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나라부터 살려내는 일이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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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6-10-27 09:13 조회2,15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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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나라부터 살려내는 일이 급하다> 20161027
-기울어가는 나라를 보며 개탄만 하고 있을 것인가?-
최순실이 국정을 농단(壟斷)한 사태는 박근혜 대통령 자신은 말할 것도
없지만 청와대, 정부, 정치권 전체를 뒤흔들고 일반 국민들의 마음까지
분노로 들끓게 할 정도로 나라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우리 역사에도
아픈 상처로 깊이 새겨질 일대 참사(慘事)로 기록될 불상사다.
박근혜 대통령이“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상당
기간 동안 최순실에게 연설과 홍보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며 사실을 인정
하고 사과한 뒤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마치 시한폭탄에 불이 붙은 것 같다.
언제 폭탄이 터져 얼마나 많은 피해가 발생할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다.
최순실의 사무실에서 입수한 청와대 문건을 통해 밝혀진 인사문제, 체육
특기자 문제, 문화체육관광부 간부정리 문제, 서울강남 강원도 독일 등에
있는 최순실의 부동산, 최순실 PC문건 작성자는 청와대의 정호성 비서관
이라는 사실 등이 드러나자 종편방송을 비롯해서 신문 방송 정치권은
무차별 공격을 퍼붓고 있다. 여론도 그렇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친분이 어느 정도이고 어떻게 맺어진 관계인가,
최순실은 어떤 사람이고 그의 사생활이 어떠한가, 그의 아버지 최태민에서
최순실로 이어지는 가계도 등, 쓰레기통까지 뒤져가며 눈에 띄는 대로
기사화 되고 있다. 이는 국민적 관심과 기사의 디테일 면에서 보면 당연한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방송신문의 보도가 사람들에게 말초적 관심과 끓어오르는 감정만
촉발시킨다면 문제가 있다. 매스컴과 정치권 선량한 국민에 이르기까지
말초적 감정에 사로잡혀 이 심각한 사태가 흘러가는 방향의 위험성을 감지
하지 못한다면 문제다.
최순실 사태에 대한 보도를, 팔다리가 꺾이고 유혈이 낭자한 격투기를 보듯이
카타르시스 하는 기분으로 즐기고 만 있을 때가 아니다. 이러다가 우리가
다다르게 될 곳은 어디인가를 냉철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은 그만큼
위중한 상황이다.
야당과 종편방송을 비롯한 신문방송 인터넷을 보면 모두가 굶주린 맹수들
처럼 달려들어 사정없이 물어뜯어 살이 흩어지고 뼈가 부서지도록 잘근잘근
씹어대고 있다. 인격도 없고 봐줄 것도 없다. 끓어오르는 분노와 잠재돼 있던
무자비한 공격성만이 있을 뿐이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언론재판이요 분풀이며 인격살해의 비극이 저질러
지고 있는 것이다. 언론이나, 정치권, 그 광경을 지켜보며 즐기는 사람들은
무슨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표적이 된 사람으로 하여금
견뎌낼 수 없는 치욕으로 죽음보다 더한 지옥을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대하는 이 나라 언론과 대부분의 정치인 그리고
국민의 감정상태는 집단 히스테리가 촉발돼 무자비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
같은 양상이다. 집단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 위한 좋은 먹잇감을 잡은 것과
같다고나 할까?
국정에 공백이 생기든 안보국방이 더 위태로워지든 나라야 어떻게 되든
생각할 겨를도 없다. 모두들 살점과 피가 튀고 뼈가 부러지는 처절한
매타작을 하는 피바다 속에서 얼이 빠지고 잔뜩 취해있는 꼴이다.
집단 히스테리와 집단 스트레스를 푸는 이 광란의 굿판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기관 고장을 일으킨 배는 기울어져 천길 만길 낭떠러지 폭포를
향해 떠내려가고 있는 것과 같다. 이판에 잔뜩 취한 사람들만 있고 정신을
가다듬고 일어나 절박한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소리지르는 사람도 없고 몸을
던지는 사람도 없는 꼴이다.
언제나 굿판만을 생각하는 날라리 꽹과리꾼인 언론과 사리사욕에 눈이 먼
정치 모리배들, 반정부 반사회적 불순분자들이야 그렇다고 치자. 그러나
진정으로 나라를 생각하고 미래 세대를 염려하는 사람들마저 기울어가는
배를 보며 개탄만 하고 있을 것인가?
지금의 사태가 이상한 방향으로 진전돼 통수권의 공백, 내각의 공백,
국정의 공백, 정치 경제 사회의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경우를 이 나라에서
지금 누가 진정으로 고민하고 있는가? 당리당략과 차기 집권에만 눈이
어두워 정쟁에만 눈이 시뻘건 정치권을 믿을 만한가?
어려운 때 국가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국력을 결집시키는 기능이 없어진
언론들...사실보도라는 명분에 얽매어 공권력도 반정부 폭도도 1대1의 비중,
아군도 적군도 1대1이라는 잘못된 산술 평균적 공정보도 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언론을 믿을 것인가?
건전한 시민의식을 가진 국민의 자유와 인권, 반국가 단체에서 폭력을 일삼는
범법자의 자유와 인권을 1대1 같은 비중으로 쳐서 판결하는 재판관들을
믿을 것인가? 아니다. 지금은 국민이 깨어 일어나야 한다. 그리하여 몽매한
저들을 깨우치게 만들어야 한다.
국가가 파탄의 길로 접어들고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정치권 언론이 제 기능을
못하는데 너와 나, 내 것과 네 것이 있을 수 없다. 모든 것을 희생하고 위기에
처한 나라부터 살려내는 일이 급하다. 특히 새누리당은 내년 대선을 의식하지
말고 지금 당장 기울어 가는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로
헌신해야 한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잘못은 그것대로 밝혀내되
대통령이 책임질 일은 책임지도록 하라. 우리 코앞에 있는 북한의 도발위협,
북한 인권문제 결정 과정에서 문재인이 북한측의 의견을 물어보고 김정일의
뜻에 따라 UN에서 기권을 했던 국권헌납사태와,
지난 2000년 박지원 등이 주도해 산업은행과 현대그룹을 압박해 4억5000만
달러의 막대한 돈을 김정일의 계좌에 송금해 줌으로써 북한이 핵개발 자금
으로 쓰도록 했던 사실 등을 청문회에 붙여 국가반역 행위를 밝혀내
처단해야 한다.
우리를 해롭게 하고 적을 이롭게 한 이적 행위, 적과 내통한 반역행위는
최순실의 국정농단 행위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과 박지원에 대한 단죄는 본격적인 거론도
못해 보고 넘어가고 마는가?
국정농단에 대한 정치권의 집중공세와 신문 방송의 집중보도로 형법
제93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도록 돼 있는 여적죄를 저지른 범법자들의
문제는 슬며시 묻혀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기울어가는 나라를 살리기 위해 국회는 이런 일부터 목숨을 걸고
척결해 나가야 한다.
댓글목록
대서양님의 댓글
대서양 작성일
평소 언론을 믿지 않겠다던 분들이
무슨 일만 생기면 언론의 앞잡이가 되어 난동을 부리면 안 됩니다.
천천히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건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소가 성립하지도 않은 사건을 하나 찾은 언론이
상상 소설을 써서 성폭행 사건으로 만들고
국민에게 일러 바쳐
그를 인민 재판에서 지옥으로 보냈습니다
이번 사건도 그런 종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