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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은 당당히 청문회요청서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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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원 작성일14-06-19 00:45 조회1,7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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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8 14:23

 
박근혜가 문제다
 
 글쓴이 : 지만원

                                          박근혜가 문제다  

 

북한에는 인민재판이 있다. 공포의 독재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당이 찍으면 주민이 돌 들고 쳐죽이는 것이 인민재판이다. 지금 이 나라에서 버젓이 이런 식의 인민재판이 이루어지고 있다. 99%의 언론을 장악한 빨갱이들이 저놈 죽여라 하고 지목하면 모든 언론들이 돌을 던진다. 진실을 알지 못하는 국민들은 언론들이 형성하는 대세를 믿고 지목된 사람에 돌을 던진다.  

 

얼마 전에는 내가 당했고, 지금은 문창극이 당하고 있다. 수많은 빨갱이 기자들이 나더러 “다른 사람들은 다 사과했는데 왜 당신만 안 하느냐, 사과할 의사가 없느냐” 지랄들 했다. 나는 나를 모략한 기자들과 언론 그리고 경찰청을 걸어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냈다. 내가 곧 경찰에 소환될 것이라 풍선을 띄웠던 언론과 경찰이 동시에 내 소장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경찰은 나를 소환할 생각을 안 하고 있다. 영원히 못할 것이다. 소환도 못하는 경찰이 빨갱이 언론들과 놀아난 것이다. 이번 문창극도 끝까지 버티면 100% 이긴다

 

대통령은 뭐하는 사람인가? 국가를 “추상 같이 개조하겠다” 말하는 박근혜에 묻는다. 이런 현상이 민주주의의 근간을 허무는 위험한 문화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청문회는 검증을 위한 공식적으로 마련한 시스템 즉 ‘공설 링’이다. 총리 후보자를 지명했으면 곧바로 링 위에 올려야 하는 것이 법이요 도리가 아닌가. 더구나 문창극은 절대로 자진 사퇴하지 않고 링 위에 올라가 대결하겠다 버티지 않는가?  

그러면 문 후보의 뜻을 관철시켜 주어야만 한다. 그것이 도리요 예의요 인격존중이요 정당한 민주절차다. 그런데 박근혜는 벌써 며칠 째 이변이 발생하기를 기다리는 것인지 간만 보고 있다. 요리 조리 눈치를 살피는 모습을 보고, 그게 느끼하다며 등 돌리는 국민 하루에도 수백만일 것이다.  

 

박근혜가 직접 뽑은 전국구 어린이들이 문창극이 사라져라 성명을 냈다. 이거 박근혜 뜻 아닌가? 박근혜의 심복이라는 서청원이 연 이틀 째 민주주의 의 근간을 허물며, 문 후보를 사라지라 했다. 이거 박근혜 뜻 아닌가? 이런 암시장 플레이 치사하다. 내보내려면 정정당당하게 지명을 철회하라.

 

 문창극은 절대 안 물러설 것이다. 안 물러서면 빨갱이들과 서청원 같은 기회주의자들 다 망한다.  

오늘 국회에 청문회요청서 보내라. 시간을 끌면 박근혜는 레임덕 차원을 넘어 무시-백안시 당한다.  

우리는 ‘링’ 위에서 진실이 밝혀지기 바란다.

우리는 민주주의 절차를 중시한다.

우리는 좀비 언론들을 통한 인민재판을 배격한다

우리는 눈치 보지 않고 법대로 하는 대통령을 바란다

 

2014.6.18.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류근일 칼럼] 꼴불견! 새누리의 문창극 죽이기...청문회와 국회투표로 결정하라!

마녀재판에 박근혜는 답하라!

“중진까지 나선 새누리의 문창극 죽이기는, 귀하의 밀지(密旨)요 아니오?"

  • 최종편집 2014.06.18 09:40:31
  •    
  •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새누리의 문창극 죽이기?

 


집권세력이라는 게 문자 그대로 [허둥지둥] 그 자체다.
아무리 내부의 다양성이 권장되는
자유민주 국가의 집권당이라 해도,
중요한 문제에 관해서만은 치열한 논쟁을 거쳐서라도
최종적으로는 “이렇게 합시다” 하는
[통일견해](統一見解)에 도달할 수 있어야
그게 집권당다운 집권당이다.

