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95주년의 각별한 분위기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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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4-03-02 13:46 조회2,6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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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95주년의 각별한 분위기를 보고> 20140301
-일본은 상처를 긁어서 덧내는 어리석은 짓을 해서는 안 된다-
해마다 있어온 3.1절, 그리고 해마다 있어온 3.1절 기념행사였지만
올해는 과거 어느 때보다 행사가 다채로웠고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열성과 분위기도 전과는 전혀 달랐다.
과거에 있었던 3.1절 행사는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행사를
위한 행사, 그냥 하루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졌다면 금년 행사는
다양하고 생생하고 만세운동 당시를 실감할 수 있는 분위기였고 많은
사람들에게 애국심을 일깨워준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감회 깊었다.
서울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은 하루 종일 태극기의 물결과
만세소리, 일본을 규탄하는 구호 소리에 뒤덮였고 탑골공원, 서울광장,
천안 독립기념관, 부산의 동래, 용두산 공원, 청주, 대전, 하동, 광주,
강원도, 제주도할 것 없이 전국 시·도에서 30 만명 이상이 각종 행사에
참여했다는 뉴스다.
행사 과정에서 애국가, 독립군가, 아리랑, 독도는 우리땅...등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수 백명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시가행진을 하는가 하면
검정치마에 흰 저고리를 입은 여학생들의 만세운동 퍼포먼스, 연극,
사진전, 과거 일본이 저지른 만행과 최근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규탄하는 강연회도 곳곳에서 열렸다.
400 여명의 독립 운동가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역사의 현장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1919년 대한독립만세 운동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독립문까지 400m를행진하며 소리 높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길 가던 사람들도 따라서 만세를 부르고 박수를 치는 모습도 보였다.
천안에서는 병천 유관순 열사 기념관부터 만세운동의 근원지였던
서울 파고다 공원까지 120km를 밤잠 안자고 걸어가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3월1일 오후 1시에 출발해서 아우내 장터와 천안 삼거리, 평택,
수원, 과천을 거쳐 2일 오후에 도착하는 행군을 통해 애국선열들이
조국을 위해 헌신해온 노고를 되새기자는 뜻이다.
이번 3.1절을 기해 우리 국민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일본이 얼토당토 않게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가 하면
과거사를 왜곡하고 노골적으로 군국주의 망령을 부활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3.1절을 맞아 일본 국민을 선동해서 한국을 혐오하는
혐한집회(嫌韓集會)까지 열고 있다는 소식에 국민감정이 촉발된
것이다.
일본의 이런 태도는 한일관계와 동북아 질서를 어지럽히고 세계 평화를
파괴하는 어리석은 행위다. 박근혜 대통령은 3.1절 기념사를 통해
아베 정부의 극우적이고 군국주의적인 행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다음과 같이 진정으로 충고의 말을 했다.
"지난 시대의 아픈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한일 두 나라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이 식민지배와 침략을 반성하면서 미래로
나가려고 했던 역사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동안 쌓아온 한국과
일본, 양국 국민들의 우정과 신뢰를 정치가 막아서는 안 될
것이다. 일본정부의 올바르고 용기 있는 결단이 있기를 기대한다."
이 열화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지탄과 합리적이고 냉철한 그리고
진심어린 박근혜 대통령의 충고를 일본은 의미있게 되새겨 보며
잘못 택한 방향을 바로 잡아 올바른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개인이든 국가든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는 것은 쇠퇴의 길로 들어서는
어리석은 짓이다. 잘못을 뉘우치고 누구나 가는 올바른 길, 光明大道를
갈 때 발전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더구나 가해자였던 일본이 "과거의 상처를 긁어서 또 다시
피를 흘리게 만드는 어리석은 짓"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본에게 도대체 무슨 이득이 있는가?
http://blog.naver.com/wiselydw/301862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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