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여당은 반국가적 책략도 눈치 채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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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4-06-26 10:05 조회2,7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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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분해하고 등을 돌리는 이유-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문창극의 문제로 세상이 시끄러워지자
그 문제를 처리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행태를 보고 그를 지지해오던
사람들 가운데는 대놓고 대통령을 비판하는 입장으로 돌아선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일이 있은 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돌아가는 요즘의 분위기를 보면
"적지 않은 일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로부터 제 값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전임 이명박 대통령과 박 대통령이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스러울 정도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5년 임기 동안 內政外治에 있어서 기록에 남을 만한
일들을 꽤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국민들은
"그는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자기 편할 생각만 했지, 힘들고 골치 아프고
어려운 일, 정작 해야 할 일들은 슬슬 피해가며 임기만 채운 사람"
이라고 알고 있다. 그렇게 각인돼 있다.
그 이유는 이명박이 대통령 선거에서 상대 후보보다 530만표 이상을
얻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여망인 좌파세력
척결은 손도 못 댔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북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심하고 비겁한 사람처럼 되어 버렸다.
이번 일로 국민적 기대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도
비슷하다. 대통령 취임과 더불어 다짐해온 "비정상적인 관행들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그의 약속은 국민들의 여망과 일치했다. 법과 원칙에
충실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던 박근혜 만큼은 지금까지 쌓여온
우리들 주변의 적폐(積弊)들을 반드시 씻어낼 것으로 믿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그렇게 믿고 그렇게 될 것을 간절히 바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떼법의 눈치를 보는 공권력/,노조 비위 맞추기에 바쁜 각종 사업현장/,
전교조 수중에 넘어간 학교교육/,종북 세력들에게 끌려 다니는 정치판/,
국가 안보와 우리의 미래도 생각지 않고 멋대로 지껄여대는 방송 신문
인터넷 매체/ 등에 대해 국민들이 넌더리를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을 그대로 두고는 학교 직장 사회 국가가 제 구실을
하기는커녕 제대로 존속될 수도 없을 정도로 심각한 지경이 돼
버렸던 것이다.
학교 직장 사회 국가는 불순 종북 세력과 반사회적 반국가적 집단,
정치집단, 자기들의 이익만을 내세우는 막 무가네 떼거지들 때문에
정부는 당연히 해야 할 일도 못하고 늘 조롱당하고 툭하면 집단구타를
당하고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 반병신(半病身) 구실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국가 사회에 대한 갖가지 단체와 집단들의 유린 행위 이외에도 개인의
생활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정 비리 부패 탈법 위법한 행위와 잘못된
관행들은 얼마나 많은가? 이런 잘못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예외 없이
법대로 원칙대로 꾸준히 밀고 나가는 것만이 해결방법이다.
법대로 원칙대로 밀고나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나 가능한 것이 아니다.
남다른 애국심이 있는 사람, 약점이 없는 사람, 그리고 희생을 각오한
극소수의 지도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대중적인 인기에 연연하거나
정치적인 이해득실을 따지는 사람, 애국심도 희생정신도 없고 약점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 뜻에서 법과 원칙의 상징처럼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이야말로
일그러진 우리들의 자화상을 바로 잡고 국가를 업그래이드 시킬 수 있는
적임자요 이 시대 우리들의 희망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그는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는 여건과 행운을 타고난
선택된 인물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문창극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기대와는
달리 법대로 원칙대로 하지 않고 결정적인 패착(敗着)을 놓자 국민들의
실망과 원망의 소리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를 믿고
기대했던 사람들일수록 더 허탈해 하고 더욱 실망했다는 사실을 아는가?
총리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때 대통령으로서는 그의 능력이나 인품
범법사실 경력 등 나름대로의 기준과 원칙에 따라 적합하다는 확신이
섰을 것이 아닌가?
적합하다는 판단과 확신이 섰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즉각 국회로 넘겨
인사청문회의 절차를 밟도록 했으면 될 일을 왜 2주일씩이나 끌다가
대통령 자신을 비롯해서 후보자도, 어리버리한 여당도 몽땅 우습게 돼
버리고 야당의 기세만 올려주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있는 야당이 반대한다면 대통령이 무슨 인사를 하고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지금의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총리후보자 흔들기는 후보자를
흔드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인사권을 흔들어 대통령을
병신 만들고 궁극적으로 나라를 혼란 속으로 몰아넣겠다는 악랄한
반국가적 책동이라는 것을 전혀 몰랐단 말인가?
북한을 비롯해서 박지원 김한길 안철수와 골수까지 반골인 이재오야
거론할 필요조차 없는 일이고 일반인들도 우려하고 있던 일이었는데
대통령도 청와대도 모르고 여당의 지도급인 서청원 김무성 이인제조차
대통령을 병신 만들고 나라를 쑥밭으로 만드는 책략을 눈치 채지
못했단 말인가?
그렇다면 국가와 국민의 안위는 누가 걱정하고 책임지고 있는가?
국민은 그래서 불안하고 불쾌하고 믿을 것이 하나도 없어져
허전하고 분한 것이다. 그래서 국민이 등을 돌리는 것이다.
http://blog.naver.com/wiselydw/220041693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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