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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와 "우리민족끼리"의 고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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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막사리 작성일11-01-03 17:37 조회5,02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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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으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긴장된 정세가 조성된 지난 12월 1일, 북괴 노동신문은 “6.15와 10.4 선언은 통일강령”이라는 논설을 실었다. 


논설은, 북남 사이에 합의된 저 공동선언들은 민족의 자주권을 지키고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리정표이며 이를 철저히 이행하는 길에 자주통일이 있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 하였다. 그리고 “우리 온 민족끼리” 이를 화답하여 나설 때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며 전 민족적 대단결을 이룩할 수 있다고 하였다. 계속하여 남조선의 모든 정당, 단체들과 각 계층 인민들이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통일을 위한 투쟁에 마음과 뜻을 합쳐 6.15위업 수행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때에 맞지 않는 입 질을 해 댔다. 


지금 대한민국의 절대다수 국민들은 615가 김정일 일당의 교활한 통일사기극이라고 본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통해 느낀 우리 국민의  민심이다. 특히 연평도에 대한 포격으로 김정일 일당은 야수로서의 정체를 백일하에 드러내며 사실상 615의 가면을 그렇게 벗고 말았다.


진실로 민족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바라서가 아니라 멸망의 위기에 직면해 있던 처지에서 615라는 사기극을 연출하여 다 죽어가던 독재체제를 유지한 것이 바로 김정일과 615, “우리민족끼리”의 정체였음이 드러난 것이다. 


2000년대 초 북괴의 독재체제는 1년을 더 갈지, 2년을 더 살지 장담할 수 없는 급박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수백만의 인민들이 굶어죽고 수십만의 국경을 넘는 탈북자들이 생겼다. 마치 오늘날 저 극한 가난으로 인민군들이 죽음을 각오하면서도 수 없이 탈영 이탈하는 현상보다 더 심하던 때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안원들마저 구걸을 다니는 현상이 생겼으며 범죄자를 먹일 것이 없어 감옥에도 함부로 넣지 못하는 정도였다. 군대는 탈영자가 너무 많아 골머리를 앓았고 붙잡아도 엄격한 처벌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국가관리체계는 완전히 흐트러져 사회가 혼란 상태에 있었다. 당장 북괴에 무슨 변이 날 것만 같은 시기였다.


하지만 사람을 기만하고 음모를 꾸미는 귀신인 김정일은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도를 대한민국을 이용하려는 데서 찾았다.


마침 그 시기 대한민국의 김대중 대통령은 북괴수 김정일과 마음을 같이하여 소위 “햇볕 정책”을 추구하며 북괴를 돕게 되는 때였다. 유화 제스쳐를 통하여 자기의 약점을 만회하고, 김일성을 섬기던 김대중에게는 좋은 기회를 가진 것이었다. 못살고 불쌍한 북한인민들을 구제한다는 차원으로 인도적 지원을 “햇볕” 내려 줌과 같이 강화하면 남북간의 왕래와 교류 협력을 이끌어 내 전쟁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죽게된 북괴를 살려내는 기상천외한 역적질을 고안해 낸 역사적 사건이었다. 벼랑 끝에 있는 북괴에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다가가면 북괴는 대한민국에 대한 적대감을 포기하고 전쟁준비를 그만 두는 대신 경제 살리기를 위한 개혁, 개방정책으로 나가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민족적 대 사기극을 연출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정작 615공동선언이 채택되고 대대적인 인도적 지원과 교류가 진행 되자 김정일 북괴 독재일당은 상상을 초월하는 배신행위를 일 삼았다. 동족의 인도적 지원물자들에 대해 “장군님이 총포성 없는 전쟁에서 적들에게 빼앗은 전리품”이라고 선전 했고, 받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김정일의 선물로 여기게 했다. 말하자면 "햇볕정책" 속에 있었던 묵계인지, 아니면 그 정책을 이용하는 전략이었던지... 남한 백성들이 원하는 뜻이 전달되지 않았다.


김정일은 "인민들이 남조선의 쌀을 먹게 되면 남조선 동포들에 대한 고마움을 가지게 될까봐" 겁이 났다. 또, 계급성이 흐려지고 남조선에 대한 환상이 조성되어 독재체제가 위협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 국민은 그 때까지 김정일이라는 독재자가 과연 어떤 인물인지 깊이 알지 못하고 속아 넘어갔다. 김대중은 김정일을 만나는 데도 한 수 양보해 들어가 그가 요구하는 5억 달러 라는 거액의 외화까지 주었다. 김대중의 이러한 일로 남북간에는 화해의 물고가 트이는 듯하자 국제사회는 김대중의 용단을 높이 평가하였고, 급기야 김대중은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다. 


