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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에 둘러쌓인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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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세반석 작성일15-01-29 13:16 조회1,8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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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신년기자회견때 한 기자가 장관님들 면담 보고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취지로 장관 면담보고를 받는냐는 식으로 질문을 하니, 박근혜가 그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관들을 둘러보며 선문답으로 한 마디 던진 말이 가관이다.

박근혜 왈 "장관 면담 보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였다.

이 말은 들은 필자는 저건 일국의 대통령이  할 수없는, 또한 도저히 믿기지 않는 너무나 충격적인 소아병적 발언이었다.

이것은 박근혜의 단순히  국무위원들과 소통의 문제가 아니라 그의 인격, 사고, 그리고 그의 통치 스타일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그 인간 됨됨이의 하나의 리얼한 축소판이었다.

 평범한 가정주부라도 저거나 예의있고 식견이 있으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누가 " 당신 남편과 평소 대화는 잘 하십니까"? 라고 물으면  그 가정주부는 이 말을 받고  자기 남편을  배려하는 생각과 마음으로 빙그레 웃으면서 "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늘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대화를 많이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는 것이 예의 있고 품위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발언일 것이다.

그런데 신년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평소 박근혜 국무위원 장관들과  불통을 꿰뚫고 그것을 문제삼아  기자의 기지를 발휘한 촌철살인적인 이 질문에 " 장관들을 둘러보며 애둘러 한다는 말이 "장관 면담 보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는 이 발언은

첫째, 자기는 장관들과 국정을 이끌어 나가는데는 절대 자신의 잘못은 없다고 터부시하는 지극히 독선적이고 자아도취의 과대망상적 발언이고

둘째, 그기 참석한 장관들과 그의 수하의 모든 장관들에게 치명적인 모욕감과 자괴감을 주는 아전인수격 발언이다. 대통령이 장관들을 보고 면담보고가 왜,꼭 필요한냐고 애둘러 손사래를 치는데 어느 장관이 대통령에게 면담을 신청하고 국가현안에 대한 기탄없는 보고를 할려고 하겠는가?


세째, 이것이 박근혜의 가장 문제의 키워드인데, 그것은 자기는 장관들 외에도 다른 라인, 즉 청와대 수석과 특보들, 그리고 비선들로 통해 얼마든지 국정을 이끌고 갈 수 있다는 자기 편리주의, 자기자만에 틀에 박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박근혜는 자질있고 능력있는 장관들과 깨어있는 국민들의 아우성치는 소리에 아예 귀를 틀어막고 들을려고는 꿈쩍도  하지 않는 고집불통 마이웨이로 가고 있는것이다. 

   박근혜의 이런 동굴안의 우상과 같은 자기 최면과 환상, 꽉막힌 불통 통치 스타일인, 즉  문고리형 국정 농단에 이제 민심은 등을 돌리고 여론은 하루가 멀다하고 악화되어 하향곡선 바닥을  치닫아 급기야  박근혜의 지지도가 20%대로 떨어졌다고 언론들은 호들갑을 떨며 박근혜의 막장 드라마의 정치판을 헐뜯기에 먹이를 만난 하이에나와 같다.

 
이런  박근혜의 정치적 한계, 그 패착은 어디 까지 이어질지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올해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신임 수석비서관 및 특보단과 이야기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신 미래전략수석, 신성호 홍보특보, 이명재 민정특보, 우병우 민정수석, 박 대통령, 김성우 사회문화특보, 임종인 안보특보,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청와대사진기자단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수석·특보들과 가진 ‘티타임’ 사진( ▶기사 바로가기 )이 27일 보도되면서 관가엔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파장이 이는 이유는, 우병우(48·사법시험 29회) 민정수석이 티타임에서 18기수 선배인 이명재(72·사법시험 11회) 민정특보를 제치고 박근혜 대통령 옆에 서 있는 장면이 보도 사진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특히 우 수석은 사진 속 다른 인물들과 달리 양복 재킷 앞 단추를 잠그지 않은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우선 청와대 참모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웃고 다닐 때냐’는 반응이 나왔다. 연말정산 파동 등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일거수 일투족을 조심해야 할 때란 얘기다.


김기춘 비서실장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화의에서 새로 임명한 특보단과 수석비서관을 인사시키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의 헤어 스타일과 위의 의상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박근혜의 외모의 신경쓰는 모습이 요즘 눈부시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한다. 특히 위 의상은 줌을 잡아 찍었는데 한 눈에 봐도 한벌에 수백만원 호가하는 명품의 의상으로 삐까뻔쩍해 보인다.

아마 자기 돈으로 저런 옷은 사입지 않고, 서로 국내 유명 의상 디자인들이 경쟁하듯 저런 럭셔리한 명품옷들을 공짜로 선물할려고 줄을 설것이다. 그러나 지금 서민들의 삶의 애환과 고통을 안다면 대통령이 지금 명품을 두르고 사치를 즐길때인가?

국민과 등를 돌리고 수석과 특보에 둘러 쌓인 십상시와 같은 박근혜의 유치찬란한 정치 스타일에  보수층과 국민들은 이제 배신감과  혐오감으로 신물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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