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후보 지명과 관련한 괴이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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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4-06-13 05:05 조회1,685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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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상반된 문제에 봉착하면 여야가 서로 자신들의 주장이 옳음을 강력히 내세우며 문제를 해결해오곤 했다. 특히 청문 대상의 인사가 이념적 성향이 강할 때면 어떻게 해서든 이념을 달리하는 상대편을 쓰러트리거나 아니면 자기편을 감싸 안기에 바빴다. 여야가 공히 그래왔다.
하지만 문창극 후보의 경우엔 왠지 종전과는 양상이 좀 달라 보인다. 우선 국가 중앙방송인 KBS가 먼저 문후보의 총리로서의 부적절성을 과거 발언을 왜곡해가면서까지 대대적으로 보도했는가 하면 야당은 물론 여당인 새누리당 쪽에서도 대응태도가 예전과는 달라 야당을 향해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결의가 읽혀지기는커녕 미온적이거나 심지어는 부정적 견해를 피력하는 의원도 있을 정도다.
그러는 한 편 여러 언론 매체들도 부정과 긍정의 균형 잡힌 시각이 아닌 특정단체들의 부정적 논평만을 인용하여 보도 하는 편임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반대의견을 보도하는 것은 기본이다.
궁금한 것은 왜 정부 측에서 심혈을 기울여 엄선했을 총리후보자를 KBS의 보도 한 번으로 여당 측에서조차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옹호하기 위한 제대로 된 변론 한 번 없이 부정적 기류를 보이는가 하는 것이다. 누가 보더라도 왜곡된 편파보도가 틀림없는데...
이쯤 되고 보니 혹시 정부가 색깔이 선명한 보수인사 문창극을 지명한 후 낙마 시켜 몇 안 돼는 보수인사들에 대한 고사작전 내지는 길들이기를 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괴이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댓글목록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제가 21483번 글을 쓴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그 때문입니다. 박근혜와 좌빨이 고의적으로 우익을 엿 먹이기 위해 우익 인사인 문창극을 총리 후보로 내정하고는 낙마시키는 작전을 썼을지도 몰라서입니다. 그래서 해당 글에서 일단 문창극이 우익으로서 할 말을 다 할 것을 주문한 겁니다. 낙마할지도 모르니 일단 문창극이 할 말은 다 해야 한다는 취지.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
문창극 총리 내정..........1. 우익 엿 먹이기 2. 위장술
이 두 가지 가능성이 예상된다.
1. 우익 엿 먹이기
만약 문창극이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낙마한다면 이는 박근혜와 좌빨들이 치밀하게 기획한 고의적인 우익 엿 먹이기에 다름 아니다. 낙마할 경우 우리는 이런 점을 생각해야 한다. 박근혜와 좌빨은 문창극의 우익 성향을 미리 알았을테고 특히 일제 지배와 관련한 '하나님의 뜻' 발언도 미리 조사하여 알고 있었을 것이다.
2. 위장술
우익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박근혜가 문창극을 총리로 임명한 후 스스로 '통일대박' 놀음 그만두고 문창극에게 남북 문제에 대한 전권을 부여하여 좌빨 척결은 물론 4.3 추념일 지정 취소와 5.18 재조사 등 <이념 분야의 적폐 해소>에 나서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문창극 총리 임명은 위장용인 것이다.
신생님의 댓글
신생 작성일
어제 뉴스와이 방송
참여논객들중 평소 안철수 저격수로 유명한 황모씨가
문창극 총리후보 부적절발언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총리후보감이 아니네 마네 하는 발언을 하면서
좌빨인사들이 이에 동조하는 방송내용을 봤습니다.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경기병님의 혜안이 바로짚어 내시는게 두렵습니다.
그렇게 되지는 말아야 하는데...
그러나 그런 의도가 밑바탕에 깔려있고
결과가 의도대로 진행된다면, 박근혜는 제 발등 찍는 꼴이라고 봅니다.
ㅡㅡ우익들도 박근혜퇴진 운동에 적극 참여할 테니까요.
암튼 박근혜의 눈이 틔여야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