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자진사퇴, 강용석의 자진 꼬리 내리기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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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4-06-24 17:50 조회1,7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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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지명 자진사퇴 기자회견 중 느닷없는 김대중 존경론과 박근혜 성은론 거론은 문창극이 김대중과 박근혜를 벗어날 큰 그릇의 인물이기를 기대했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실망스럽다.
정치인들의 이념을 넘나드는 분별없는 기회주의에 넌더리를 치고 있는 보수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창극의 김대중 존경론은 놀라움과 함께 그의 반일, 극일의지에 새삼 진정성이 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무엇보다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철혈 보수 이미지마저도 철회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불굴의 의지를 과시하며 보수층의 강한 기대감을 불러 모으던 그가 막판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뜻을 굽힌 모습은 마치 수 년 전 박원순을 쫓던 강용석의 힘없는 꼬리 내리기 재판을 보는 듯해 허탈하다.
전반적으로 자진사퇴의 변치고서는 내용이 상투적이며 그만의 절박성이 없다.
문창극 문제의 발단과 전개와 해결의 과정을 지켜보며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오너가 아닌 피고용인 신분에 가까운 존재임을 확인했다. 대통령 주변엔 항시 감시(?)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음을 느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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