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으로서 고승덕 후보가 부합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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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하늘나라라 작성일14-05-23 17:49 조회2,6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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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일 TV와 뉴스를 비롯한 언론보도에 선거와 관련된 이슈사항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서울 지역의 시장 후보와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을 보았습니다.
특히 저는 올해 초와 지난달에 연이어 발생한 학생안전사고를 보니, 선배로써, 학생과 어른 사이의 경계에 애매모호하게 있었던 저는 많은 생각들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어떤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기 보다, 정말 교육감이라는 것은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알고, 아이들과 소통하려는 근본적인 마음가짐이 가장 교육자로서의 기본 자질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서울시교육감 후보들 중에서도 특히 고승덕 후보는 교육감으로서는 영 아닌 것 같습니다.
교육감 후보들의 내세운 정책이나 공약들을 살펴보고 그랬지만, 기본맥락은 안전을 중시하는 것이 다 똑같더라구요. 그러면서 특히 고승덕 후보는 이번에 나온 교육감 후보들과는 달리 변호사 출신인데다가, 교육이라는 외길인생을 걸어온 사람은 아니더라구요.
게다가 병역사항도 미필이고, BBK 출신 변호사까지 이력이 다양하더라구요. 사실 교육이라는 것이 인성과 정서 부문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기에, 더더욱 아이들의 교육장의 선두로서 다양한 교육정책을 진두지휘하는 교육감으로서의 도덕적인 측면도 무시못하겠더라구요.
게다가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에게 추천해준다는 고승덕 후보가 낸 ABCD 성공법이라는 책은
정말 노력의 여하에 따라 계급이 나뉘어진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더라고요. 인생은 ABCD 사지선다형으로 해야 할 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실패할 운명으로 가거나 보통 사람혹은 가장 우수한 존재로 인정 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사회에 나가기도 전에, 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계급론을 언급하는 것은
과연 교육자로서, 서울시교육감으로서의 자질이 있는 것인가 생각이 듭니다.
굳이 인생을 4개의 계급으로 나누었어야 했나.. 라는 의구심과 함께 아이들의 성공적인 삶을 위해 무조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과연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꿈과 미래를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것을 찾아가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 또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기에, 교육자로서의 철학보다는 문용린 후보는 자기계발 저자로서의 철학을 내세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말 도덕적인 측면도 제로, 아이들에게 꿈과 미래를 제시하는 데 있어서 공부가 수단이 되어야함을 외치는 후보가 과연 서울시교육감으로서의 자질에 부합되나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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