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한미대사를 지냈던 도널드 그레그씨는 천안함 폭침에 대해
‘서해 사고해역과 남북한의 정황을 미루어 볼 때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보기 어렵고 기뢰에 의한 사고’라는 주장을 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과거 외교관을 지낸 사람으로서 적절치 못한 상식이하의
발언일뿐더러 사실을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국내 좌파 언론들이
주장한 의혹들을 근거로 왜곡된 내용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까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그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들은 유감스럽게도 그간 국론 분열의 중심에 서온
한겨레, 경향신문이 “천안함이 어뢰가 아닌 좌초, 기뢰...???“라는
억지 왜곡보도로 러시아정부와 국방부로부터 강력한 항의와 시민단체,
누리꾼들로부터 좌파언론이란 비난을 받고 사죄와 사과를 한바 있는 내용들이다.
 
그레그 전 대사는 국방부의 강력한 항의와 국내외 여론이 자신에게
나쁘게 돌아가자 지난 9.3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는
“러시아 조사단의 조사결과는 여러 제한으로 잠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꼬리를 흐렸다.
그레그 전 대사가 자신의 말대로 과연 지금도 한반도와 관련해
고급정보를 다룰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 궁금하며, 천안함 관련
그의 발언은 국내 좌파언론과 친북세력들이 마구 지어낸 의혹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내용들이다.

이처럼 러시아로부터 항의를 받고 사죄까지 한 내용들을 일국의 대사까지
지낸 사람이 무책임하게 인용해 분란을 일으킬 수 있는지 의아할 따름이다. 
정부는 그동안 끝없는 논쟁과 분란, 갈등을 부추겨 온 한겨레, 경향신문 등
좌파 언론, 시민단체들에 대한 보다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하며, 이들도 이제는
국론을 결집해 안정된 남북관계 발전과 특히 목전으로 다가 온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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