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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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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4-08-07 09:20 조회2,1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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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이라?>20140807

 

7.30 재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새정치 민주연합은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사퇴한 뒤 원내대표인 박영선을 비상대책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내년 초에 열릴 전당대회 때까지는 박영선이 당을 이끌게

될 것이다.

 

새민련이 비상대책 위원회 체제로 갈 수밖에 없게 된 것은 7.30 재보선

참패에 따라 지금까지 해 온 식으로는 안 되겠다는 당의 위기의식과

뼈를 깎는 아픔으로 당이 변하지 않는다면 돌아선 국민의 마음을

되돌리기 어렵겠다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절실하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바꾸고 그 위원장에 박영선을 앉힌

것이다. 그렇다면 박영선이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이며 그 사람이라면

새민련이 국가를 생각하는 건전한 야당으로서 지금까지의 일그러진

모습에서 벗어나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안(代案) 정당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국민의 눈에 비춰진 박영선은 국가관, 정치인으로서의 자질과
 
태도,
정치적인 역량으로 볼 때 신뢰보다는 불신, 호감보다는 비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정치인에 속한다고 본다. 정치인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도 얼굴조차 대하기 싫다는 사람들도 많다.

 

비판적인 사람들 가운데는 새민련이 진정으로 변할 생각이라면 그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해서 당을 개혁하고 쇄신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것은 마치 세월호 사태에 대한

원인규명과 책임추궁을 유병언에게 맡기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박영선은 국회 법사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여야 간사끼리 합의를 본

민생법안들을 무더기로 깔고 앉아 국회 본회의 상정을 못하게 하는

횡포를 부렸다. 법사위원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넘어온 법안에 대해
 
法理를
따져보고 다른 법과의 상충점이 없는가를 검토하는 곳이지,

법리에 맞고 다른 법과의 상충이 없는 법안들을 깔아뭉갤 권한이

있는 곳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사위원장에게 부여된 기능과 권한을 넘어서 그가

독선과 아집, 월권으로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가로막자 국회의원들,

심지어 자기가 속해 있는 야당의원들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시급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지난 2월 임시국회 때만 하더라도

16개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된 뒤 법사위원회에 넘겨진 민생법안을

547건이나 깔아뭉개는 바람에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오죽했으면 새누리당 소속 국회 산업위원회 위원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나
'국회에서 길목을 막고 행패부리는 동네 양아치 같은 짓이

뻔뻔하게 자행되는
것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동료 의원인 박영선

위원장을 규탄하는 성명까지
발표했겠는가?



세월호 참사가 빚어져 3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자 일부 시민들은

관련 부처에서 국회에 상정했던 '해상안전법 개정안'과 해상사고

피해 방지를 위한 '선박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안'이 지난 2월 국회에서

통과됐더라면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법안을

깔아뭉갰던 박영선 의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까지 했다.



위에서 지적한 몇 가지만 보더라도 박영선의 정치적인 태도와 신빙성은

더 이상 말할 필요조차 없다. 최근 어느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정치인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박영선이라는 사람은 해도 해도 너무한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작년 초 민주통합당의 대선 평가위원장을 맡아 대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한 서울대학교 한상진 명예 교수는 박영선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새민련에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논쟁해야 하는데 박영선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韓 교수는 작년에 대선평가위원장으로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한 박영선을 만나기 위해 전화를 걸자 박영선 의원은

"당신이 무슨 정복군이냐" "당신이 오라고 하면 가야 되느냐"

"도대체 대선평가위원회가 뭐하는 짓이냐"며 비난과 공격을 계속

퍼부었다고 전했다. 그의 말이 너무 놀라워 전화를 끊은 뒤 “가슴이

부들부들 떨리더라”는 말까지 했다.

 

좋게 변하든 더 나쁘게 변하든 사람은 변하는 것- 박영선 의원도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당을 이끄는 위치에 가자마자 심기일전(心機一轉)

해서 정치적으로 인간적으로 성숙해지고 환골탈태(換骨奪胎)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당을 위해서도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한국의 정치를

위해서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렇지 않고 그 때 그 사람이나 지금 이 사람이나 박영선은 박영선일

뿐이라면 세월호 참사를 유병언에게 맡겨 원인을 규명하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본다. "개꼬리 3년 두어봐야 황모

못 된다"는 속담이 있기는 하지만...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이라?

두고 볼 일이다.

복사 http://blog.naver.com/wiselydw/220084148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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