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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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함산 작성일14-06-23 07:10 조회1,716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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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영조(英朝)때의 일이다.
정홍순이란 사람이 동구릉(경기도 구리시의 9릉)을 지나던
도중에 비를 만나게 되어..급히 갓모"를 쓰고 옆을 보니,
또 다른 사람이 비를 피하고 있었다.
그 사람은 한참..비오는 하늘을 쳐다 보더니,정홍순에게 부탁
을 했다.
"죄송하지만 비가 그칠 기미가 안 보이고 제가 지금 매우 바빠
그러니 그 갓모를 좀 빌려 주시면 안될까요?
반드시 돌려 드리겠습니다."
바쁘다면서 몇번이나 간청하는지라 정홍순은 그를 믿고
자신의 집 약도와 함께 갓모를 빌려 주었다.
자신은 비가 그칠 때 까지 있다가 집으로 돌아 왔다.
그런데..며칠이 지나가도 그 사람은 끝내 나타나지를 않았다.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흐른 후, 정홍순이 정 2품인 호조판서가 되어
나라 살림을 맡아 열심히 일하였다.
어느날 새로 부임한 호조좌랑(戶曺左郞)이 인사를 하러 왔는데,
옛날 갓모를 빌려가 되돌려 주지 않았던 그 사람이였다.
정홍순이 그에게 말했다.
"한낱..갓모를 돌려 주지 않은 것!..이라고 그대는 생각을 하겠지만,
작은 약속 하나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백성의 세금과 나라 재산을
정직하게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을까?
사소한 갓모 하나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그 사람의 거취는 물어 볼
필요가 없을 것이다.
----우리 인생사에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할 것이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는 말이 실감이 든다.
각료 임명자들이 과거의 크고 작은 허물로 줄줄이 낙마하는 것을 보던..
거지 애비가 아들넘을 보고 니 애비 덕분에 저런 꼬라지 안 당히니 좋제?
나는 늘 흠결없는 넘을 각료로 앉힐려면 노숙자나 야당의 골수 빨갱이를
지명해 보면...저 더르븐 야당넘들이 뭐라 하는지 함 보고 싶다는 거다.
말(馬)은오래 달려 봐야 그 힘을 알수 있고,
사람은 오래 사귀어 봐야 그 마음을 알 수 있다"로
오늘 아침은 小考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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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113님의 댓글
전야113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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