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보다 북한군을 더 믿는다는 것은 이적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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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만춘 작성일10-06-01 15:16 조회6,96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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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조사결과가 발표된지도 1주일이 넘었다. 그런데도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믿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니 우리 사회가
불신의 늪에 빠져 있다는 생각에 씁쓸하기만 하다.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되었다는 합조단의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전 국민의 70%정도만 신뢰하고 나머지 30%정도는 아직도 이를 믿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따지고 보면 사건 발생 이후 끊임없이 ‘좌초설’이나 ‘미군 오폭설’ 등 의혹을
제기해온 수상한 사람들(?)의 노력이 맺은 결실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감정을 억누르고 조금만 이성적으로 판단해 보면 합조단의 조사결과 발표를
믿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우선 합조단의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이미 국제사회를 통해 인정받았으며,
특히 유엔사 특별조사팀의 검증절차를 거쳤다.
또한 정부가 러시아와 중국 등 친북국가들에게 전문가를 파견해 조사결과를
검증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최근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장이란 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연어급이나 상어급장수정이 없다 △어뢰 수출 무기소개 책자에 설계도가 있을 수 없다
△1번이라는 표현도 안쓰며 기계로 번호를 쓴다며 이 모두를 우리 정부의 조작으로
몰아부친 것 역시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들이 제기했던 의혹들을
인용해 발표한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이미 국방부가 조목조목 반박해
그 설득력을 잃었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의 말, 아니 정확하게는 다국적 합조단의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불신하는 사람들이 굳이 북한의 주장만을 믿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더구나 북한은 남북분단 이후 숱한 대남도발과 테러를
저지르고도 단 한번도 이를 시인하거나 사과한 적이 없었는데도 말이다.
우리 군보다 북한군을 더 믿는다는 것은 결국 적에게 동조하고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그러니 근거없는 의혹제기로 우리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 없도록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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