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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속으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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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커피 작성일10-07-19 07:54 조회6,50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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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에 한국에와서 아이들 둘을 데리고 영화 "포화속으로"를 보러갔습니다. 영화 처음부터 왜그렇게 눈물이나는지 제가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눈물을 잘 안보이는 편인데 이 영화는 처음부터 내내 눈물을 참느라 혼이 났습니다. 딸아이 둘이 있어서 울음을 참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였고 모두들 진지하게 영화를 보더군요. 마지막에 포항여중 전투에 참전했던 학도의용군 출신 용사의 인터뷰 장면에서는 나가던 학생들이 모두 멈춰서서 인터뷰장면을 보더군요.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안보신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砲火속으로!" ㅡ ㅡ ㅡ 慶北 浦項 지구전투에서의 實話를 바탕으로 재구성, 영화화한 건데; 우리들이 흔히 보던, ₂개의 흰줄이 쳐진 학생모를 쓰고 차량 뒷좌석에 승차, 이동중인 모습의 뚜렷한 사진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았던데, 그게 진짜 그 중대장 역할을 감당하다 죽은 학생인지는 명확히 거론되지 않아 좀 답답하지만, 영화 끝에서 생존한 분의 증언으로 미루어 유추컨데 아마도 그런듯?! ?? ???! ,,.
+++
북괴 제766부대는 1950.6.25 동란 발발시 동해안의 강원도 삼척지구에 상륙을 시도, 아 東部 前線 제8사단{사단장 대령 '이 성가'님}의 후방 차단.교란.포위를 시도했었던 악랄한 북괴 해병대{륙전대}로써; 부대장은 '오 진우'였으며, 훗날 그는 70년대 후반까지 북괴 인민무력부장{국방부장관}에까지 올랐던 혁명1세대라고 저는 알고있읍니다. 판문점 도끼 만행도 그가 인민무력부장이던 때 일었죠? ,,.
+++ 영화에선 그 '오 진우'가 아니고 그의 후임자로 추후 보직된 인물이던데? ?? '김 일쎄이'롬에게 개별적으로 모종의 특명을 부여받았던 듯! ,,, ,,. 그러기에 그 제766부대도 서부전선 락동강으로 전선 배치 이동하라는 저들 上部의 작전명령 電文을 받고도, 포항 함락 후 부산으로 직통 공격하겠다는 집념에 이행치 않고 통뼈짓을,,, ,,.
++++++++ 포항에서 격전하던 아 제3사단은 그 학도병 72명 ㅡ 2개소대를 경찰로부터 인수, 확인 서명해 보내는데, 그들보다 먼저 지원해서 참혹한 상황을 목도하고 경험하면서 부상까지 당한 내성적인 학생이 중대장으로 임명당해지고, 아 제3사단은 낙동강 전선인 서부지역으로 그들 학도병 72명 ㅡ 2개 소대를 홀로 잔류시켜, 무전기를 지급, 학도병 중대장에겐 '夜光(야광) 플라스틱 팔뚝 時計 ㅡ  羅針盤(라침반)}이 부수된 ㅡ wrist watch' 를 주면서 만 3일을 지탱하라는 임무를 부여 후, 냉혹히 부대 이동 ,,, ,,.
++++ 경상도 사투리가 억센 깡패같은 불량학생들 일부는 빨갱이에 대한 지독한 증오심은 좋지만 불량끼가 있어 결국은 학도병 중대장과 심한 트러블도 생기지만 임무 수행을 우선시한 지성적.내성적 학도병 중대장의 인내로 ,,. 물론 불량끼 학생은 불화로 낙동강 전선으로 간다면서 떠나가죠, 일종의 명령 위반성,,. 내종의 역전은 좀 ,,.
+++++++++++++++ 영화에서의 제766부대장의 행동은 졸렬하면서도 무모한 부대 운영 및 지휘였다는 생각! ,,. 정치부대대장과 군사부대대장 및 제766부대장과의 알력은 긴장된 진행을 이끕니다.
어찌보면 제766부대장놈은 능구렁이같은 高手였지만, 실제로도 아주 고차원의 술수를 지닌 장교였었지만,부대 전술적 운영에서는 下手였던 인물 ,,, ,,.
마지막 부분에서 떠나갔던 부대장이 사단장에게 보고하여 신무기인 3.5인치 대전차 로켓포를 지급받아 불과 10여명이지만 지원 왔건만,,. 안타까운,,.
우리들 모두는 숙연한 마음을 지녀야! ,,.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수학처장 '통일은'님께서 추천하신 게시판을 읽고 저도 결심하고 봤는데 그 정도면 80점 이상 매기겠읍니다. ,,.
++++++ 아쉬운 건 차량들이 6.25때 사용하던 ² ½ ton GMC 트럭도 아니며, WILLIS jeep 차도 아닌 점은 매우 아쉬웠읍니다. 동원된 엑스트라 및 장비들에 비해 좀 예리치 못한 촬영이며 어수룩한 면도 그렇고,,. 그래도 잘 된 영화! ,,. 왜? 전투.전쟁을 깡패처럼 만용을 부려서 된다면야 군사 교리.전술 전략이 무슨 필요가 있겠으며 군사학이 무슨 학문이겠읍니까? 진정한 용기가 뭔지를 알게하는 면도 있었고, ,,. 따라서, 그런걸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그래도 괞찮은 영화! ,,. 다른 분들도 좀 관람하시고 ,,. 고맙읍니다. 餘 不備 禮. 悤悤.

