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힘내라! '새옹지마'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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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피터 작성일14-08-23 09:08 조회2,1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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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힘내라, ‘새옹지마’를 기억하라!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몰락 직전인 것처럼 보인다. 장남의 군내에서의 문제, 이혼문제, 그 와중에서도 어떤 호프집에서 생맥주나 마셨다고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는자들이 많다. 박찬종 ‘영원히 덜된자’같은 분은 ‘남경필 사퇴하라’고 TV에서 떠들어댔다.
자, 솔직히 얘기해보자. (1)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물어보라. ‘나는 내 자식에 대해 책임질수 있다’ 그렇게 자신할수 있는 부모 있는가? 돈버는데는 귀신 같았던 고 정주영 현대 회장, 부하들은 마음대로 조종할수 있었던 왕회장, 그러나 그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하지 않는가? “내가 세상에서 마음 먹으면 안되는게 없었다. 그러나 세 가지만은 내 마음대로 안되더라. 자식, 노래, 골프.”
자식이 잘못했다고, 그 부모에게 돌을 던질수 있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 자식 문제에서 큰소리 칠수 있는 부모 하나도 없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직 자녀 키워보지 않았거나, 철이 덜 든 사람일 것이다.
(2) 이혼문제에서도 큰소리 칠수 있는 사람 없다. 남의 가정문제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할수 없는게 인생사다. 이혼하는 사람들 중엔 물론 불륜, 무책임 등 비난받아 마땅한 사람들도 있지만, 어쩔수 없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이혼’할 수밖에, 혹은 ‘이혼당할 수밖에’ 없는 사람도 많다.
남 지사는 정치인인데, 정치인에게는, 한국에서는 이혼이 ‘치명적’이 될수도 있는데, 그가 무책임하게, 쉽게 이혼을 했겠는가? 더구나 장성한 아들들이 있는데.
나는 절대로 이혼을 장려하거나 ‘잘하는것‘이라고 말하는것이 아니다.
이제 현대 우리 사회에서 ‘이혼’은 개인의 ‘사생활’ 영역이다. 그가 이혼을 하던지, 재혼하던지 그것은 그 당사자의 ‘프라이버시’다. 이혼한 사람이라고 눈총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3) 남지사는 그래도 두 아들을 군대에 보낸 사람이다. 정치인이나, 권력자들중에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은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혼자 ‘의로운체’하는 어느 ‘시장님’도 멀쩡한, 펄펄 뛰어 다니는 아들을 무슨 병이 있다고 군대 보내지 않지 않았나?
아들 둘 다 군대에 보냈으면, 그것으로, ‘애국자’ 소리 듣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국민의 의무를 잘 수행한 사람 아닌가?
군대 간 장성한 자식의 행보에 대해 그 아버지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시집간 딸에게 그의 못된 시모가 ‘네 부모는 너를 어떻게 가르쳤기에 이꼴이냐?“고 이유없이 야단치는것과 같은 것이다. 그 며느리의 책임은 이제 그의 시부모에게 있는 것이다. 군대 간 아들의 행동은 이제 군이 저야 하는 것이지 그 부모가 질수는 없는 것이다.
남경필 지사에게 돌을 함부로 던지지 말라.! 나는 개인적으로 남경필이란 사람과 아무런 관련도 없다. 그를 본적도 만난적도 없다. 그러나, 경기도에서, 좌파들이 득실대는 지역에서, 그래도 지난번 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지사가 아닌가? 새누리당 김문수가 두 번이나 재임했으니, 다음에는 야당쪽에 손을 들어 줄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그래도 간신히 승리했다. 사람을 키워야 하지 않겠는가?
남경필 지사, 당신 잘못 없다. 누구처럼 섣불리 ‘사표내지 말라! ’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면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새옹지마’를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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