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꼴통쇼'다 ' -장그레'에게 필요한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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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피터 작성일15-01-05 12:55 조회2,564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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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조금 고쳤습니다)
‘힐링 쇼’보다 이제는 ‘꼴통쇼’가 필요하다.
-새해에, 장그레에게는 힐링쇼'보다 '꼴통쇼' ! -
김피터 박사
한때 ‘웰빙’(well-being)이란 말이 유행하더니, 이어서 ‘힐링(healing)이 사회전반에 걸쳐 대세를 탔다. 힐링캠프, 힐링아트, 힐링뮤직, 힐링푸드(food), 힐링투어, 힐링콘서트, 힐링정치 등. 이 ’힐링‘이 어떤 상품이나 행위에 접두사로 부쳐지면 그것들이 멋있게 보여지고 인기를 끄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한때 한 교수와 스님의 일명 ’힐링 청춘콘서트‘는 한국사회에 이른바 이상한 ’정치 신드롬‘ 돌풍을 일으키는 마법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런데 ‘힐링’(치유)을 필요로 하는 대상은 누구인가? ‘아픈사람’ 혹은 환자이다.
때를 맞추어 김난도라는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나와 그 당시 연속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책 표지 상단에는 ‘불안하니까 청춘이다. 막막하니까 청춘이다. 흔들리니까 청춘이다. 외로우니까 청춘이다.....’등의 도발적인 부제가 붙여져 있었다.
한데 ‘힐링’이나 ‘아프니까...“라는 부정적인 인상의 이런 명제들이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 좌절, 실패, 낙심, 고민, 아픔, 상처, 고난 등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서 ’힐링콘서트‘나 ’아프니까....‘ 등의 책에서는 ”참 많이 아프시고 힘드시죠?“라며, 사람들의 아픔을 어루만저 주는 따뜻한 말, 다독이는 말, 달래는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등이 대세를 이룬다. 하지만 그 힐링 프로그램에서는 왜 아픈지 그 원인을 확실하게 진단하거나, 새로운 도전과 행동을 할수 있는 분명한 대안을 제시해 주지 않는다.
최근 ‘총각네 야채가게’ CEO로 유명한 이영석씨와 개그맨 출신이며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MC 오종철씨의 ‘꼴통쑈’가 젊은이들에게 ‘다시한번 뛰자’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아프니까 청춘? 아프면 병원이나 가라. 멈추면 비로소 보인다? 멈추면 세상에서 죽는다.”라고, 그동안의 청춘 베스트 쎌러 책의 명언들에 일침을 놓기도 하면서, “아는게 힘이라고? 하는게 힘이다! 인생은 변명할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외치고 있다.
그동안 아픈줄만 알고 움츠리고 있던 젊은이들에게 ‘꼴통쑈’는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꼴통쑈’란 ‘꼴찌들의 통쾌한 승리’의 약자라고 풀이하면서 ‘스티브 잡스야말로 대표적 꼴통이었다. 바로 그 꼴통들이 세상을 바꾼다.“라고 기염을 토하고도 있다.
‘꼴통쑈’에서는 ‘아프다’라든가, 따뜻한 위로, 달래주는 말 등은 없다. 대신 ‘정신무장’을 요구하며,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등의 구호가 외쳐진다. 위로의 말보다 성취감과 도전을 자극해 주며,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레는 스펙도 없고,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레는 어쩌다 대기업 계약직으로 입사했지만, 스펙도 없고, 고졸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때로 무시당하고, 차별당하고, ‘서러움’당하다가, 결국 정규직 사원이 못되고 회사에서 좇겨난다. 한데 그의 상사 오 차장은 그 장그레에게 한번도 위로의 말같은 것은 안해 준다. 대신 ‘도전’을 준다. 그가 회사를 그만두고 낙담, 좌절 속에서 술로 지낼때도 그냥 놔둔다. 드러다가 그에게 재기할 ‘대안’을 준다.
결국 절박한 장그레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위로의 말’같은 것이 아니라 그가 다시 뛸수있는 ‘대안’을 제시해주는 것이었다.
2 015년 새해가 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좌절과 실패와 아픔의 경험을 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주위에 장그레같은 청년들도 있을것이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에게 물론 ‘힐링’은 필요하다.
그러나 언제까지 우리가 ‘힐링’프로세스의 대상이 되어 던저주는 ‘위로’만 바라고 있겠는가? 꼴통쇼에서처럼 ‘하면된다!, 될 때까지!’ 마치 과거시대 구호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이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와 도전이 이제는 필요하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썼던 아람어에서 전해 내려오는 주문 같은 말이 있다. ‘아브라카다브라’다. '내가 말한대로 이루어지리라‘(I create as I speak) 라는 뜻이다.
이말은 희망, 혹은 소원이 말한대로 성취되기를 원하는 가능성에 인용 되되기도 한다. 유명한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별명이 ’아브라카다브라‘다. ’내가 공을 차는대로 된다‘는 희망과 가능성에서 부친 별명이다.
빌게이츠는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난 할수 있어!’를 몇번씩 왜친다고 하지 않는가?
‘아프다 아프다’하면 진짜 더 아파지고, ‘힘들다, 어렵다’ 하면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
모두 이제 더 이상 ‘아프다’ 나약한 소리 그만하고, 금년 한해는, 아침마다, 빌 게이츠처럼, “오늘은 좋은 일만 생길 것이다. 난 할 수 있다” 스스로에게 외치면서 긍정적인 자세의 삶을 살아가자. 그리고 내가 말한대로 되어질 것을 소망하며 ‘아브라카다브라’도 외처보자. 더 나아가 신앙을 가진자들은 ‘믿음대로 될지어다’ 말씀 붙들고 긍정적이고도, 적극적 인 삶을 살아가자.
댓글목록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영원한 해병 미국에 계신 김피터 박사님 아브라카다브라 는 그렇다 쳐도
충청도에서도 모르는 꼴통쑈 이영석 오종철을 어떻게 아시고...
신선한 정보에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