 

왜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가?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거취를 놓고서
새누리당(당명부터가 젖비린내 진동한다) 위인들이
“항복, 항복!” 하며 두 손 번쩍 드는 모습들이
너무 꼴불견이라서 하는 소리다.

 

최고위원이라는 이인제로부터 전국구의 이 자스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심지어는 친박 중진 서청원까지,
너무 늦을세라 다투어 문창극 후보자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게 “우리 각자의 신념이요, 양심이다“라고 주장하겠다면,
뭐라 딱히 할 말은 없다.
“오우, 리얼리(Oh, realy?)”라고 영어로 반응해줄 수밖에.
그래야 상대방의 격에 맞춰주는 게 될 것 같다.
이왕이면 R자 발음, 유달리 강하게 굴리면서.


그러나 그들이 문창국 죽이기 판정을 내리기 전에
[문창극 교회강론]의 전문을 좍 펴놓고
찬반 패널들 앞에서
문제된 대목을 조목조목 분석하고 토론해보았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그냥 덮어놓고 [유죄판결],
그리고 심리(審理)도 없는 [유죄판결]만 있는 셈이다.
중세기 [마녀사냥-마녀재판-마녀처형]이 이랬을까?

 

집권당 위인들이,
왜 이렇게 지푸라기로 만든 인형들처럼 힘없이 무너지고 있는 것일까?

우우~하고 떠드는 [길거리 여론][돌팔매]가 두려웠기 때문이다.
“우리가 문창국을 싸고돌았다가는 혹시 덤태기 쓰지 않을까?"라는,
겁이 확 들었거나,
아니면 내용을 잘 들여다보지도 않은 채,
덮어놓고 "나쁜 X..."이라는 심증을 굳한 탓일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질문에 답해야 한다.

“중진까지 나선 새누리의 문창극 죽이기는,
귀하의 밀지(密旨)요 아니오?"



이젠 기독교 교인들이 답안지를 내보여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바빌론 유수(幽囚)]
[이집트 노예살이]는,

야훼 신(神)의 구원계획의 한 대목이었나, 아니었나?
그래서 그들의 고난의 역사는

야훼
신의 뜻이었나, 아니었나?

교회 밖 사람들은,
“그게 무슨 소리냐? 고난이 하나님의 뜻이라니?”라며 고개를 갸우뚱 거려도,
기독교인들만은,
“그건 기독교의 역설적 진리(paradoxical truth)를 모르는 소리”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던가?

 

문창극은,
좌익세력-자기들 사람 아닌 사람이 대통령-총리 되면
무조건 반대하는 우리사회의 풍토,
다른 신문사 출신이면
무조건 백안시 하는 언론계 풍토,
자칭 사림(士林)파,
그리고 직업적 선동선전 꾼들에 의해
지금 뭇매를 맞고 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뭐 그가 꼭 총리가 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가 아니라면 또 누가 있겠지.


그가 밀리면,
박근혜
정부가 밀리고...
박근혜 정부가 밀리면,
보수 전체가 밀린다는 우려 역시,
일단은 정치적인 논리다.

 

이런 정치적인 고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창극 [자신을 변호할 권리]-[정당한 심리를 받을 권리]다.
그의 인권인 것이다

지금이 무슨 왕조시대라고

”문창극이 역모를 꾀했나이다“
라는 일방적 고변(告辯) 한 마디로
그를 불문곡직 형틀에 잡아매 물고를 내야 한단 말인가?
지금 돌아가고 있는 분위기가 꼭 그런 마녀재판 아니고 뭔가?
이게 이성적 사회라고 할 수 있는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게 말하고 싶다.
괴롭더라도 끝까지 가야 한다고.


새누리당 일부가 이탈해 낙마한다 해도
그건 새누리당의 망신이지 귀하의 망신은 아니다.
그럴 경우,
귀하는 죽임을 당한 전사(戰士)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전사는 죽음에서 일어나
새누리당 같은 위선적인 사이비 집단을 깨부수는 선봉에 설 수 있다.
그건 총리보다도 값진 소임일 수 있다.

