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유언비어의 진원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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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벽달 작성일10-05-12 17:45 조회7,0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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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침몰한지 50일이 다 되어가는데 진실은 점점 더 오리무중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느낌이다.
진실보다 더 진실같은 유언비어가 인터넷을 도배하고 합동조사단의 발표가 있을 때마다 이를 반박하는 댓글들이 수천건씩 올라오는 판이니 과연 어느것이 진실인지 국민들은 점점 더 불신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우리의 편을 들어 북한에 대한 제재의 대열에 나서줄 것으로 기대했던 중공은 이미 북한과 짝짝꿍이 맞아 우리 국민의 피땀이 어린 금강산과 개성공단이란 잿밥에만 눈독을 들이는 듯한 모습이니 우리 국민들도 설득하지 못하는 빈약한 논리로 과연 국제사회의 공조를 얻고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행위임을 명백히 밝혀 이들의 지지를 얻을수나 있을지 참으로 염려된다.
지금 같아서는 오히려 음모론이 더욱 설득력을 가지고 우리가 자작극을 벌이고 이를 북한의 행위로 뒤집어 씌우려 하는 파렴치한 국가로 낙인찍히지나 않을까 염려된다.
그만큼 떠돌아 다니는 유언비어와 이를 근거로 조작극이나 자작극이라 주장하는 무리들의 이론이 더 그럴듯하고 설득력이 있다는 말이다.
과연 이것이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합동조사단의 발표를 부정하는 사람들만을 탓할 일인가?
합동조사단에 편성된 요원이 조사단의 발표내용을 부정하는걸 보면서 왜 이런 사람을 조사단에 편성하였는가 하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지만 과연 논리적으로 하나도 맞지않는 조사내용에 무조건 박수치는 박수부대만 조사단에 편성 되는것이 옳은 일이었을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잘못된 조사내용을 지적하고 모든 의문점을 속속들이 지적하여 한점의 의혹도 없이 밝혀 내는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진리는 하나이고 한점의 의혹도 없어야 한다.
그리고 상식에 맞아야 하고, 과학의 법칙에 어긋나서도 안된다.
또한 당사자들과 관련자들의 모든 증언과도 일치해야 한다.
하지만 국방부와 합동조사단의 발표내용은 사건 당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하나에서 열까지 전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의혹만을 주고 있다.
그리고 뻔히 밝혀진 사실까지도 부정하고 언론에 발표된 내용도 자신들이 조사한 내용에 불리한듯 하면 얼버무리고 입막음하기 바쁘다.
과연 그렇게 해서, 우리 국민조차 설득하지 못하는 억지주장으로 국제공조를 얻어 대북제재의 대열로 이끌어 낼 수 있을까?
무조건 유언비어라 몰아치고, 잡아 가둔다고 만사가 해결될까?
이런 의혹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의혹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가 없이는 천안함 사태를 명백히 밝히기는 불가능하다.
최악의 경우 사건을 조작하고 죄없는(?) 국가에 이를 뒤집어 씌우려한 파렴치한 나라로 낙인찍히거나 최선의 경우 영구미제사건으로 묻혀버릴 가능성이 높을 뿐이다.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는 유언비어의 근원지는 어디일까?
가장 의혹이 가는 집단은 사건을 저지른 주범인 북한일 것이며 다음엔 동조자들인 빨갱이 세력들일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책임은 이런 의혹의 단초를 제공한 해군과 합동조사단이다.
만약 천안함 사태의 진실이 명백히 밝혀지게 된다면 북한은 또다시 테러지원국으로, 혹은 상습테러국으로 지정되어 멸망하는 날까지 크나큰 곤욕을 치루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북한이 이런일을 저지른 근본적인 배경과 의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는 정부와 합동조사단이 한심할 뿐이다.
1976년 8월 18일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일이 8.18 도끼만행을 저질렀으나 우리의 강력한 대응 때문에 김일성의 사과로 무마된 일이 있었다.
그 후 김정일은 후계자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얀마 아웅산에서, 그리고 1987년에는 서울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KAL기 폭파까지 저질러 테러지원국으로 지명되었다.
그 후 전세계적인 경제제재로 북한은 경제가 파탄이 나고 이 모든일의 원흉이었던 김정일은 김일성의 질책이 두려워 부친까지 살해하고 권력을 장악하였으나 350만의 주민이 굶어 죽는등 망하기 일보직전까지 다달았다.
김정일은 자신이 죽기전에 자신의 판박이 아들놈을 후계자로 지정하고 죽어서도 밧줄에 목이매어 개처럼 끌려 다니는 수모를 겪지 않기 위해 최후의 발악으로 천안함 사태를 저지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천안함 사태가 북한이 저지른 것이란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지면 북한의 정권은 더 이상 지탱할 수 없게 된다.
북한으로서야 사활을 걸고 오리발을 내밀어야 할 판이다.
그리고 안보리에 회부하고 이사국들 설득하는 것도 회원국중에 우리에게 호의적인 국가만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어느 누가 봐도 한치의 빈틈도 없고 타당성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KAL기 폭파사건때는 사건을 저지른 김현희를 생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같은 조사단 요원조차 설득하지 못해 헛소리 하는 주장으로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
그런데도 뻔한 흔적이 남도록 일을 저질렀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두뇌구조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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