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사관직원 망명이 아니라 "귀순" > 네티즌칼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北 대사관직원 망명이 아니라 "귀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1-27 06:19 조회7,608회 댓글0건

본문

北 대사관직원 망명이 아니라 "귀순"

무인도에 표류 했던 로빈슨 크루소가 영국에 망명을 해?

연합뉴스를 비롯해서 조선 동아 경향 등 국내언론이 에티오피아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 金 모(40)씨가 지난해 10월 중순 현지 한국대사관을 통해서 “망명(亡命)”을 해 왔다고 26일 오후 뒤늦게 보도를 하였다.

그런데 현행 헌법상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북한지역 거주 주민이 북괴 김정일 살인폭압독재정권의 탄압을 피해 우리정부로 도피 해 왔다면 이는 어디까지나 敵地로부터 탈출 귀순이지 망명이라 할 수는 없다.

망명(亡命: Asylum, Exile)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정치적 탄압이나 종교적 인종적 압박을 피하기 위해서 ‘외국’에 도피하여 보호를 요청하는 행위를 일컬으며, 망명자는 일반 범죄인과 달리“정치범불인도”라는 국제관행에 따라 보호를 받는다.

따라서 망명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外國人’이라는 조건이 전제돼야 하나 외국이 되기 위해서는 상호 정부를 승인하고 국가로 인정하는 경우에만 외국 또는 외국인의 자격을 인정받는 것으로, 대한민국이 38선 이북의 국토를 참절 정부를 참칭한 김정일 집단을 정부로 승인하거나 국가로 인정한바 없기 때문에 북한주민이 대한민국 품에 안기는 것은 귀순(歸順)이지 망명(亡命)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발생 한 귀순자가 北의 외국주재 대사관 직원 신분일지라도 북으로부터 탈출 귀순이지 ‘조선인민공화국’ 이라는 외국인이 대한민국에 정치적 망명을 한 것으로 인정할 수도 인정해서도 아니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북 대사관직원의 귀순을 망명이라고 보도 한 것은 언론의 부주의 또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에 대한 무지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런 잘못 된 선례는 1997년 2월 12일 황장엽 노동당비서가 북경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을 찾아 와 ‘亡命’을 요청 했을 때 당시 ‘개념상실’ 김영삼 정부가 거물급 귀순이라는 사실에 들뜬 나머지 황장엽의 요청대로 망명을 허용한데서 비롯됐다고 보며, 이런 측면에서 보면 황장엽 씨는 아직도 ‘조선인민공화국’ 국적을 버리지 않고 있거나 아니면 남북한 2중국적자라는 얘기가 된다.

북 대사관직원 金모 씨가 귀순이라면 국적문제가 없겠으나 망명이라면 ‘조선인민공화국’국적을 인정한다는 것이 전제가 되며, 이 경우 북괴 김정일 집단을 국가로 인정한다는 모순에 빠지게 되어 우리 스스로 한반도 유일합법정부라는 법통을 훼손하는 결과가 된다.

웬만하면 國益 내세우기를 좋아 하는 이명박 정부 정운찬 내각에서 이 정도 상식도 없고 주의력도 없어서 관할권이 안 미치는 영역에 머물던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에 망명한다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이는 마치 무인도에 표류 했던 로빈슨 크루소(Robinson Crusoe)가 무인도에서 자기나라 영국으로 망명했다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자국민이 자국에 망명했다는” 당국이나 이따위 발표를 받아 쓴 기자나 이를 출판 게시한 언론사 데스크나 그놈이 그놈이라고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대한민국 헌법 1.2.3조에 명시 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는 요건은 법률로 정한다.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사항은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 그 자체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독립과 영토보전,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수호와 직결 된 이 조항과 직 간접적으로 연관된 대 소 사항은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하고 국교를 수립한 외국인도 고의든 실수든 이를 무시하거나 함부로 침해하거나 훼손 할 수 없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Total 5,990건 197 페이지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10 북괴의 NLL도발 의도와 그 대응책 죽송 2010-01-29 7107 18
109 NLL포격 도발 MB의 교전수칙 소나무 2010-01-28 8070 30
108 세종시엔 "안보"가 안 보여 소나무 2010-01-28 6543 20
107 경기도교육 관찰일지 /7/ 취임식 날 댓글(1) 나두 2010-01-27 9479 17
106 한나라당의 반란... 아니면 분당!!! 송곳 2010-01-27 6559 26
열람중 北 대사관직원 망명이 아니라 "귀순" 소나무 2010-01-27 7609 20
104 세종시에 목숨 건 사람이 너무 많아 소나무 2010-01-26 6997 16
103 퍼온글: 행복한 세상을 위한 글쓰기 (271) 새벽달 2010-01-25 5894 17
102 지식인이 없구나 ! 강봄 2010-01-25 6735 17
101 김정일 聖戰은 어디가고 三通인가? 소나무 2010-01-23 7980 28
100 상중 예의와 총리 자격 문제 댓글(4) 죽송 2010-01-23 11418 31
99 이용훈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댓글(1) 소나무 2010-01-22 6614 29
98 사법반란진압은 이용훈대법원장의 국적박탈부터 시작해야 한… 댓글(1) 북괴공산당박멸 2010-01-22 7701 21
97 "깽판판결" 더 이상 좌시해선 안 돼 댓글(1) 소나무 2010-01-20 7172 43
96 북 핵 관련 중,장렌구이 中중앙당교 교수의 北담화 분석… 죽송 2010-01-20 8599 16
95 김일성 사망 직후 조전을 통해 본 중.북 관계 이해? 죽송 2010-01-20 7553 15
94 통합군 및 통합사관학교 편성은 필연의 개혁 대상! 댓글(15) 죽송 2010-01-19 6282 14
93 자주국방의 새로운 인식 댓글(2) 죽송 2010-01-19 5826 14
92 “聖戰”과 옥수수 金 부자 역할극 댓글(2) 소나무 2010-01-19 7840 21
91 연방제 그리고 세종시 통신사 2010-01-18 7454 17
90 정운찬의 눈물 그리고 세종시의 향방 댓글(1) 소나무 2010-01-18 6133 17
89 모든길은 4대강으로 통한다. 새벽달 2010-01-18 6579 18
88 이명박이 세종시에서 박정희에게 죽는 이유...? 송곳 2010-01-17 7002 27
87 북괴공산당이 남침하면 최소 1천만명이 북괴군에 입대한다… 댓글(1) 북괴공산당박멸 2010-01-17 8970 33
86 리틀 全 그리고 디아더 全스 댓글(1) 소나무 2010-01-17 6818 27
85 이브의 선악과 MB의 세종시 소나무 2010-01-16 8007 21
84 세종시 문제 정치 비약 삼가해야!! 댓글(3) 죽송 2010-01-15 6425 20
83 그들은 대한민국을 인정하지 않는다. 댓글(2) 비탈로즈 2010-01-15 7882 25
82 藝術! ↔ 가르치는 것! ∴勞組를 할 수 없는 자리! … inf247661 2010-01-15 8133 17
81 北 '아태'의 버르장머리부터 고쳐놔야 댓글(3) 소나무 2010-01-15 6663 2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