 

문창극 파동의 교훈-그것은,
새누리당 같은 가짜는
더 이상 “썩어도 준치”라면서 봐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준치 아니라 금(金)치라도 썩은 건 썩은 것이다.

그리고 썩은 건 버려야 한다.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전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estheticismclub)

 

 

 

 

 

 

 

 

 

 

 

文昌克 파동 有感 - 이제 과감하게 새누리당을 버릴 때가 되었다

李東馥   

 

文昌克 파동 有感 - 이제 과감하게 새누리당을 버릴 때가 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하는 짓을 보면 소위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의 구실을 감당하기는커녕 당초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을 뿐더러 이제는 있어서도 안 되는 얼가니 정당이고 그렇기 때문에, 당장 없어질 경우 일시적으로 국사(國事)에 얼마간 차질이 초래되는 결과를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오히려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체를 판결하기에 앞서서, 문제의 새누리당이 먼저 해체되어야만 국가와 국민에게 돌아 갈 불이익(不利益)이 조금은 줄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떨어 버릴 수 없다.

 

지금 박근혜(朴槿惠) 대통령이 지명한 문창극(文昌克)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새누리당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파행상(爬行相)은 이 정당이 얼마나 사이비(似而非) 보수 정당인지를 적나라(赤裸裸)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실은, 야당이나 이른바 진보(進步)’로 분식(粉飾)된 좌파 세력이 문 후보의 과거에 있었던 몇 가지 발언내용을 가지고 시비하는 것은 대통령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아니다라고 어깃장을 놓는 고질적(痼疾的)인 야당의 생리(生理)에 기인(起因)하는 것이지만 소위 여당인 새누리당 안에서 이 같은 야당과 좌파 세력에 동조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여당이 여당이기를 포기한 것을 보여주는 현상(現像)이라고 하지 아니 할 수 없다.

 

일전에 새누리당의 여섯 명의 초년생 의원들이 문 후보의 역사인식을 시비한 것은 새누리당이 작년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수혈(輸血)한 소위 새 피들이, 좋게 보아서, 한국인으로서 기본적인 국어 해독(解讀) 능력조차 없는 얼가니들인데 더하여 여야간의 정치 게임에서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투항주의자(投降主義者)들임을 보여주는 증좌(證佐). 그러나, 17일 있었던 서청원(徐淸源)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은 지금 새누리당이 안고 있는 존폐(存廢)의 위기가 일부 정치초년생 의원들의 자질에서 비롯된 문제이기 보다는 더욱 근원적으로 이 당의 뿌리에 존재하는 문제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서청원 의원은 평()의원이 아니다. 그는 왈 새누리당의 왕당파(王黨派)’친박(親朴)’ 계파(系派)의 수장(首長)이다. 그는 지금 714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친박계파의 수장으로 당권(黨權)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한 입장의 그가 17일의 기자회견에서 요구한 것은 문 후보 자신이 스스로 후보 지명을 반납(返納)하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정말로 이상한, 그리고 비열(卑劣)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그가 당내의 소위 왕당파의 보스라면, 그리고 그가 판단하기에 문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운영에 무리가 있다면, 그는 마땅히 대통령에게 건의하여 지명을 철회하도록 해야 마땅한 일이지 지금에 와서 문 후보에게 후보 사퇴를 압박할 일이 아니다. 문 후보는 국무총리 자리를 차지할 목적으로 출마(出馬)’한 사람이 아니다. 대통령으로부터의 고빙(雇聘)’을 받아들인 사람일 뿐이다.

 

