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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의 거리도 있어야 ‘公正’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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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11-01 07:01 조회5,5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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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의 거리도 있어야 ‘公正’한 나라

전태일거리가 있다면 이승복 거리도 천암함 광장도 있어야

우리사회는‘공정(公正)’에 목말라했고 지금도 여전히 목말라한다. MB정권은 이런 정치사회적 현실에 대한 처방으로 공정을 화두로 집권후반기를 그럴싸하게 포장하려지만 포퓰리즘적 구호에 가려‘진정성’을 발견하기 어렵다. 기막힌 사례로 장관 딸 특채나 특임장관 조카 취업 따위가 국민을 충분히 열 받게 하지만 노동열사(?)의 거리는 있어도 순국열사(!)를 위한 애국의 거리나 호국의 광장하나 없다는 사실이 더 문제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龍 꿈을 이루기 위한 야심찬 계획의 하나로 추진한 청계천 복원사업에 곁들여 2005년 11월 12일 청계천 6가 일대 700m의 천변에, 1970년 11웕 13일‘근로기준법준수’를 외치다가 누군가가 뿌린 석유에 불을 붙여 분신‘自殺’한 청계피복노조 전태일을 위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김대중과 노무현을 비롯해서 전 현직 대통령과 민노당, 민노총 등 좌파들의 동판으로 도배를 한 노동열사의 거리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하여 5.8km 청계천은 1,100만 서울시민의 거리가 아니라 극성스러운‘좌파’들의 거리가 되고 5,000만 국민의 휴식처가 아니라 민주화로 포장 된 ‘위장취업 族과 빈민선교 派’들의 성지가 돼 버렸다. 이로써 청계천이 민주화운동권 1세대를 자처하면서 대통령이 된 후에도‘아침이슬노래’를 잊지 못하고 스스로 진보로 자리매김 해 온 이명박 서울시장의 기념비적 업적이 됐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비록 정당공천으로 당선된 서울시장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리 날고뛰어도‘정치가’ 노릇을 해서는 아니 되는 광역자치단체 행정가일 뿐이다. 그러나 이명박이‘좌파정권종식’을 염원하는 보수우익애국세력의 표로 김대중 族 노무현 派 친북세력연합후보 정동영을 더블 스코어로 물리치고 대한민국 국가보위와 헌법수호의 책무를 진 국가원수 겸 국군통수권자가 된 이상 성공한 대 정치가답게 <애국의 거리 호국의 광장>도 조성했어야 한다.

충무공과 임란 의병장, 항일의병장과 독립군은 고사하고, 6.25직전 송악산전투에서 산화한 육탄 10용사에서, 1965년 10월 4일 부하를 살리기 위해 수류탄을 덮쳐 폭사한 강재구소령, 1968년 1.21사태당시 김신조 일당을 자하문 밖에서 검문 저지하다가 피살 된 최규식 총경, 1998년 말지와 MBC 등이 ‘오보소동’으로 매장해버리려던 반공소년 이승복, 가까이는 연평해전 6용사와 천안함사태 전사자 46명의 거리는 왜 없어야 하는가?

MB가 역사의식이 뚜렷하고 국가정체성과 호국의지가 강한 대통령이라면, 4대강사업에 매달리는 것도 좋지만, 광화문에서 세종로 태평로에서 서울시청과 서울역을 잇는 대한민국의 심장부에 아니면, 민족의 정서가 맥맥이 흘러내려온 종로에서 흥인지문(興仁之門)까지에 청계천에 노동열사(?) 천태일거리를 만든 열정과 배려로 <순국열사 애국의 거리 호국의 광장>부터 조성했어야 ‘공정한 나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헌카드로 세종시 악몽과 4대강 시련을 덮고 레임덕이나 차단하려는 꼼수(?)에 매달리기보다는 애국의 거리 호국의 광장 조성사업으로 정도(正道)를 걷는 것이 청계천에서 탄생한 龍인 MB정권이 대미를 장식하고 <역사(歷史)에 족적을 남기는 뜻 깊은 역사(役事)>가 될 것이다.

전태일 노동열사 음덕(陰德)인지 모친 이소선 씨는 민가협을 통해서 민주화(?)투쟁의 명사반열에 오르고 매부 임삼진 씨까지 MB정권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영달하는 등 나름대로 정치사회적 각광을 받았음에 반하여 그 많은 순국열사 호국영령의 부모 가슴엔 긍지와 자부심 대신에 자식을 잃은 통한(痛恨)과 정부의 냉대에 대한 분노 밖에 남은 게 없다. 이들 가슴에 박힌 대못을 뽑아주고 상처를 어루만져 치유하는 것이 MB정권의 책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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