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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가 왜 이러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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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pitaph 작성일10-06-15 13:56 조회7,17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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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인지 참요! 연대인지 참 요사스런 단체가 안보리에 정부 입장에 반하는 천안함 사건 의견서를 제출한 일을 두고 친정권쪽에서 이걸 국가 이적 행위로 몰아 연일 공격을 하고 있고, 정통 보수 세력의 일부도 이에 동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내가 볼 때 참요연대의 행위는 국가에는 반할지언정 정권에는 반하는 것이 아니니 정통 보수 세력은 이에 대한 어떤 반응을 보일지라도 이 점을 십분 이해한 후에 반응을 할 것이지 경거망동하거나 정권쪽 방향타에 휩쓸릴 일이 아니다.

참요연대의 행위는 분명한 반국가 반역 행위이고 분명한 이적 행위이다.

그러나, 참요연대의 행위가 국가 반역 행위이기 때문에 반정권 행위인 것은 아니다. 그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오히려 참요연대의 행위는 반국가 행위이면서 친정부, 정권 지원의 목적하에 이루어진 행위라 볼 여지가 상당하다 할 것이다.

생각해 보라. 이명박 정권이 유엔 안보리에 천안함 사건을 상정한 것이 진심에서 우러난 것이며 상정안이 안보리를 통과할 것이라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 같은가.
삐라 날리고 확성기 다는 일 조차 기후가 어떠니 예산이 어쩌니 정치 상황이 어쩌니 하면서 흐지부지 맹탕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명박 정권이 안보리의 거센 국제 정치 역학 관계를 뚫고 안보리 상정안을 무사히 통과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가. 어림 반푼도 없는 소리지.

국가 장병이 불의의 기습을 당해 몰살을 당했으면 죽자살자 곧장 있는 총 없는 총 다 끌어다 보복 부터 하고 볼 일이지 그걸 우리가 억울하게 당했으니 안보리 어른님들 잘 알아서 처분을 내려 주십쇼 이런 꼴통스런 모습으로 안보리에 읍소를 하면 안보리가 그려 억울하게 당한 당신들 우리가 대신 웬수 갚아줄 것이니 맘 턱 놓고 기다리시라오 라고 할 것 같은가. 어림 반푼 어치도 없는 소리지.

안보리도 속으로 이렇게 말할 것 같지 않은가. 븅신 나라 새끼들 맞았으면 때리기 부터 할 노릇이지 귀찮게스리 그걸 왜 들고 들어 오는 거야 라고 할 것 같지 않은가. 맞았으니 때리고 때렸으니 또 때리고 그렇게 티격태격하고 있을 때 안보리가 중재에 나서는 것이지 븅신 새끼들 맞았다고 징징거린다고 안보리가 대신 심판을 내려 줄 것 같은가. 심판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걸 가지고 뭘 할 건데?

나라안의 일, 떼법 선동꾼들이 판을 치고 떼법들이 법을 무시하기를 개새끼가 개 밥그릇 차버리듯이 하는 나라에서, 떼법의 선동, 떼법의 무시는 법으로 다스리지도 못하는 놈이 국내 문제를 국제 문제로 둔갑시켜 국제법의 심판을 받아 처리를 하겠다고? 개가 웃고 소가 웃고 온 세상의 병신 새끼들이 웃을 일이로다.

이명박의 안보리 운운은 애시당초 뭐 꼭 그렇게 해야 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시작한 일도 아니고, 그런 의지를 가질 필요도 없는 일이다. 명박으로서야 유엔이라면 껌벅 넘어가는 조센찐의 감성을 이용하여 안보리에 호소한다는 쇼를 진행시키고 그것으로 국민을 잠재울 수 있다는 얄팍한 계산을 한 것일 뿐이지 안보리를 통과하든 말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명박이 자국내에서조차 신뢰성을 얻지 못하는 원인 조사 결과표를 가지고 안보리를 설득하리라는 기대는 손톰만큼도 가질 수 없는 일이다. 안보리로서야 별 일 아닌 일, 분명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벌집을 건드리느니 있는 일도 없는 일처럼 무마시키고 축소시켜 대과없이 지나가려 하지 않겠는가. 안보리가 이명박 손을 들어 준다고 세계 정치에서 얻을 이득이 무엇이 있겠는가. 김정일을 다시 한번 더 압박한다고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텐가. 그 놈이사 기왕지사 버린 놈인데.

이명박의 통박은 뻔하다. 이명박은 천안함을 안보리에 가지고 들어가는 것으로서 할 일을 다한 것이다. 이명박의 수작은 그것을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문제는 안보리 결의가 무산될 때 쏟아질 비난이다. 이명박은 그 때 책임을 면할 변명거리가 필요하다. 이명박은 책임을 떠 넘길 대상이 필요하다.

참요연대는 그 책임을 떠 안는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참요 연대는 때를 딱 맞추어 이명박에게 면피용 구실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나선 것이다. 이명박은 안보리에서 퇴짜를 맞아도 입 싹 딱고 모르쇠로 돌아 설 변명 거리를 얻은 것이다. 이명박은 국가의 일에 국민이-이명박은 참요연대의 작란을 국민의 것으로 변질시킬 것임은 뻔하다- 야료를 부려 국가의 일이 비틀어졌다고 국민을 몰아세울 것이다. 참요연대가 화살을 맞을지라도 참요연대의 덕에 불을 끄는 것이다. 참요연대야 화살을 맞든 번개불을 맞든 무탈할 것임은 분명하고. 저 놈들이사 이왕지사 내어 놓은 놈들 이니.

이명박의 하는 짓이야 뻔할 뻔자 안봐도 비데오. 중도의 탈을 쓰고 보수는 속이고 종북좌익과는 짜고 치는 고스톱을 치는 인간. 어느 한 군 데도 믿을 데라고는 하나 없는 인간. 자기기인의 달인.

참으로 더러운 인간들.

참요연대가 발목을 잡고 뒤통수를 때리고 이적질을 했다고?  참요연대가 발목을 풀어주고 뒤통수를 가려주고 정권 도우미질을 한 게 아니고? 정권과 참요연대가 짜고 치는 고스톱판 벌인게 아니고? 개같은 사기꾼 새끼들.

댓글목록

새벽달님의 댓글

새벽달 작성일

epitaph의 의견은 언제봐도 빈틈이 없군요.
천안함 사건도, 마무리 과정도 모두 국민들 눈속임이고 선거용이고, 4대강 사업 추진하기 위한 가림막이지요.
그것도 모르고 이명박의 빈낚시를 덜컥 물어버린 어르신들... 참으로 딱하네요.
노인네들이 점잖치 못하게 개스통들고 뭐하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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