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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회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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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만춘 작성일10-08-19 14:11 조회7,8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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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보도를 통해 본 북한사회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전격적으로 실시했던 화폐개혁이 실패했다는 것은
보도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그 실상이 이 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습니다.
특히 트럭을 빌려 영업하던 한 여자 운전사가 뇌물을 요구하는
인민보안부 보안원(우리의 경찰에 해당)의 가슴을 밀치며 거칠게
항의하는 장면은 북한 사회의 기강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북한에서는 철도 외에 별다른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장거리 이동시
트럭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트럭이 우리의 시내버스나
시외버스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그런데 이 트럭도 뉴스에서 보는 것처럼
보안부 직원들이 용돈을 벌기 위해 불법으로 빌려주어 운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운전자들이 이런 불법적인 운행을 하다가 보안원들에게 걸리면
대부분 뇌물을 주고 무마하는 것이 상식처럼 통했는데, 화폐개혁 이후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자 운전자들이 이들 보안원에게 뇌물을 주지 않고
막나간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굶어 죽으나 잡혀가 죽으나 마찬가지니
네 멋대로 하거나 아니면 봐주거나 하라는 것 아닙니까?

뇌물이나 받아 먹고 사는 보안원, 그런 보안원에 대항하는 북한 주민.
이들의 극명한 조합은 북한사회의 현주소가 이미 통치력을 상실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제 북한체제가 무너질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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