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traveler), 방문체류자, 주민(resident) -신은미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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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피터 작성일14-12-31 04:05 조회2,204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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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traveler), 방문 체류자(long term visitor), 주민(resident).
- 누가 더 잘 알고, 누구 말이 옳은 것일까?-
김피터 박사
한 나라에는 ‘주민’뿐 아니라 ‘여행자’, ‘방문체류자’들도 있다. 이 세부류의 사람들 중 누가 그 나라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일까? 만일 이 세부류의 사람들이 그 나라에 대해서 얘기한다면 누구의 말이 가장 맞고 신빙성이 있는 것일까?
1. ‘여행자’(traveler)' - 신은미의 경우
과거 60년-70대 때, 한국이 가난하던 시절, 미국 여행은 아무나 할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특별하게 미국을 잠간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잘 먹고 잘사는 풍요로운삶,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동시에 질서있는 사회, 친절한 시민들, 아름다운 경치들, 등을 보고와서, “미국은 ‘지상낙원’같은 너무도 살기좋은 나라다”라는 말들을 했다. 그러나 미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미국은 지상낙원‘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누가 바르게 말하는 것인가?
북한도 지금 누구나 갈수 있는 곳이 아니다. 가끔 북한 갔다 온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그런데 북한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는 북한을 긍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럴까?
재미동포 신은미씨라는 40대 여성이 몇 번 북한에 여행 갔다 와서는 마치 자기가 북한을 잘 아는 사람처럼 말과 행동을 하고 있다. 책도 쓰고, 언론 출연도 하고, 특히 남한 각지를 다니며 자기가 보고 들은 북한의 여러가지를 남한 사람들에게 알려 ‘오작교’역할을 한다면서, 이른바 ‘토크문화 콘서트’라는 모임을, 종북 및 북한 ‘원정출산’ 소리를 듣는 한 ‘전직 민노당 부대변인’과 함께 하기도 했다.
그가 북한에 여러번 갔다 왔었다고 해도 그는 ‘여행자’로 간 것이다. 여행자로서 그가 북한을 잠간 보고 온 것이 북한의 전부 또는 진상일까?
그는, 자기가 북한에서 보고 듣은것을 그대로 전한다면서, 북의 독재 지도자나 그 체제를 미화하거나 긍정적으로 좋게 얘기하고, 또 북한을 마치 인권복지국가인 것처럼 말했다. 그는 북측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또 극히 일부분만 보고 와서 ‘북한은 이렇게 좋은 나라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신은미는 또 “봉수교회 예배에 참여해 자유롭게 회개하고 기도하는 등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라며 마치 북한에 종교,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는 것처럼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신앙’때문에 강제 수용소에 끌려간 사람들의 실상이나, 한 미국인 여행자가 성경책을 호텔방에 놔두고 나왔다고 구속 수감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다. 북한의 봉수, 칠골교회는 ‘선전용’ 가짜 교회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신 씨만 모르는 모양이다.
북한 여행을 다녀온 재미작가 조화유씨는 그의 칼럼에서 이런 말을 했다. “봉수교회 전도사가 외국 기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하나님은 곧 김일성주석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찍어왔다” 신은미는 조유화씨가 본 사실을 보지 않았거나 외면했기 때문에, ‘진실이 아닌’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스스로 속아서’ 잘못 말하고 있는것이다.
또 여행자에게 ‘호스트’측이 제공하는 ‘대우’ 관계는 대단히 중요하다. 대체로 사람들은 환대를 받으면 호스트 측에게 좋은 감정을, 박대를 받으면 나쁜 감정을 갖게된다. 북한에 여행갔다 와서 ‘친북’으로 바뀐 사람들이 더러 주위에 있다. 왜 그럴까?
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맨이 “김일성주석, 김정일위원장은 위대한 지도자들이고, 김정은 위원장은 멋있고 솔직한 사람이다.”라며 북한의 3대 세습 독재를 찬양하고, 김정은을 높이 세우고 칭찬했다. 왜 그랬을까? 그는 북한에서 그들이 보여준 것만 보고 왔고, 또 김정은에게서 극진한 환대를 받고 왔기 때문일것이다. 로드맨도 북한을 여러번 갔다 왔는데 그렇다면 로드맨이 보고 와서 말한 것도 북한의 ’진실‘인가?
신은미도 북한에 여행가서, 북측이 제공하는 ‘좋은 대우’를 받았는가? 환대를 받으면 그 초청자에게 호감,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고 그 ‘호의’애 대해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신은미의 경우가 바로 이런것일 것이다.
2. '방문 체류자(long term visitor)'- 재미작가 수키 김의 경우.
