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박근혜에게 굴복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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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런 모습으로 보인다

이명박과의 극비회동 이후 박근혜쪽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면...

그동안 너무도 집요했던 이명박의 <박근혜 죽이기>가 모두 실패했고

마지막 비장의 카드였던 김태호마저 저 꼬라지가 된 마당에

이제 이명박에게 더 이상 어찌 해볼 인물도... 수단도... 시간도... 없어 보인다

이명박의 <퇴임후 안전>을 보장할 유일한 사람은 박근혜뿐...?

박근혜가 아닌 <자신에 의한 정권 재창출>을 집요하게 노리던 이명박의 굴복은

논리적인 필연이고...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았을까?

김태호의 낙마 우려가 커지면서 갑자기 이루어진 극비회동의 타이밍...

이명박이 급하긴 급했던 모양...

박근혜에게 총리를 맡으라고 한 걸까?... 아니면 박근혜가 직접 추천해 달라 했을까...?

신임 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도 인정하겠다...? 실세 총리를 보장하겠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동반자 관계의 회복... 정권 재창출 얘기도 나오고..?

(이명박과 박근혜가 동반자 관계로 결속되면 낙동강 오리알이 될 이재오는

국회 청문회에서 차기 대권후보로 김문수를 지원할 의사를 표명... 후후후...)

2

그러나... 그러나... 이명박이 어떤 인간인가?

수많은 비리, 불법을 저지르면서도 용케도 감옥을 한번도 가지 않았고

끝내 대통령까지 되었음을 자신의 뛰어남, 유능함으로 자부하는 인간 아닌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실무총책으로 지목받은 고용노동비서관 이용호에 대해

이명박은 “행정고시 100명보다 유능한 사람”이라고 극찬했었다고... 허허~

이명박의 대가리 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이명박 같은 유형의 인간들은 궁지에 몰렸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일단 이렇게 저렇게 궁지를 모면하고 나면...

곧바로 박근혜의 등에 비수를 꽂으려 할 것...

어제까지 악착같이 나를 죽이려던 놈이... 오늘 갑자기 웃는 얼굴로 다가온다면...?

화해하려는 거라고? 천만에~... 십중팔구 방심하는 내 등에 비수를 꽂으려는 것...!!!

버러지같은 마피아 색기들의 수법이란 게 항상 그렇지 않나?

친구에게 친절하라... 그러나 적에게는 더욱 친절하라....(대부(代父) 돈 꼴레오네...히~)

3

그래서... 그래서...

<박근혜 2차 암살사건>의 발생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것 아닐까?

이명박-박근혜 동반자 관계라는 화해무드 속에서

2008년 4월 <친박세력 공천학살>이래로 왕짜증속에서 살아오던 국민들은

정말 오랜만에 정치를 편안히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이명박, 박근혜의 지지율은 모두 최고조의 고공행진을 하며...

이명박은 집권 후반기 레임덕의 우려를 깨끗이 털고... 룰루랄라~ 하게 되는데...

2012년 4월총선을 진두지휘하던 박근혜에게 2차 암살사건 발생...!!!

총선정국은 갑자기 박근혜 추모정국으로 급변하고... 한나라당은 총선 대압승...!!!

이명박은 천안함 사건때처럼 TV앞에서 악어의 눈물, 콧물을 찔찔 짤거고...

박근혜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눈물 뚝뚝 떨어지게 읊어댄 넘이(유정복...???)

암살당한 박근혜의 후광과 이명박의 지원을 받아 이명박의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

앗~싸~~~

노무현 장례식때 추도사를 그럴싸하게 읊어댔던 한명숙 뇬이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한 것처럼...

201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박살내는 건... 정말 식은 죽 먹기다...

한명숙 수뢰사건... 정동영의 금도장 수뢰사건... 노무현의 차명계좌 사건...

김대중의 미국 비자금 사건... 뭐, 이런 사건들을 툭~툭~ 터쳐 가다가...

201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간첩사건들을 와장창 터쳐서

민주당을 융단폭격... 쑥대밭 만들기... 그러고나면 대선도 한나라당 승리...!!! 퓩~!

(이 사이트에 올린 <김태호 총리지명에 깔린 이명박의 발칙스런 음모> 참조...

10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동영의 금도장 수뢰사건이 터져 나온 건...

이명박이 손학규를 밀고 있다는 의미...? 요것도 계속 생각해 볼 꺼리...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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