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목사, 가이사의 것 하느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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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09-12-20 11:09 조회8,52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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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목사, 가이사의 것 하느님의 것
대한민국헌법 제 20조에는 종교의 자유와 政敎分離를 명시 했다.
강남교회 김성광 목사가 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MB 지지단체인 ‘성공21’이 주최한 국구기도회에 참석, 설교를 통하여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닭과 개에 비유하면서 “(여러분이)잡어 먹어라”고 선동 한 사실이 뒤늦게 물의를 빚고 있다.
목사도 사람이요 시민이기 때문에 나름의 정치적 소신이나 주장을 가지는 것은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본인의 자유이자 권리이다. 그러나 목사란 한낱 시민이기 이전에 기독교라는 종교의 성직자라는 특별한 신분을 가지고 포교와 설교로 일반시민을 신에게로 이끄는 사람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헌법 제 20조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그러나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명시함으로서 종교의 자유와 함께 정교분리(政敎分離)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는 바 일반신도가 金 목사와 같은 발언을 했대도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할 수 없는 데, 하물며 김 목사의 발언이 문제가 안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종교 국가로서 그 동안 종교간 평화나 “政敎分離” 원칙이 비교적 잘 지켜져 왔다. 그러다가 1970년대 이후 종교인들이 ‘인권과 민주화, 민족과 통일’을 빙자한 현실정치 간여와 ‘통일문제’에 개입이 시작되면서 급기야는 사상이념문제에까지 ‘간여와 개입의 폭’을 넓히면서 우리사회에서 크고 작은 물의를 빚어 왔다.
1980년대 이후 오늘에 이르러서 밀입북 적화통일 전도사 역을 한 문익환 목사, 국가보안법폐지에 앞장선 정의구현사제단, 부안방폐장건설반대 폭동을 주도한 문규현 신부(?)와 평택 대추리미군기지확장반대 폭동을 지휘한 문정현 신부 형제, 미전향 장기수를 ‘애국자’라 칭송하며 연방제통일에 앞장 선 홍근수 목사, 북한 재외거류민증(공민증) 1호임을 자랑하고 다닌 김진홍 목사,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감투까지 썼던 도산의 인명진 목사, 파주 보광사에 빨치산 묘역을 조성하고 묘비를 세운 일문을 비롯한 실천불교승가회 소속 성관 효림 지선 토진 장적 청화 법안 수경 퇴휴 세영 스님 등 색깔 있는 종교인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물론 이들 종교인의 외피를 쓰고 미군철수, 국가보안법폐지, 연방제통일을 부를 짖어온 색깔 있는 ‘종교인(?)’들은 결코 우연히 자생한 게 아니라고 본다.
김일성이 1974년 4월 대남공작지도원에게 “남조선에 내려가서 제일 뚫고 들어가기 좋은 곳이 어딘가 하면 교회입니다. 교회에는 이력서, 보증서 없이도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고, 그저 성경책이나 하나 옆에 끼고 부지런히 다니면서 헌금이나 많이 내면 누구든지 신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일단 이렇게 신임을 얻어 가지고 그들의 비위를 맞춰가며 미끼를 잘 던지면 신부, 목사들도 얼마든지 휘어잡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공작원들이 남조선의 현지 실정을 어떻게 잘 이용하느냐 하는데 달려있는 것입니다.”라고 한 말과 직접이던 간접이던 결코 무관치 않을 것이다.
김일성이 같은 날 “요즘 남조선에서 지식인, 종교인들이 아주 잘 싸우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남조선에 내려가서 지식인의 탈을 쓰고 박혀야 합니다.”라고 한 이야기가 맹목적 친북성향으로 치닫고 있는 소위 ‘진보적인 학자 및 지식인’ 행태와 관련해서 시사해주는 바 또한 크다고 할 것이다.
사실상 종교계의 친북성향이 매우 우려스러운 문제인 것은 사실이나 이들의 정체가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이므로 우리사회가 나름의 경각심과 대비책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해결전망이 없는 것은 아니며, 김정일이 파멸하면 이들 세력은 자연히 쇠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그에 반하여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라는 성서적 가르침과 정교분리라는 헌법적 금제(禁制)에도 불구하고 소설 “赤과 黑”의 경우처럼 현실정치에 발을 담그려는 종교인의 세속적 욕망과 일탈은 역사와 함께 있어 온 문제이기 때문에 쉽게 차단하기 힘들다고 본다.