김정일은 연이어 대한민국 기업인들과 언론인들, 여야 정치인들을 평양에 초청하여 달콤한 말과 연출 된 행동으로 자기를 애국애민 정신이 강한 인물로 광고 내지 설득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김정일의 거짓에 속고, 위협에 떨면서 대한민국에서는 안보 불감증에 걸린 사람들이 거짓 평화에 들 떠 돌아갔다. 이에 경각심을 품은 보수 우익 경향의 사람들이 반발하게 되면서 남남갈등이라는 새로운 말이 생겨날 정도로 친북과 반북이 갈라져 다투게 되었다.


이에 대한민국 백성들을 바보로 여긴 김정일은 마치 통일 대통령이 다 되기라도 한 것처럼 기고만장하였다. 김정일은 대한민국에 내부갈등을 부추겨 국론을 분열시켜 좋은 기회가 생기면 얼마든지 오랜 야망인 대남 적화통일을 이루려 꿈꾸었다.


김정일은 대한민국의 인도적 지원물자로 전쟁준비를 하는가하면, 여유가 생기는 대로 핵무기 개발이나 미사일 개발에 사용 했다. 인민들이 굶어죽고 있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군대와 당 및 정권기관, 법 기관, 군수공장 등에만 대북 지원물자들을 돌렸다.


실지로 아무 힘도 없이 죽어 가는 인민들의 절대다수는 대한민국에서 보낸 쌀을 한 알도 받아보지 못했다. 먹어 보았댓자 시장에 도둑질로 나온 것을 돈 내고 사먹었을 뿐이다. 일부 공급하는 경우에도 무상으로 받은 쌀을 돈을 받고 준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시간이 감에 따라 김정일이 말하는 “우리민족끼리”나 615가 기만적인 대남 적화전략의 발상이며 그것이 진정한 화해와 평화 통일이 아니라 북괴 인민의 고통만 연장시키고 김정일 독재 일당에게만 득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갔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국민은 북괴에 대한 원칙적 대응과 정상적인 남북관계를 공약으로 삼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 당을 선거에서 지지하였다. 새로 출현된 정부도 최소한의 인도적 지원만은 반대하지 않았지만 저들에게 원칙을 요구하는 것에 심사가 비틀려 거절하게 되었다.


지난 12월 신의주 지역에 발생한 수해 때문에 지원한 식량과 물자들도 대부분 야밤에 평양으로 실어갔다는 정보가 있다. 그러고도 고맙다는 인사는커녕 연평도에 대한 포사격으로 대답을 한 것이다.


북괴 김정일 괴뢰 도당은 이제 통하지도 않는 615와 “우리민족끼리”에 대한 향수에서 스스로 벗어났다. 연평포격으로 전쟁을 일삼고 사람 죽이기를 개미떼 죽이기 보다 쉽게 여기는 김정일 괴뢰는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온갖 행위와 위험한 군사적 도발이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는 죽기전에라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아들 김정은과 함께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나 더욱 볼 꼴 사나운 모습이 오기전에 할복 자살을 하여야 할 것이다.  

  

615는 북괴 스스로 파기하였고, 그 기만의 가면은 북괴 스스로 벗은 것이다. 6.15의 저주는 북괴가 두려운 존재일 때 혹 유효할 수 있다. 그러나 북괴는 이제 가만 두어도 곧 무너지는 운명 앞에 다시 놓여지고 있다. 김대중 직전에 그렇게 사그러 졌어야 할 운명이었는데, 김대중의 역적질로 인하여 기사회생되었었다. 하늘은 이제 저들을 곧 사그러지게 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방심부주의하지 말고, 저들을 “모르는 관계”처럼 우리의 태도를 유지하면, 저들은 넘어진다.

백성들을 먹여 입혀주지도 못하는 빌어먹는 주제에 무슨 전쟁이고, 무슨 핵 개발이 되겠는가?


6.15의 족쇄와 그 저주로 발목을 잡혔던 이들에게도, 이제, 천재일우 반전의 기회를 얻어 나가는 때를 마지하는 것이라 본다. 주적 김정일 괴뢰는 스스로 그 발목족쇄를 채우고 또한 벗겨냈기 때문이다. 



오막사리

댓글목록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죽은 김대중을 김정일이 6.15선언가지고 놀았다는 이야기네요....지금은 죽어 지하에 묻혀있는 김대중..듣거라...6.15선언 북이 스스로 파괴했음에 당신의 햇볕정책은 거짓말로 입증된것이다..ㅉㅉ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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