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法 스님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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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5-12-08 18:08 조회2,6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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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가 道가 아니고 法이 法이 아니게 만든 자 누구인가-
요즘 조계사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면 딱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지만 돌려서 생각하면 우습고 재미있다는 생각도 든다. 부처를 모시고
도를 닦으며 기도를 올리는 신성한 도량(道場)이어야 할 가람이 어쩌다가
세상 잡것들이 올라가서 함부로 날뛰는 특설 개판무대처럼 돼 버렸는지...
죄를 짓고 경찰에 잡힐까봐 도망 다니는 한상균이란 자에게야 무엇을 기대
하겠는가? 앞뒤 안 보고 막나가는 판에 거짓말을 하든 뻔뻔스럽든 파렴치
하든 '범죄자가 그렇지'하고 접어두기로 하자. 그러나 스님의 모습을 하고
조계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하고 있는 짓을 보면 어리석기 짝이 없다.
비웃음이 절로 난다.
한 달 가까이 실컷 밥 얻어먹고, 잠잘 자고, 스님들 심부름시키며 지내던
자가 하는 짓 좀 보자. "사찰(조계사)은 나를 철저히 고립 유폐시키고
있다" 그 동안 "객(客)으로 참았는데 참는 게 능사가 아닐 것 같다"고?
또 뭐라고?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한 신도회 고위급들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온 힘을 다해 자승 총무원장 스님을 알현해 이렇게
내치는 것이 부처님의 뜻인지 가르침을 달라고 할 것"이라고? 이는
과부가 지나는 놈에게 뭐 주고 뺨 맞았다는 격으로 병신 되고 세상의
놀림감이 된 꼴이다.
그러면서 지난 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2차 민중 총궐기'를 마무리하고
조계사에서 나가겠다고 했던 말을 뒤집고 하는 소리가 "노동 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2000만 노동자의 소명을 저버릴 수 없기 때문에 당장은
조계사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이 말은 조계사를 투쟁본부로 삼아 오는 16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지휘하고 연말까지 국회의 노동 관계법 입법을 저지하기 위한
대(對)정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엉뚱하고 엉터리이고 얼굴
두껍기가 곰발바닥보다 더 두꺼운 놈이다. 정부는 물로 조계사와 중들
알기를 우습게 아는 오만함이다.
구속 영장을 들고 잡으러 다니는 경찰에 쫓겨 조계사로 뛰어 들어간 놈이
처음에는 '중생을 보듬어 달라'고 약자의 코스프레로 애걸하는 척 하더니
3주 이상 공짜로 절밥을 먹더니 오히려 큰소리 땅땅 치며 어느새 주인이 된 듯이
절을 나무라고 있는 꼴이란 웃음밖에 안 나온다.
사찰이 나를 철저히 유폐시키고 있다고? 제 발로 뛰어 들어가 '중생을 보듬어
달라'고 애걸하던 것은 무엇이고 유폐를 시켰다니...이런 적반하장이
있나? 객(客)으로 참아왔다니 무얼 참았다는 것이고 참는 게 능사가
아니라니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제 발로 걸어나간들 누가 말리나?
그동안 하나도 믿을 것 없는 범법자의 말 만 듣고 잠재워 주고 밥 먹여주며
하자는 대로 다 들어주고, 세상 욕을 먹어 온 스님들은 벌레 씹은 얼굴이
되었다. 평생을 도만 닦았을 것같이 굴며 범죄자와 사법 당국, 정치권 사이에서
중재를 하겠다던 스님들을 보면 역시 물정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 물정도 모르는 사람들이 세상일을 중재하겠다고 나섰을 때부터 믿어지지
않았지만 거짓으로 만 똘똘 뭉쳐져 있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문 시위꾼 대표를 뭘로 믿고 중재를 하겠다고 했는지 참 어수룩하기는...
그냥 부처님 전에 절하고 목탁이나 두드리고 있었더라면 욕이나 안 먹었을 것을.
조계사 화쟁위원회 위원장이라는 道法 스님에게 묻고 싶다.
화쟁(和諍)이란 다툼을 도닥거리고 가라앉혀서 화해하게 만든다는 뜻 아닌가요?
그런데 화(禍)를 불러들여 싸움(爭)판 만 키웠으니 화쟁(和諍)을 화쟁(禍爭)으로
아신 모양입니다 그려. 그러고도 부끄럽지 않습니까? 사회에서 일을 그렇게
하면 모가지 깜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道法 이라고요?
지금 당신이 주도해서 만들어진 상황이 道가 어디 있고 法이 어디 있습니까?
道가 道가 아니고 法이 法이 아니게 만든 자가 누구인가요? 道法 아닌가요?
기도를 올리는 신성한 도량(道場)을 도둑놈 잠재우고 밥 먹여 주는 도양처
(盜養處)로 만든 자가 누구인가요? 道法 아닌가요?
그리하여 부처가 가르치시는 佛法을 不法으로 깔아뭉개도록 만들고 부처님의
자비광명(慈悲光明)을 방자한 도둑이 숨어들어 미쳐 날뛰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자비광명(恣匪狂鳴)으로 시끄럽게 만든 자가 누구인가요?
道法 아닌가요? 道法 당신이 주도해서 만들어진 상황이 道가 어디 있고
法이 어디 있습니까?
道法 스님,
천하에 못 믿을 한상균, 그놈은 "당장은 조계사에서 나가지 않겠다"며
조계사를 투쟁본부로 삼아 오는 16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지휘하고
대 정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데 어떻게 하시렵니까? 중생의 탈을 쓴
악마에게 휘둘려 선문(禪門)의 중심인 조계사를 악마의 손아귀에
넘겨주시겠습니까?
그것도 부처님의 자비라고 믿으시는가요? 당신은 죄진 놈 한 놈을 위한
자비가 중요합니까?. 사부대중(四部大衆)을 위한 자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신도회와 힘을 합쳐 그런 놈을 당장 끌어내도록 하세요.
그게 더 큰 자비입니다.그리하여 '道는 道, 法은 法'을 되찾아
'道法다운 道法'이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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