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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인민회의 수수께끼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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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6-09 15:31 조회7,1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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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인민회의 수수께끼 인사

국방위 제1부위원장 조명록에서 장성택으로, 김일철 빈자리는 김정은?

7일 자 조선중앙통신은 12기 최고인민회의 3차회의 결과로 나타난 주요인사에 대한 경력을 간략히 소개 했다.

0 내각총리 최영림(80세)

군 복무 후 대학졸업 경제기사, 금수산의사당 책임서기(김일성 비서), 정무원총리, 중앙검찰소장 역임, 평양시 당책임비서 재직

0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성택(64세)

김일성 종합대학 졸업 후 평양시당지도원에서 1972년부터 당중앙위원회지도원(3혁명소조 담당), 당 조직지도부 부장 및 당 행정부장(국가안전 보위부, 인민보안성 담당) 재직

0 내각부총리 강능수(80세)

인민군대복무 김일성종합대학 졸업, 조선문학전문자 자격획득, 당중앙위 창작실장, 작가동맹중앙위 부위원장, 4.15문학창작단장 “조선 김일성花, 김정일花 위원회 위원장”, 문화상을 거쳐 2010년부터 당 중앙위원회 영화부장 겸 국가영화위원회 위원장 재직(우상화 선전전문가)

0 조병주 내각부총리 겸 기계공업상 조병주(68세)

룡성기계대학 졸업, 기계제작기사자격 획득, 룡성기계공장 직장장, 함흥 압축기공장 지배인, 룡성기계련합기업소 지배인을거쳐 2005년부터 기계공업상 재직

0 내각부총리 리태남(72세)

평양기계대학 졸업 금속가공기사, 라남탄광기계공장 직장장, 강선제강연합기업소 당 책임비서, 황해제철연합기업소 당 책임비서, 승리자동차연합기업소 당책임비서를 거쳐서 2009년부터 평남도당 책임비서 재직

0 내각부총리 김락희(77세)

인민경제대학 졸, 협동농장 관리위원장, 군협동농장경영위원장, 도농촌경리위원회 위원장,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을 거쳐서 2005년부터 황남도당 책임비서 재직

0 전하철 내각부총리 전하철(82세)

대졸 후 지질물리탐사전문가 자격,과학원연구사, 지질총국장, 광업부장, 정무원참사, 평남도당 경제비서, 당중앙위원회부장, 금수산의사당 책임서기를 거쳐서 2006년부터 당중앙위원회 계획재정부부부장 재직

0 내각부총리 겸 전자공업상 한광복(64세)

김책공대 졸 전자공학기사, 금속 및 기계공업위원회 지도원, 기계공업성 부상

2009년부터 전자공업상 재직

이상으로 본 12기 3차 최고인민회의 인사 특징은 김정일의 측근이자 매부인 장성택(김경희 남편)을 제2인자 위치에 앉힘으로서 자신의 건강문제로 인한 권력누수와 내부 동요를 가라앉히고 후계체제구축 과도기에 안정을 취하기 위한 응급조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기사출신으로 전공에 관련 없이 ‘중앙검찰소장’을 지낸 김일성 비서 출신 최영림(80세)을 총리에 기용한 것이나 “조선 김일성花, 김정일花 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이색 직함과 문학창작 및 영화관련 경력의 강능수(80)를 기용한 것은 3대 세습후계문제와 관련 “김일성가계 忠僕”과 “우상화선전”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 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화폐개혁 실패와 경제파탄 수습을 위해 ▲기계(조병주), 금속(리태남), 농업(김락희), 전자(한광복), 지질(전하철 82세) 등 테크노크라트를 등용하는 경제분야 땜질인사를 단행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5월 14일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만 11년간 인민무력부장을 지낸 해군사령관 출신 김일철(80세)을 “연령상 관계”를 이유로 갑자기 내친 배경이 장성택 기용을 위한 정지작업이었으며 ‘나이타령’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에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그러나 장성택이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됐다고 해서 당면한 천암함사태와 북핵문제, 그리고 3대 세습후계구축문제, 아사직전에 이른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폭발직전의 민심을 수습할 수 있느냐는 하는 데에는 의문일 수밖에 없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2009년 4월 9일 12기 1차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 임명된 김정일 국방위원장 외에 조명록 제1부위원장 등 12명의 위원 중 김일철이 나이(?) 때문에 모든 직위에서 해임 됐다고 발표 된 것 말고는 제1부위원장 자리를 장성택에게 빼앗긴 조명록의 행방과 김일철로 인하여 비우게 된 국방위원 한자리를 누가 차지했는지를 알 수가 없어, 김정은 후계문제와 관련하여 이를 계속 추적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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