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개헌에 앞서 최순실 게이트부터 파헤쳐라>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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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6-10-25 11:02 조회1,7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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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개헌에 앞서 최순실 게이트부터 파헤쳐라>20161025
-21세기 야만적 상황부터 파헤치고 사죄하라, 그리고....!
세상이 벌컥 뒤집힐 일이다. 상식적으로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아직 어디서부터 꼬여서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대 변고가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10/24일 JTBC는 대한민국 전체가 흔들릴 만한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전했다.
문제가 터지자 최순실이 급히 사무실을 정리하고 떠나면서 폐기처분 하려고
분류해 놓은 컴퓨터 PC파일에서 찾아냈다는 취재 경로까지 자세히 밝힌 것
으로 보아 믿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JTBC 보도의 요점부터 옮겨본다.
1.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60)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 44건을 사전에 받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사무실 컴퓨터에
저장된 200여개의 파일 대부분이 청와대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거기에는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연설문을 비롯한 대통령 발언을 모두 보관돼 있었다.
2. 최씨는 박 대통령이 실제로 발언한 것보다 3일전에 연설문을 열람한적도 있다.
이는 앞서 JTBC가 최순실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40)씨를 인용해 보도한
“최순실씨가 제일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이라는 내용을 뒷받침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며 의혹을 일축한바 있다.
3. 박 대통령이 2014년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이른바 ‘통일대박론’을 담은
연설을 하기 하루 전에 최씨가 이 연설문을 받아봤다. 당시 연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 성명이 나오는 등 국내외에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서 극도의
보안 속에 마련된 자료였다.
4. 박 대통령의 연설문 뿐만 아니라 청와대 비서진 교체 등 민감한 사안이 담긴
국무회의 자료 등도 미리 받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8월 5일 청와대는
허태열 당시 비서실장 등을 대거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는데, 최씨는 하루 전
날인 4일 해당 문건을 받아봤다. 이 문건의 작성자는 박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 그렇다면 최순실이 ‘대통령의 연설문 고치는 것이 취미’라고 했던
말과 대한민국의 권력서열 1위가 최순실이고, 2위 정윤회, 3위 박근혜라고
시중에 떠돌던 얘기들이 말도 안 되는 루머라고 코웃음 치던 일들이
그냥 웃어 버리고 말 일들이 아니었단 말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정부 안에 관련 조직을 설치할 뜻을
밝힌 것도 일부 야당의 주장대로 최순실 게이트를 희석시키기 위한 꼼수(?)
였다는 말인가? 이 어마어마한 불신과 국민적 실망을 어찌할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은 40여년전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직후에 접근한
목사 최태민을 만났을 때부터 비운의 길로 접어들었던 것이다. 간교한 최태민
의 술수에 넘어가 아버지 박 대통령의 말조차 거역하더니 최태민의 딸
최순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개인적인 친분을 쌓았다. 비극의 씨앗을 커갔다.
박근혜는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그녀의 남편 정윤회를 측근 비서관으로 썼다.
대통령이 되자 정윤회는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떠났지만 그와의
인연을 놓고 ‘정윤회가 청와대의 비선실세다’운운하는 의혹을 낳기도 했었다.
그러더니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창립과 관련한 의혹이 터지면서
마침내 최순실에 의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까지 해오던 모든 일들이
虛事요 물거품처럼 꺼져버리기에 이르렀다. 좀 더 사태를 두고 봐야겠지만
지금 단계에서도 박근혜의 노력과 치적은 묻혀버리고 불명예와 치욕만
남게 됐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많은 국민들에게 안겨준 실망과 좌절이다. 한국적인 더러운
정치판에서 그나마 양심적이고 원칙적이고 소신 있는 사람, 깨끗한 대통령은
박근혜 뿐이라고 굳게 믿던 많은 국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고, 더 없는
실망과 좌절을 준 것은 무엇으로도 메꿀 수 없는 잘못과 죄를 지은 것이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창립과정에서 하룻밤 새 허가가 나고 774억원
이나 되는 거액의 기금이 순식간에 모이게 되자 의혹이 제기됐고 그 배후에
최순실이 드러났고, 그의 딸의 이화여대 특례입학과 학사관리 과정의 부정이
드러났으며 최순실과 그 딸의 납득할 수 없고 오만방자한 언행이 사회문제로
떠올랐던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최순실이 세상에 못할 것이 없는 사람처럼 됐는가하는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것은 최순실이 점쟁이를 끼고 박대통령과
은밀한 소통을 했을 것이라는 얘기들이 설득력있게 떠돌고 있다.
40여년전 최태민의 사술(邪術)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박근혜는 아버지
최태민의 영감을 받고 태어나 그의 후계가 됐다는 최순실에게 또 다시
얽혀들어 국난을 초래했단 말인가?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구한말에 민비가 무당의 말을 믿는 나머지 고종까지 그 무당에게 많은
돈과 하사품을 주고 眞靈君이라고 칭하며 그의 원(願)을 들어 숭인동에
관운장을 모시는 동묘(東廟)까지 지어주었다는 얘기가 생각난다.
민비는 시아버지인 대원군과의 알력(軋轢)으로 임오군란 때 충주로 피신해
있었다. 민비가 국망봉에 올라 궁중으로 되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때 영험하다는 무당을 불러 물어보니 무당이 회궁(回宮)할 날짜를
정확하게 맞히자 그녀를 궁중까지 데리고 들어갔다고 한다.
그 무당의 영향력이 왕비와 국왕에게 까지 미친다는 것을 아는 고관대작들이
무당에게 줄을 대기 일쑤였고, 그녀는 지방의 수령 방백의 인사에 까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기록으로 남겨져 있지 아니한가? 그러한 것들이
구한말의 한심한 말세적 현상이었던 것이다.
이번 일을 보면서 21세기의 대한민국이 19세기의 구한말과 같은 의식구조로
돌아간다고? 그의 중심에 본의가 아니라 하더라도 대통령이 결부돼 있다고?
참으로 맥빠지고 살맛 없는 세상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헌에 앞서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야만적 상황이 사실인지 아닌지부터 파헤쳐 당신 자신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과 분노, 국민적 냉소부터 해소하라, 그리고 사죄하고.....!
http://blog.naver.com/wiselydw/22084485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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