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과 박근혜의 같은 경우와 다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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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4-06-19 00:54 조회1,7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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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 마 지지자들이 있어 극적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란 지도자가 묻지 마 지지자들의 지역정서에 꼭 알 맞는 길을 제시할 때에만 가능하다. 가령 전라도 김대중이가 전라도 묻지마 지지자들에게
‘우리 모두 경상도 사람 따돌리고 통일의 길로 갑시다!’
라고 역설했을 경우다. 그럴 때 전라도 지지자들은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전폭적인 김대중 주의자가 된다.
그렇다면 박근혜는 같은 묻지마 지지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김대중 같은 극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박근혜는 묻지 마 지지자들의 고향인 경상도 지역 정서와는 거리가 먼 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전라도와 좌익들을 포용하고 김대중처럼 햇볕정책을 펴면서 김정일과도 통일 합시다!’
경상도 지역 정서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의제다. 그래서 김대중 같은 광적 지지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 본다. 물론 그 중 일부 광적 박빠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는 있다. 하지만 김대중처럼 알뜰한 지지는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모르긴 해도 박근혜가 시장경제 자유민주질서에 입각한 동맹국과 함께 하는 대북 보수로선을 취했더라면 김대중 이상의 열렬하고도 광범위한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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