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력이 망가진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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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4-05-24 18:14 조회2,057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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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정치 때문에 망조든 나라-
세월호가 침몰한 원인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복원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큰 배가 엄청난 태풍과 거센 파도를 헤치고 大洋을 갈수 있게
하는 비밀, 아무리 자빠뜨리려고 해도 자빠지지 않고 일어서는 오뚜기의
비밀은 무게의 중심을 잡도록 하는 복원력(復原力)이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는 일본에서 쓰던 중고 선박을 사다가 객실 수를 늘리고 화물을
더 싣기 위해 배가 기울었을 때 중심을 잡아주는 평형수(平衡水)칸을
줄였다. 사고가 나던 날도 1,000톤 남짓한 화물 적재량의 3배가 넘는
화물을 실었고 배가 기울어도 쏠리지 않도록 단단히 묶게 돼 있는 고박
(固縛)규정도 어겼다.
그러니까 배가 한쪽으로 쏠렸을 때 제 자리로 돌아가도록 하는 복원력이
없어지다시피 해서 배가 기울자 제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냥
엎어져 버린 사고다. 복원력이 깨진 결과가 엄청난 참극을 빚은 것이다.
세월호 참사 수사본부가 사고의 원인이 된 과적(過積)과 고박(결박)
부실, 평형수 부족 등을 미리 알고 있으면서도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청해진해운의 사장, 상무, 해무이사, 물류팀 부장, 차장을 모두
구속기소하겠다고 하는 것은 복원력을 깨뜨린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는 것이다.
어느 개인이든 조직이든 국가든 지나다 보면 아무런 사고나
변고(變故)가 없을 수는 없다. 때로는 실패, 좌절, 뼈를 깎는 아픔,
절망을 겪게 돼 있다. 그게 사람 사는 세상이다.
그러나 실패와 슬픔 절망에 젖어 털석 주저앉아 있느냐 그것을 딛고
일어서서 빨리 日常을 회복하고 실패를 교훈으로 삼을 줄 아느냐에
따라서 개인이든 조직이든 국가든 앞날이 달라진다.
슬픔과 절망에 빠져 세상을 비관하기 보다는 슬픔을 딛고 일어서서
일상을 회복하고 오늘을 살고 내일을 설계하는 개인이나 사회가
건전한 것이고 발전하게 돼 있다.
세월호 참사로 빚어진 우리 사회의 비탄과 비애 아픔도 이제 가라앉혀야
할 때가됐다.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가 마음을 가다듬고 오늘을 열심히 살며 내일을 설계해야 한다.
그것이 사회의 건전성이요 국가의 복원력이다.
국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원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힘,
국가적 복원력은 언론과 여야 정치권이 앞장서고 지식층과 양식이 있는
국민 각계각층이 뜻을 한데 모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두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종편방송을 비롯해서 방송 신문들은 국민의 알권리라는 명분을 내걸고
센세이셔널리즘에 빠져 시청율 경쟁과 판매부수 경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고, 정치권은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모든 문제점을 전적으로
현 정부의 책임, 대통령 탓으로 덮어 씌워 6.4지방선거에서 득(得)을
보겠다는 생각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대남 선전선동을 통해 우리정부와 민심을 이간시키기 위해
발악을 하고 있고,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좌익 불순세력들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조직적으로 촛불데모와 대규모 시위를 하며
반정부운동에 불을 붙이려 하고 있다.
북은 지난 22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이 사임하자마자
서해NLL 남쪽 해상에 있는 우리 초계함을 향해 포사격을 해온 상황이다.
우리 안보태세에 틈새가 있는가를 떠보고 확인하려는 의도였으리라.
이 처럼 긴박한 안보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김한길 안철수
문재인 유시민 박영선 등 야당의 지도적 위치에 있다는 사람들은
입만 열었다 하면 세월호 얘기뿐이요,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탓이고
박 정권의 책임이라는 정권책임론으로 몰아가지 못해 안달이다.