그러한 문 후보가 지금 정상적인 국어 해독 능력으로 전후(前後) 문맥(文脈)을 살펴본다면 어불성설(語不成說)에 불과한, 해괴망측(駭怪罔測)발언내용에 관한 시비에 휘말려 만신창이(滿身瘡痍)가 되고 있다. 그런데, 서청원과 새누리당의 젖비린내는 구상유취(口尙乳臭)들은 야당과 좌파 세력이 지금 문 후보에게 거는 시비가 문 후보 개인에 대한 것으로 착각(錯覺)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은 야당과 좌파 세력의 창끝이 노리는 것은 궁극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고 그가 이끄는 새누리당 정권이라는 것을 그들은 모른다는 것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결국, 그들은 대통령이 지명 철회라는 악수(惡手)를 두는 것을 회피하게 하여 대통령이 체면 구기는 것을 모면해 보겠다는 잔꾀로 문 후보 자신의 사퇴를 거론하는 것이겠지만 야당이나 좌파 세력이 그러면 되었다고 창끝을 거둘 리도 없고 또 지각(知覺) 있는 국민들이 이 같은 잔꾀를 눈감아 줄 가능성도 없다. 문 후보의 자퇴(自退), 만약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그 다음부터는 국무총리에 대한 임면권(任免權)이 야당과 좌파 세력의 수중(手中)으로 넘어가게 되는 것을 의미하고 이 같은 파행적 현상은 비단 국무총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무위원과 기타 주요 정무직(政務職) 등 정부 인사 전반에 파급될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그렇게 된다면 새누리당은 무슨 염치로 집권여당(執權與黨)의 명색을 유지할 것인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새누리당이 여당이기를 포기한 것은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이라는 이름으로 2012년 새누리당이 주도하여 개정한 개정 국회법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개정 국회법에 의하면 국회는 여야간 쟁점 안건은 안건조정위원회로 넘겨서 여야간 합의를 통해서만 위원회 심의를 진행시키게 하고 있고 특정 안건의 조속한 심의를 위한 신속처리 안건의 지정을 비롯하여 주요 안건 처리의 위원회와 본회의 의결 정족수를 재적 3/5으로 명시함으로써 사실상 국회를 식물화하고 있다. 새누리당측 설명에 의하면 이 개정 국회법을 새누리당이 주도한 것은 새누리당이 야당이 될 경우에 대비한 것이라고 한다. 여당이기를 포기한 것이다.

 

대한민국이 200712월의 17대 대선이라는 이름의 선거 혁명을 통하여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로 갱생(更生)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주역(主役)은 새누리당이 아니라 길바닥 위에서 종북(從北)좌파세력과 벌인 혈투를 승리로 이끈 아스팔트 의병(義兵)’들이었다. 그러나, 이들 의병들이 2007년의 17대 대선과 20124월의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그리고 201212월의 18대 대선 때 중대한 판단 착오를 일으켰다. 새누리당을 보수 세력으로 잘못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새누리당은 를 쫓는다는 핑계로 일관되게 종북좌파세력과의 타협과 유화(宥和)를 추구함으로써 총체적으로 대한민국 국가정체성의 심각한 훼손(毁損)을 방관 내지 초래해 왔다.

 

이제 새누리당에게서는 더 이상 국가정체성의 수호 세력으로서의 기능 수행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고 판단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 같다. 이번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 지명을 둘러싼 파동은 바로 그 같은 상황의 한 단면(斷面)이다.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이 나라의 애국적인 보수 시민 세력은 이번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 지명 파동을 계기로 중대한 결단(決斷)을 내릴 필요에 직면하게 되었다. 새누리당을 과감하게 버릴 필요에 직면한 것이다. 그 동안 애국적인 보수 세력들은 대안이 없다는 것이 이유가 되어서 선거 때마다 도나 개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새누리당을 지지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과감한 발상(發想)의 전환(轉換)이 필요해 진 것 같다. ‘대안을 걱정함이 없이 먼저 새누리당을 버리는 결단의 필요성이 절실해진 것이다.

 

 

[ 2014-06-18, 00:48

www.chogabje.com

 

 

 

 

 

 

 

[중앙시평] 뇌물 전과자가 청문회 주재하나

[중앙일보] 입력 2014.06.18 00:05 / 수정 2014.06.18 00:19

 

김 진
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모든 총리 후보 청문회가 그렇지만 ‘문창극 청문회’도 열리게 되면 중요한 검증이 될 것이다. 총리 후보의 역사관과 종교관, 제주 4·3사건의 성격, 글과 말에 대한 언론인의 자세···이런 게 주요 논점이 될 것이다.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검증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그러려면 국회는 품격과 도덕성에서 큰 결점이 없는 의원들로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새정치연합의 구상에는 문제가 많다.

