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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과 반역의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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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벽달 작성일10-12-13 17:48 조회5,99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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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렸던 88서울올림픽은 당시까지 열린 올림픽중 가장 성공적인 인류의 축제로 159개국에서 8465명이 참가하였고 우리나라는 금 12, 은 10, 동 11, 합계 33개로 종합 4위를 차지한 눈부신 성과를 올렸습니다.


대회의 주제곡인 [손에 손잡고(Hand in Hand)]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조르조 모르더 (Giorgio Moroder)가 작곡하고, 세계적인 한류스타 코리아나가 부른 올림픽 사상 가장 훌륭한 곡으로 음반 판매량만 1700만장 이상이 되고 지금도 유럽 각국에서 애창곡으로 사랑받는 음악입니다.


특히 마지막 폐회식은 전 지구인이 인종과, 종교와, 국가를 초월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흔히들 88서울올림픽이 박정희 대통령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올림픽 유치는 박대통령 시절에 추진된 계획이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유치가 확정된 계획입니다.


88서울올림픽 유치과정

* 1979년 9월 3일 - 국민체육진흥심의회에서 제24회 올림픽의 서울 유치계획을 의결.

* 1979년 9월 21일 - 박정희 대통령이 계획을 재가함.

* 1979년 10월 8일 - 세종문화회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 제24회 올림픽의 서울 유치계획 정식발표.

* 1980년 12월 4일 - IOC, 대한민국(한국) 서울, 일본 나고야가 후보도시임을 발표.

* 1981년 9월 30일 - 서독 바덴바덴에서 79명의 IOC위원 투표. 서울 52, 나고야 27. 개최지 서울로 확정.


88서울올림픽 폐회식에서 인종과, 종교와, 국경을 초월하여 마주잡은 감동의 물결은 세계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가 과거에 한번도 없었던 급격한 격랑의 물결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한 때 세계 모두를 집어 삼킬듯 거세게 퍼져 나갔던 공산주의의 붉은 물결도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와 자유의 격랑앞에 맥도 추지 못하고 산산이 부서져 나가 채 2년도 안되는 동안에 독일을 시작으로 소련, 헝가리, 루마니아등 전세계 공산주의를 모래성처럼 무너뜨리고 억압받던 인류에게 자유와 번영의 희망을 나누어 주는 빛이 되었습니다.


세계는 새로운 희망으로 등장한 대한민국에 열광했으며 우리에게는 단군이래 다시 찾아올 수 없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해 사상 최대인 100억불 무역흑자를 달성하였고 그 성장세는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새로운 신흥경제대국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모처럼 타오른 불꽃에 찬물을 끼얹어 버리는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고 말았던 것입니다.

바로 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시작된 5공청문회가 그것입니다.


올 림픽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인 11월 2일 5공화국의 비리와 광주사태에 대한 책임을 조사한다는 구실로 열린 5공청문회는 TV생중계까지 하면서 전 국민을 인민재판의 광란 속으로 몰아갔고 우리는 전세계가 맞은 통일의 기회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선진국으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경제성장의 기회도 잃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광란의 주역이었던 어느 초선의원을 청문회 스타로 만들어 급기야 대통령까지 오르게 만드는등 다른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날의 어리석음으로 우리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3대세습 공산왕국과 여전히 마주해야 하며 민족의 공멸을 가져올 핵폭탄의 위협과 시도때도 없이 서울불바다 운운하는 협박을 당하며 살아가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집안싸움을 하다가도 외부의 일이 생기면 싸움을 멈추는 것이 당연한데 우리는 처음으로 찾아온 절호의 기회도 팽개친채 집안싸움과 광란의 정치보복에만 전념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광란의 주역들이 여전히 이땅의 주인을 자처하고  사사건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들중에 단 한명이라도 진심으로 대한민국의 국민이란 의식이 있었다면 이런 광란극은 좀 더 뒤로 미루더라도 처음으로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만 약 88서울올림픽 유치를 계획하고 추진했던 박대통령이 올림픽 이후까지 생존했더라면 절대로 저절로 굴러온 통일의 기회도 놓치지 않았을 것이고 어쩌면 우리는 지금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이 되어 세계인의 부러움을 사는 1등국민으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는 나라를 망친 매국노들의 농간에 속아 적보다 40배의 절대적인 국력을 가지고도 스스로의 힘으로 제나라조차 지키지 못하고 우방과 주변강대국의 눈치만 봐야 하는 한심한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라를 망친 반역의 무리들이 여전히 사회 전반에서 나라를 망치는 대열의 앞에 서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반역의 무리들이 사회의 전면에 서있는 이상, 또한 그들에게 환호하는 사람들이 없어지지 않는한 우리에게는 더 이상의 희망은 없습니다.


댓글목록

주먹한방님의 댓글

주먹한방 작성일

역사와 민족의 반역자 김재규를 부관참시하여 아주 가루를 내어 짐승의 피와 소금을 섞어야 합니다!!!
그리고 역사에 반드시 대역죄인이라 표기해 놔야 합니다!!!

새벽달님의 댓글

새벽달 작성일

다음 글을 읽어보세요.
아마도 현대사의 가려진 뒷모습이 조금은 바로보일 것입니다.

http://cafe.daum.net/ncoms/G80l/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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