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정치가의 길 > 네티즌칼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위대한 정치가의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東素河 작성일10-11-23 00:44 조회6,809회 댓글1건

본문

위대한 정치인의 正道(드골)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정치가 샤를르 드골은 1970년에 80세로 사망하였을 때 유언에 의하여 간소한 가족장으로 고향에 묻혔다. 그는 죽기 전해 대통령職을 사임하였다. 행정개혁에 대한 자신의 제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되자 스스로 물러나 고향 콜롱베로 돌아갔다. 그는 텔레비전을 보다가 동맥경색으로 急死하였다.


그는 유언에서 가족장으로 할 것과 함께 대통령이나 장관들이 參禮하는 것을 금하였다. 2차대전 때 프랑스 해방군으로 함께 싸웠던 戰友들의 참례만 허용하였다. 프랑스 정부는 이 유언을 존중하여 파리의 노트르담 聖堂에서 별도의 영결식을 가졌다.


드골은 조촐한 자신의 墓碑에는 이름과 生歿(생몰) 연도만 쓰라고 유언해 놓았다. 그래서 이렇게만 새겨졌다. Charles de Gaulle, 1890~1970 - 드골의 묘비명. 얼마나 멋지고 본받아야 할 일인가?


못된 소 엉덩이 뿔난다고 이 나라 위정자는 이룬 것은 하나도 없으면서 세기의 도살자 김일성을 본받아 여기저기 동상에다 기념관에다 더럽고 추잡하고 구역질나는 이름은  왜 그렇게 많이 붙여 놓았는지 정말 가소로운 인간들이다.     


드골 은퇴 후에 대통령의 年金을 받지 않았다. 다만 대령계급에 해당하는 年金만 받았다. 유족은 그의 死後 관리능력이 없다고 하여 그의 저택도 팔았다.


우리는 어떠한가? 대통령자신은 물론 부인과 자식들까지 일반백성은 꿈도 꿀 수 없는 엄청난 혜택과 보장을 받고 있질 않는가? 대통령이란 자가 이 지경이니 그 아래 인간들조차 덩달아 난리 법석을 떨고 있으니 이 나라의 장래가 심히 걱정스럽다.


거기 누구 없소? 이 나라에 진정 나라와 백성을 위한 올바른 위정자가 나타나 대통령이하 모든 이에게 살아서도 죽어서도 특혜나 예외가 인정되지 않는 정의롭고 평등한 감칠맛 나는 세상을 만들자 그 누구 없소?  


드골은 1940년 국방차관으로서 敗戰을 맞았다. 프랑스군이 히틀러 군대에 大敗하자 그는 런던으로 망명, 자유프랑스군을 조직, 抗戰을 계속하였다. "우리는 전투에선 졌지만 전쟁에서 지지는 않았다"는 연설이 유명하다.


그의 抗戰에 호응, 독일군에 점령된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 운동이 일어났다. 프랑스군은 연합군과 함께 파리 등 프랑스 수복작전에도 참여하였다. 영국의 처칠 수상이 얄타 회담에서 강력히 주장하여 프랑스는 戰勝國 대우를 받고 독일 분할 점령 통치에도 참여하고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이 되었다. 드골의 공이었다.


프랑스 임시정부 대통령으로 일하던 그는 戰後의 政界 분열에 실망, 은퇴를 선언, 고향으로 돌아가 회고록을 쓰면서 칩거하였다. 알제리 독립문제로 국가가 혼란에 빠지자 1958년 다시 국민들이 그를 불러냈다. 드골은 대통령으로 추대되어 내각제를 대통령 중심제로 改憲하여 만성적인 정치불안에 종지부를 찍고(제5공화국 출범) 알제리를 독립시켜주었다. 독립반대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암살 企圖가 있었고 알제리 주둔군의 쿠데타도 진압하였다.


드골의 治下에서 프랑스는 정치적 안정을 이룩하고 과학 기술을 발전시켰으며 核무장을 하고 중국과 수교하는 등 미국에 예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외교 노선을 걸었다. NATO의 작전통제권에 프랑스군이 들어가는 데 반대한 드골은 NATO엔 머물면서도 프랑스군을 빼버렸다. 퐁텐블루에 있던 NATO 사령부도 밀어냈다.