어떤 나라에든 ‘단기 혹은 장기체류 방문자’들이 있다. 그들은 그곳에 일정기간 살다가 왔기 때문에, ‘여행자’보다는 그 나라에 대하여 더 잘 알고, 그래서 그들의 말이 여행자보다는 더 신빙성이 있을수 있다. 재미동포 작가 수키 김(Suki Kim)의 경우가 그것이다.
그는 ‘평양 과기대’ 영어교수로 평양에 가서 6개월간 체류하며 그곳 사람들과 같이 살다가 왔다. 그가 CNN방송에 출연해 북한에 대해 말한 다음과 같은 한마디 말은 북한의 실상을 모두 집약시킨 표현이다. “나에게 북한은 이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곳이다”( It is the most horrific place to me in the world.)
그는 “북한은 철저한 통제사회이며, 오랜 기간 잔인한 군사독재가 이루어지고, 3대에 걸쳐 개인숭배가 영향력을 끼칠 정도로 막강하다. 위대한 지도자에대한 믿음은 종교와 같았다. 모든 통신, 대화, 심지어 식당에서 나눈 대화도 감시당하고 도청되고 보고된다. 이 작은 나라에서 여행의 자유도 없다.”라고 북한의 실정을 소개했다.
물론 수키 김의 전하는 이야기도 북한 일부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는 여행자로 북한을 드나든 신은미보다 더 북한을 잘 보았을 것이고, 그의 이야기에 더 신빙성이 있을 것이다.
3. 주민 혹은 거주 국민(residents) -탈북자들의 경우
어떤 나라에 대해서는 그 나라에서 출생하고 자라고, 살고 있던 주민들이 가장 잘 알 것이다. 현재 한국에는 북한에서 ‘주민’으로 살다가 나온 약 3만 명의 탈북자들이 있다. 그들이야말로 북한의 실상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고, 그들의 말이 가장 확실한것이다. 그들중 일부는 미국 의회에서 또 영국 의사당에서도 증언을 했다. 중국으로 탈북했다가 북한 수용소에 끌려간 한송화, 조진혜 모녀는, 미 의회에서, “두 손은 수갑으로 채워지고 발은 쇠사슬에 묶이고, 굶기고, 매질, 고문 성폭력등 끔찍한 일을 매일 겪었다” 고 그 악몽같은 북한 강제수용소 실태를 증언 폭로하기도 했다.
자 그러면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지,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가 분명하지 않은가? 잠간여행가서 보고 온 사람의 말이 맞을까? 그곳에 평생 살던 사람들의 말이 진실일까?
나는 미주에 와서 40년을 살고 있다. 특히 나는 한곳에서만 살지 않고 뉴욕, 달라스, L.A. 등 ‘동서남북’ 각 지역에서 살아보기도 했다. 또 S.M.U. Princeton신학, Drew 대학교 등에서 공부하며 많은 미국인들과 친하게 지내기도 했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수상도 그 책을 통해서 미국을 많이 알게 되었다는, 저 유명한 영국 BBC기자 Alistair Cooke이 쓴 ‘LETTER FROM AMERICA'(미국으로부터의 편지) 책도 읽어 보았다. 그래서 미국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자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누가 나에게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라고 물으면 확실하게 설명할 자신이 없다.
어떤 나라에 잠간 여행 갔다 와서 그 나라에 대해 마치 내가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대단히 교양없는 미성숙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내가 보고 싶은것만 보고 왔다고 하면 그 나라에 대해서 말할 자격이 없는 것 아니겠는가?
왜냐면 로마제국의 기틀을 놓았던 카이사르가 이런 말을 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보고싶어하는 것밖에는 보지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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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오님의 댓글
삼족오 작성일
통일교가 신도 신은미를 시켜서 김정은체제를 선전하고
통일교 교주 한학자는 통일교가 박근혜정권을 교육을 해야 한다고 선전포고를 하고
통일교 선전매체 세계일보가 한방 크게 더 날려야 한다고 선전포고를 해대고 있으니.
박근혜 정부는 세계적 종교사기꾼 교주가 사망한 후 13년 11월 부터 현재까지
통일교의 정밀세무조사를 하고 있고...
통일교는 24년 째 북한체제에다 수십조원을 투자를 하였으나 거의다 강제헌납을 당하고
있으니, 통일교 신도들 헌금갈취 당하여 고혈을 북한체제에 상납한 꼴이 되어 있으니,
당장에 해체하여 헌금갈취당한 국민들에게 헌금반환시켜주면 국민혈세지원받고 사는
빈민에서 바로 중산층 국민이 된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