특히 이명박 정권 창출과정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일단의 정치목사들의 활약과 영달(?)은 대형교회 원로급 목회자들에게 “뱀의 유혹에 善惡果를 따먹고 만” 원죄설처럼 명망과 권력을 향한 새로운 유혹이 될 수도 있다.
역사와 함께 인류가 겪어 온 종교인의 정치화 내지 권력에 대한 탐욕과 집착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16세기 서양의 경우 영국 왕 헨리8세를 파문한 로마교황 클레멘스 7세와 수세기동안 신권통치에 단맛을 들인 교황과 주교들, 심지어는 면죄부를 팔아 치부를 한 로마교황 레오10세와 독일의 알버트 대주교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통해서 종교의 횡포를 충분히 경험 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찍이 고려시대에 金國 정벌과 북진을 주장하며 반란까지 일으킨 승려 묘청(妙淸), 고려 말 정국을 쥐고 흔든 신돈(辛旽)에 이어 조선중기 제 11대 중종의 계비로 명종의 수렴청정을 한 문정왕후와 함께 선교양종을 부활시킨 보우(普雨)대사가 승속(僧俗)을 넘나들며 정치에 깊숙이 개입한 사례가 될 것이다.
그런가 하면 조선조 선조시절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고 나라를 지켜낸 승장 사명대사와 서산대사 등 호국의 종교인도 우리역사에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최근 들어 이런 전통(?)을 이어 친북정권을 끝장내고 “잃어버린 10년 되찾기” 운동에 다수의 종교인이 동참하면서 애국목사 애국승려가 量産 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정체가 모호한 “북조선 재외거류민증 1호” 김진홍 목사와 그와 함께 ‘통일전선’을 결성해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크게 공훈을 세운 김홍도 목사, 정광훈 목사, 서경석 목사, 임명진 목사 등의 이름을 대다수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
한편, 우리사회는 일제암흑기에 독버섯처럼 번졌던 ‘백백교’ 같은 邪敎의 폐해와 6.25전후 혼란기 민심을 미혹시킨 감람나무 박태선 장로의 ‘천년 성’과 집단자살로 세상을 놀라게 한 ‘오대양’ 사건, 조희성 영생교주의 신도살해 암매장사건에서 종교의 극단적 폐해를 경험한 바 있어 ‘政敎分離’라는 헌법적 금제는 당연시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평소에 정통 보수우익성향의 목회자로 알려진 강남교회 김성광 목사가 설교를 빙자하여 비유라고는 하지만 차라리 특정인에 대한 모독과 저주에 가까운 독설을 퍼 부은 ‘놀라운 사건’에 대하여서는 김 목사에 우호적이고 특정인에게 편향적 시각을 가진 일부세력의 비호와 두둔 노력에도 불구하고 별로 공감치 못하는 것이 오늘의 사회분위기이다.
우리는 김광동 목사의 발언과 관련하여 하나님이 금제(禁制)한 선악과를 따 먹고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하기 직전에 原罪를 추궁 받는 장면에서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라고 했다는 옹색한 변명과 함께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했다는 성경구절을 반추해 본다.
또한 지난 11월 1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당 정책국 모 과장의 주례를 섰다가 12월 9일 중앙선과위로부터 “잠재적 대선주자가 선거법 제 113조에서 금하는 결혼식 주례를 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경고를 당 한 사실에 비춰 본다면 김 목사의 발언은 “(잠재적 대선주자를) 당선되거나 당선되지 못하게 한” 선거법 제 58조와 무관치 않다고 보아 “사전선거운동” 이라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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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정의 구현사제단,불교승가회 소속승려,집권자 추종 종교 목사 ,사이비 김일성추종 목사(빨갱이 목사)등등의 해악질 종교세력 쓰레기 들을 말끔히 청소 할수는 없을테고,단지 그들이 발붙일 틈을 주지않을 만큼의 사회적인 건강체질을 자정능력을통해 실현함이 가장 좋을 텐데 말입니다.....워낙이 독버섯처럼 박혀 있어 ,보통문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