커피님의 댓글

커피 작성일

inf247661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댓글을 읽고나니 영화를 다시 한번 본 느낌입니다.ㅎㅎㅎ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砲火 속으로'라는 이 영화에의 배경 지식을, 나름대로, 단 ₁명만에게라도 부여(?)하느라고 아는 체를 좀 했읍니다. 그러니,,. ^^* 사실 제766부대가 동해안에서 아군 제8사단의 후방지역으로의 상륙 작전을 실시하여, 오대산{강원도 평창}, 태백산{강원도 정선.영월.경북 북부지역}등지의 빨치산 게릴라 공비들과 연결작전을 하면서 我 東部前線 ㅡ 我 第8師團의 후방을 교란한 사실은 일반인들은 잘 모릅니다. ,,. 저도 자세한 건 아직 공부를 덜해서,,. 좀 부끄럽기도 합니다.
하기야, 북괴에서는 이런 전쟁 역사를 잘 공개치를 않기도 하지만 우리 아군 측에서도 지상 전투 상황에만 치중하다보니 지엽적인 것으로 소홀히 취급(?)하는 경향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 그 제766부대의 규모는 旅團(여단)이었으므로, 聯隊(연대)보다는 크고 師團(사단)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독립 작전을 실시하려는 특수 목적의 쏘련군식 편제였는데,,.

그리고 당시 포항 지구 전투에서 我 第3師團은 사단장이 '김 석원' 준장님이라고 압니다. ,,.
훗날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성남 중.고등학교 재단 이사장을 지내신 걸로 아는데,,. 일본 육사 출신으로써 1949년 경기도 개성 송악산 지구 전투 당시 제1사단장으로 전투를 치루실 당시 초대 주월 한국군 총사령관 '채 명신'대위가 당시 제1사단에서 중대장을 하실 때였죠. 연대장은 헌병사령관,  1960.4.19 이후 육군총장을 하시다가 미군과의 불화로 제2군사령관으로 보직 변경되었던 '최 경록 '대령님이었고요. 훗날 '박'통 때 교통부장관을 지내시다가 1977년도에 전북 이리역 폭발물 사고로 사직하셨었죠. ,,. 사선을 넘고 넘어'라는 채 명신 회고록에 나오는데,,.

'커피'님의 영화 평을 보고 간단히 응답한다는 게 좀 길어져서,,. ^^* 그럼, 여불비례.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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