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회의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약소국에 불과했던 우리나라가 신흥국으로 부상하여 G20회의를 유치한다는 사실에 매우 자랑스럽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의 행동은 나와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들이 G20회의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참여연대, 경실련 등 80여개 시민단체와 'G20대응 민중행동'을 결성하고 연합투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이 무슨 생각으로 G20회의를 방해하면서까지 자신들의 생각을 관철시키려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국가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망쳐서는 안 될 것이다. 혹 그들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동을 해도)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폭력이 난무하는 그들의 시위가 노동자와 약자를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들의 이기적인 행동을 달가워하지는 않는다.

조선노동당 대표자회 참석을 위해 평양을 찾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RFA는 북한이 G20회의를 저지하기 위한 대응책 중 하나가 친북단체가 벌이는 反G20 시위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목만으로도 민주노총을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들의 행동이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지 않은가?

민주노총을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반대 행위를 벌이는 것이라면 국민 대다수는 그들을 심판할 것이고, 약자와 노동자를 위해 싸웠던 그들의 행동은 역사 속으로 묻혀갈 것이다.

G20회의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G20회의 성공 개최의 최우선 조건은 우리 모두의 협조에 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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