드골의 임기중에 프랑스는 처음으로 국민총생산 부문에서 영국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그의 死後에도 지협적인 변모는 있어도 드골 노선이 프랑스 정치의 主流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같이 자기나라와 자기국민을 최우선으로 삼는 용기있는 애국자가 나라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때 백성 개개인은 그 나라 국민으로서의 강한 신뢰와 자긍심을 갖게 되고, 그 지도자를 중심으로 국가정체성은 더욱 더 굳건해지리라. 또한 자유와 평등은 뿌리를 깊게 내리게 되며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행복은 무한히 정진해 나가게 될 것이다.

댓글목록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위대한 지도자중의 한사람으로 추엉받는 .드골...용기있는 애국자가 나라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때 나라는 부강하고.국민은 편안한 삶을 누릴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니." 세상이 미치니 나무도 미친다"(베트남전쟁과 한국군.사이트게)는 말이 새삼 가슴저리게 다가 옵니다~~ 글 감사~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Total 5,990건 172 페이지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60 정신분열증 이란 ? 염라대왕 2010-11-26 8794 15
859 벌집 건드리기 한가람 2010-11-26 8771 27
858 京畿道 부천 원미 警察署長님은 閱覽하시기요! 댓글(3) inf247661 2010-11-25 6686 11
857 박정희식 교전수칙 “先조치 後보고” 댓글(5) 東素河 2010-11-25 6041 23
856 이넘 .... 영원한 똘마니 댓글(2) 블루 2010-11-25 8128 35
855 이래가지고서 나라 지켜내겟나 ! 댓글(1) 호랑이울음 2010-11-25 7952 16
854 간단히 /327/ 전면전 가능여부 탐색작업 댓글(2) 나두 2010-11-25 6730 9
853 세계 최고의 장비 갖추면 뭐하나..말,말,말 댓글(3) 東素河 2010-11-25 7772 17
852 간단히 /326/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이 해야 할 말 댓글(1) 나두 2010-11-25 8096 21
851 홍사덕 /5/ 당신이 있기에 이 나라가 -101125나… 댓글(1) 나두 2010-11-25 9166 29
850 늙은 이외수 젊은 송영길 댓글(3) 소나무 2010-11-25 8348 39
849 MB, 김정일 명줄부터 끊어야 댓글(3) 소나무 2010-11-25 6274 10
848 군 통수, 참 말로 환장하고 기절초풍 하겠구나! 댓글(1) 죽송 2010-11-24 7441 53
847 도발 원점을 박살내야 소나무 2010-11-24 7125 22
846 불타는 연평도와 개새퀴들 댓글(10) 東素河 2010-11-24 6032 19
845 <성명서> 댓글(1) 김찬수 2010-11-24 7965 40
844 무분별한 도발엔 무차별 응징 뿐 소나무 2010-11-24 6083 14
843 돈 주고, 平和 커녕은, 사랑도 살 수는 決코 없다! 댓글(2) inf247661 2010-11-24 7308 8
842 북한의 핵시설물을 선제공격 파괴치않고는 지구가 멸망할 … 댓글(1) 솔바람 2010-11-24 6259 21
841 반갑습니다. 진곶이 2010-11-23 8257 22
840 MB←건의(42) 지하벙커, 개폼 -101123불- 댓글(2) 나두 2010-11-23 16865 34
839 대통령 각하 댓글(2) 둠벙 2010-11-23 6829 27
838 MB! 北 우라늄농축 어쩔 것인가? 소나무 2010-11-23 6614 17
837 김영삼은 IMF환란을 고의적으로 일으켰나? 댓글(3) 새벽달 2010-11-23 8107 12
열람중 위대한 정치가의 길 댓글(1) 東素河 2010-11-23 6810 17
835 인정하기 싫지만... 댓글(3) 양레몬 2010-11-22 5554 13
834 종북 좌익무리떼를 일망 타진 할 때가 왔다. 죽송 2010-11-22 7608 34
833 北 우라늄농축공개, DJ 핵 메모 공개해야. 댓글(1) 소나무 2010-11-21 7026 29
832 【'뻐꾸기 宿主 어미새'와 '1980.5.18 光州 事… inf247661 2010-11-21 7103 8
831 北, UN 인권결의에 발악 소나무 2010-11-21 6418 1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