그렇다면 몇 가지 핵심적인 사항들을 좀 따져보자.
유병언의 ㈜세모가 3,673억 원의 금융권 피해를 입히고 부도난 것은
1997년, 1900억 원을 탕감 받고 극적으로 부활한 것은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였다는 명확한 사실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 때 도둑놈 사기꾼의
뒤를 봐준 놈은 누구였는가?
유병언은 측근들을 동원해서 자산 규모 5,600억인 ㈜세모를 373억에
사들였다. 그후 좌파정권 10년 동안 암세포 같이 자라나 마침내 큰일을
저지른 것이다. ㈜세모가 부도난 후 청해진해운이 제주-인천간의
독점 운항권을 획득한 것 역시 1999년 5월 김대중 정권 때였다.
어떻게 2년 전에 망한 회사가 이름만 바꿔서 제주-인천 독점 운항권을
획득했단 말인가? 그 당시 정권의 특별한 비호가 없었다면
가능했겠는가? 노무현은 2000년~2001년 해수부장관을 지냈다는
사실도 빼놓을 수없는 것이다.
앞으로 여야가 정치적인 뒷거래 없이 세월호 특검을 제대로만 한다면
김대중-노무현 정권과의 연결고리까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모든 국민의 눈을 다 속일 수는
없다는 것도 알아라.
입만 열었다 하면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탓이라며 정권책임론까지
들고 나오는 정치모리배들, 특히 야당의 지도적 입장에 있으면서 스스로
거물이나 된 듯이 착각하고 있는 분들은 위와 같은 사실을 모르는가,
알아도 모르는 체 하며 박근혜 만 물고 늘어지기로 한 것인가?
당신들과 같이 국가와 국민 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한 관심은
털끝만큼도 없고 오로지 자기의 잇속만 챙기고 있는 정치모리배들과
엉터리 언론논객들,
그리고 대한민국이 망하기만 바라는 불순 좌파 세력과 거기에 놀아나는
사람들 때문에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원상으로 되돌아가는
국가복원력이 작동될 수 없으며 오히려 망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언론과 정치 때문에 지금 망조(亡兆)가 들었다.
복원력이 깨진 결과가 엄청난 참극을 빚은 세월호 사태를 보면서
언론과 정치에 의해 망가져 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이 악몽처럼
아른거린다.
댓글목록
청만님의 댓글
청만 작성일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청만님의 댓글
청만 작성일우리나라의 문제는 종북척결이 그 해답입니다.
송파샘님의 댓글
송파샘 작성일
우리 국민들은 복원력을 잃은 대한민국을 애처롭게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모두가 미쳐 날뛰는,
대한민국호가 금방 침몰이라도 할듯한 분위기에 불안하기만 합니다.
진정 위태위태한 대한민국호를 지키고 구해낼 선장은 없는것입니까????
가디언님의 댓글
가디언 작성일
보통의 경우 선박이 침몰할 위험에 처해, 가령 배가 좌 우 어느쪽으로 기울면 선장은 급히 평형수를 채우는 작업을 시작 한다고 합니다.
이건 전직 선장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오뚜기 원리 상식이지요. 그런데 세월호 선장 경우는 그런 비상 대응책을 전혀 하려고 시도도 하지 않을 걸로 봐서 고의적으로 승객을 죽이려고 작정한 걸로 보입니다.
누구로 부터 그런 강력한 지시를 받았다고 봐야지요. 실재 3등 항해사가 "승객은 놔둔채 배를 포기하고 탈출하란" 지시를 받았다고 외신기자에게 말한다음, 살인죄를 벗어난 것을 볼 때 그런 지시를 내린자가 누군지 그게 궁금합니다.
그는(3등항해사) 배의 침몰을 방치한 원흉 중에 한사람인데 그런 꾀를 낸다음 용케 주범서 벗어난 걸 보면 지시자는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자로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