 여야 합의에 따라 청문회 특위위원장은 새정치연합에서 맡는다. 당은 위원장에 박지원 의원을 내정했다고 한다. 이는 국민과 국회의 권위를 무시하는 처사다. 박 의원은 중대한 뇌물비리 전과자이기 때문이다.

 한국 정치인 중에는 뇌물을 받아 감옥살이를 했던 이들이 적잖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도 박 의원은 문제가 특별히 심각하다. 청와대 비서실장일 때 검은돈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금 새정치연합은 국정난맥의 최대 책임자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공격하고 있다. 그것은 그만큼 청와대 비서실장의 역할이 막중하기 때문이다.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분신이다. 그런 이의 검은돈은 특히 위험하고 치명적이다. 대통령과 정권의 명예를 한순간에 날려버린다.

 건국 이래 대통령 비서실장은 35명이다. 이 중에서 뇌물로 사법 처리된 사람은 2명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한광옥과 박지원이다. 그런데 한 전 실장은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했었다. 박 전 실장은 SK와 금호그룹에서 모두 1억원을 받아 징역을 살았다. 2004년 최후진술에서 그는 비장한 목소리로 속죄를 약속했다. “입으로는 변화를 부르짖으면서 관행에 젖어 잘못한 것은 처벌받겠습니다.”

 국무총리의 도덕성과 자격을 검증하는 국회 특위위원장에 심각한 뇌물비리 전과자가 앉을 수는 없다. 청문회는 국민이 TV로 지켜본다. 청와대 비서실장을 하면서 1억 뇌물을 받았던 이가 위원장 석에 앉으면 어떻게 될까.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문 후보자를) 이 세상에서 가장 포악한 언어로 맞이하겠다”고 했다. 이 말대로라면 국민은 중대 뇌물비리 전력자가 총리 후보를 호통치는 모습을 보고 있어야 한다.

 박 의원은 자신이 사면·복권과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으니 자격이 있다고 주장할 지 모른다. 하지만 사면·복권은 같은 당 노무현 대통령이 행한 것이다. 그리고 사면·복권이 돼도 전과는 없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선관위 공보에 전과가 인쇄되는 것이다. 국회의원 당선이라는 건 유권자가 그를 의원으로 선택한 것이지 전과를 지운 게 아니다. ‘청와대 비서실장 뇌물 1억’이라는 전과는 영원히 남는다.

 새정치연합이 심각한 비리 전력자를 공적으로 중요한 자리에 앉힌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총선 직전 안철수 세력과 신당을 만들 때 민주당은 설훈 의원을 창당준비단장에 임명했다. 설 의원은 2002년 대선 때 로비스트 최규선이 이회창 후보 측에 2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허위 폭로를 했다. 당시 청와대 핵심 비서관의 사주를 받아 허위자료를 발표한 것이다. 설 의원은 나중에 1년6개월 징역형(집행유예)을 선고받았다. 새 정치를 하겠다고 세상을 바꿀 듯이 선전하면서 당은 창당준비단장에 ‘구정치 비리 전과자’를 앉힌 것이다.

  2012년 이명박 정권의 공직자 감시조직이 민간인을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 조직의 몇몇 인사가 대통령 고향인 영일·포항 출신이어서 영포게이트라는 이름도 붙었다. 민주당은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영포게이트 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했다. 그런데 위원장을 맡은 이가 신건 의원이었다. 그는 김대중 정권 시절 국정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불법 도청을 지휘했다. 그는 나중에 사법 처리됐다. 민간인에 대한 사찰행위를 조사하는 위원회의 책임자에 당은 민간인 사찰로 감옥에 갔던 이를 내세운 것이다.

 총리 자격을 심판하거나, 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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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82 우익들은 정신 차려야 댓글(1) 이재진 2014-06-18 1727 33
21681 종북빨갱이세력에 놀아난 문창극사태!! 장학포 2014-06-18 1600 14
21680 여론,여론하지만 거짖여론70%에 모두들 주눅이 들어 있… 장학포 2014-06-18 1599 23
21679 하나님의 뜻 과 쓴소리 그리고 천만인이 … 댓글(1) 예장미 2014-06-18 1934 16
21678 유병언의 비호세력에대한 배후수사는 물건너 같나??? 장학포 2014-06-18 169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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