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봤자, 볼 건 다 보고, 이제 알건 다 알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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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5-04-25 10:57 조회2,1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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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고-
기업을 키우기 위한 방편으로 정치판에 발을 들여 놓았는지, 부패한
한국의 정치판을 주무르기 위해서 기업을 키웠는지 알 수 없지만
성완종이란 사람 때문에 세상이 어지럽다. 이미 총리의 목은 떨어졌고,
죽은 성완종의 원귀(怨鬼)가 다음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힘 꽤나 쓴다는 사람들 가운데는 요즘 오금이 저리고
간이 콩알만 한 사람들이 적지않을 것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기자회견을 했지만
회견 내용이 논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대목들이 많고 성완종에 대한
노무현 정부의 두 차례 특별사면과 성완종의 상고(上告)포기와 관련한
내용 등이 석연치 않아서 오히려 자충수(自充手)를 둔 게 아니냐 하는
얘기들이 번지고 있다.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 가운데 몇 대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①"최근 벌어진 친박 권력형 비리 게이트는 새누리당이 아직도 부패와의
유착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드러낸 사건이다". ②“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든, 박근혜 대선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이든 누가 돈을 받았고 그 돈을 어떻게 썼는지 밝히는 게
핵심이다”
지난 2007년 12월에 있었던 성완종에 대한 특별사면과 관련해서는
③"근거 없는 의혹을 부풀리는 이명박 인수위 운운이야 말로 근거 없고
진실규명을 회피하는 태도다". “야당을 상대로 물귀신 작전이나 펼쳐선
안 된다". ④“단언컨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또 ⑤“성완종이 2007년 11월 상고를 포기한 것이 특별사면 받을 것을
미리 알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문재인은⑥“오전에 (전해철 당시) 민정수석 등이 발표한 내용 이상으로
알고 있는 바가 없다” “제가 보기에도 의혹을 가질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에 번호를 붙인 대목을 상식선에서 생각해 보자. ①의 경우;-성완종은
노무현정부 때 써먹었던 대로 대통령 비서실장 등 몇몇 측근만 구워삶고
흔들면 얼마든지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박근혜 정부에서
는 부패와의 유착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지막 길을
택했던 것 아닐까?
②옳은 말이다. 박근혜 측근 뿐 아니라,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측근에
대해서도 부정부패 비리가 있었는지를 철저히 가려내어 엄벌에 처하고
정치권의 적폐부터 송두리째 뿌리 뽑아야 대한민국이 새롭게 태어난다.
그 성패(成敗)는 박근혜의 성패를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믿는다. 문재인, 당신부터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
③이명박 인수위원회의 부탁을 받아 성완종을 특별사면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노무현은 다음 정권을 얼마든지
물먹일 수 있다고 공언하며 청와대의 문서결재 시스템인 'e지원'
하드디스크를 통째로 봉하마을로 가져가 국정의 원만한 수행에 차질을
빚었을 정도로 비협조적이었는데 이명박 인수위의 부탁을 받아줬다고?
그런 노무현에게 부탁을 하다니 말이 되나? 취임 후에 직접 해 주면
될 것을...
④더러운 돈은 안 받았다니, 깨끗한 돈, 세탁한 돈, 달라만 받았단
말인가? ⑤2004년(민정수석 문재인 때)에 상고를 포기하고 사면을
받더니 2007년(비서실장 문재인 때)에도 무죄를 강력히 주장하던
성완종은 항소장을 제출한 뒤 3일만에 취하하고 특별사면을 받았다.
뿐 아니라 발표명단에 넣지도 않아 '비공개 특사' 논란까지 있었다.
⑥자기가 보기에도 의혹이 갈만 하고, 전해철의 발표 이상은
모른다고?.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대선
일주일 전인 2007년 12월 12~13일쯤 청와대에서 법무부로 수십명의
사면검토명단(성완종 포함)이 내려갔다” “법무부가 4차례나
성완종의 사면이 불가능하다는 검토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결국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힌 것은 무엇인가?
정치권의 움직임을 관심있게 보는 사람들은 문재인은 이번 일 말고도
이미 믿을 만한 사람이 못되는 사람, 대한민국에 위험한 인물로
낙인이 찍혔다는사실을 알고 있는지 궁굼하다.
문재인은 민혁당 사건으로 복역 중이던 이석기에 대한 사면 때는
청와대 민정수석, 그를 복권시킬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세모그룹 유병언에게 2000억원 가까운 금융대출을 허가 해 주었을
때의 청와대 비서실장도 문재인이었다.
이와같은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시중에 떠돌던 유머가 생각난다.
어느날 선녀가 목욕을 하다가 자기 옷이 없어진 것을 알고 당황해
있는데 갑자기 산신령이 나타나서 말했다. "네 옷은 여기 있느니
라...."산신령을 보고 깜짝 놀란 선녀가 급히 두손으로 아래를 가리자
산신령이 말했다. "위가 보이느니라....."선녀는 급히 위를 가렸다.
그러자 산신령 왈~~"볼건 다~! 보았느니라"
국민들도 그렇다. 당황한 나머지 아무리 가리려고 하지만
"그래 봤자, 볼건 다 보고, 이제 알건 다 알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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