망케 끔 합니다. ,,.
경찰이란 놈들이 저럴진댄 나머지것들이야 말해 무삼하리이까요? ,,. 여당.야당 모두 매수되어져서,,.
이러니, 경찰 간부들 가온 데 警正{경정, * * * , 軍部의 헌병 중령}'이상은 모조리 갈아쳐야! ,,.
그리고 쿠테타가 일어서 다시 한 번 더 1961.5.16 때처럼 '한 신' 소장님을 모셔다가 내무부장관{행정자치부 장관}을 시키고, 경찰도 다시 옛날처럼 내무부{행자부}로 복귀시켜 도지사, 시장, 군수 밑에서 놀게 만들어야! 그러나 도지사, 시장, 군수들도 경찰에서 임명되는 시스템을 다시 도입해야!
'박'통 때처럼 경쟁시켜야! 경찰 출신과 非 警察 출신과를 상호 무한 경쟁! ///
물론, 지방자치제 폐기와 동시! /////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대한민국의 초대 위기는 바로 기득권층의 끊없는 탐욕과 부패입니다.
누군가 이 탐욕과 부패의 사슬을 끊지 못하는한 대한민국은 자중지란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