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을 제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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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work 작성일17-01-07 13:28 조회2,1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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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군중을 제어하자!
촛불은 악마이고, 어둠의 세력이고, 공산주의 내지 좌익세력이고, 불순분자들의 집합체이고, 정권찬탈에 눈이 빨갛고, 사회불안을 획책하고 있으므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백해무익한 것이므로 박멸해야 한다 등이 우리의 통념이란 것에 동의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촛불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세력에 관한 것이지 촛불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참여하는 군중에 관한 것일 수는 없습니다.
촛불 군중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하는 우리의 이웃들 입니다. 그들에게 촛불 집회에 무슨 정신으로 참여를 했느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못 합니다. 한참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촛불 기획 집단이 제공하는 구호 몇 개를 들이 댑니다. 아무 생각 없이 놀러 나왔다고 말 할 수는 없으니 구호를 들이 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데 1월5일자 어떤 좌 편향 기사에서 <“촛불 계기로 SNS 모임 시작… 출산지도 항의, 이랜드 불매로 확장”, “촛불집회를 계기로 SNS에 모인 보통의 시민들이 단순히 '박근혜 하야'만을 외치는 게 아니라,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사회의 부조리에 적극 저항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관심의 폭을 넓히고 저항의 대상을 넓히고 있다. 이 모임의 활발한 활동이 얼마나 유지될지, 어떻게 발전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촛불집회가 새로운 '시민행동'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라고 했습니다. 촛불 군중의 단면을 보여주는 내용이라고 생각 됩니다.
촛불세력은 박멸해야 할 대상이지만 촛불 군중은 제어를 해서 우리사회에 유익하게 활용을 해야 할 대상 입니다. 그들이 누구 입니까? 서해안이 기름때로 시커멓게 오염되면 쫓아가서 닦아내고, 광우병 걸린 소고기다 고 하면 죽기살기로 소고기 반대를 외치는 군중들! 누가 그들을 제어하느냐에 따라서 선악이 갈리는 것이지 그 군중들 자체가 선악으로 판단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아를 표현하고 자긍심을 갖는데 촛불 보다 태극기 집회가 더 자신에게 알맞다고 생각되면 촛불 군중들은 태극기 집회로 당연히 이동 할 것 입니다. 그들은 단지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집단이지 어떤 특정이념에 물들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경제의 발전으로 생긴 유휴 시간과 힘을 어딘가에 쏟아 부어야 하는데 마땅한 장소를 발견 못하고 있는 우리사회의 잉여 동력입니다. 이 잉여 동력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지난 2002 월드컵의 응원과, 작년 연말의 촛불집회 규모 정도가 된다고 생각 합니다.
더 좋은 멍석을 깔아주는 진영이 이 잉여동력을 차지하게 됩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사회혼란 방지를 위해서 수시로 이벤트를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마치 로마시대의 검투장 처럼. 그래야 엉뚱한 곳으로 잉여동력이 흘러가지 않는 것이지요. 우민정책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지자체들의 둘레길 산책로에 화장실을 설치해야 하는 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화장실이 여러 개가 있다면 어느 화장실을 이용 할까요? 당연히 시설이 좋아서 편리한 화장실을 이용하겠지요.
촛불군중은 좌파들이 전세를 낸 것이 아니고, 좌파들의 집회 기획력 때문에 일시적으로 모인 것이므로 태극기 집회의 기획력에 따라서 얼마든지 이동해 올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언성만 높인다고 될 일은 아니고 집회기획의 브레인들이 철저하고 세밀하게 드라마 촬영하듯 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지난 연말 집회를 보면 많이 발전했고 행사 진행자들도 자신이 넘쳐나고 여유가 보였습니다. 그러나 촛불 군중을 이동시키려면 더 많은 발전이 있어야겠지요. 물론 재정문제로 할 수 없다면, 그것이 한계 입니다. 이 세상은 돈이 곧 힘이라는 것을 부정 할 수 없습니다. 재정이 부족하면 싸움에서 지는 것은 당연한 일 입니다.
그리하여 계엄령 선포 구호를 외치는 일부 동지들도 필요 할 때가 있는 것 입니다. 만약 싸움에 지게 된다면, 그 대로 쓰러져야 합니까? 그 때를 대비해서 계엄령 구호를 외치고 있는 무인 세력 동지들에게 격려를 해 줘야 합니다. 지금의 시점에서 계엄령 구호를 전면에 내세워서는 물론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다양성으로 인정하고 절대로 백안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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