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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우연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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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디언 작성일14-06-11 06:25 조회1,747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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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년대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불꽃 같은 인생을 살다간 일본 전국시대 검사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에 나오는 말이다.

누구한테도 검술을 배운적이 없지만 스스로의 노력으로 당대 최고 검사였을 뿐만 아니라, 일본 검도사상 통 털어 불세출의 명인으로 꼽히는 미야모토 무사시를 나는 평생 존경했다. 한국인으론 대한검도회 부회장을 지내신 김영달 선생을 존경한다.

이 두분을 존경하는 것은 무한한 검도인의 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내로서 갖은 기개다. 두려움을 모르는 용기이다.

모든 사람이 이 두분 같은 용기를 가질 수는 없다. 그러나 인생을 가다가 사악한 자를 만나면 굴복치 말고 사력을 다해 싸워 물리쳐야 한다. 악인은 약자가 항복해도, 모든 걸 바쳐도, 마지막 피한 방울까지 짜내려 하는 게 사악한 자의 행태다.

가족과 함께 길을 가다가 흉악한 강도를 만났다고 가장하자. 무조건 대항은 포기하고, 항복하며 가진 걸 다내준다고 끝이 아니다. 부인과 딸을 겁탈하고 나중엔 결국 범행을 감추기 위해 모두를 죽인다.

혹자는 강도 보다 약한데 어쩔거냐고 묻는다면 이런 대답을 하게 된다. 그러기에 평소자기 수련이 중요하다고, 그러나 무술 실력이 없는 약한 사람도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기회를 노려, 온 힘을 모아 상대의 명치나 옆구리 부분을 가격하면 평소3배의 기운을 낼 수 있다. 이건 그냥 해보는 말이 아니다. 사람의 정신이란 이와 같은 것이다. 정신 일도 하사 불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취적인 정신력이 부족하면 지레 겁먹고 가지고 있는 칼 조차 상대에 넘겨 적에게 칼자루를 쥐어 주는 경우도 없지 않으니 이걸 가르켜 얼간이 짓이라고 말한다.

7~80년대 역삼동에 있는 룸싸롱에 자주갔다. 반평생의 직업이 민간인 상대로 상가나 빌딩을 수주해 먹고사는 건축업자라, 빌딩을 지으려는 지주나 또는 건축 계약시 등 이리 저리해 손님을 접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만나면 우선 일식집서 1차하고 다음 코스가 롬싸롱이다. 당시 역삼동과 신사동의 대형업소는 호스테스가 300명씩 대기하고 있는 곳도 있었다.

맥주 한 두병 주량인 나는 모시고간 손님을 그곳 호스테스에게 부탁하고 그들과 살아온 인생에 대한 대화를 나눈 적이 많았는데, 다그렀다곤 볼 순 없지만그들 공통점을 너무 쉽게 자기 인생을 포기한단 점이었다.그들 중엔 어쩔수 없는 환경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아 보였다.너무 간단하게 자기를 포기한단 데는 신()도 도울 방법이 없다.

인간이면 누구에게나 닥치는 역경을 이기지 못해 쉽게 포기하는 자는 노예의 길을 걷는 수 밖에 없다. 함정에 빠져도 기회를 노려 단칼에 적을 베는 무사도의 정신이 필요하다. to be or not to be this is the qurstion 사느냐 죽느냐로 장고만 하다간 기회고 때고 다 놓친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엔 평범하다. 그러나 위기를 만나면 이를 돌파해 나가느냐 지레 꼬랑지 내리고 상대에 굴복하느냐에 따라 비겁자와 영웅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댓글목록

유현호님의 댓글

유현호 작성일

매우 좋은 글입니다.
두려움을 극복, 이기성을 버린 희생. 그리고 의지.
형이상학에서 다루는 핵심키워드입니다.
물론 세상에서의 성공을 위한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인간이 성장, 진보한 이유입니다.
인생을 포기하거나 혹은 포기하지 않거나, 그의 자유의지에 달렸죠.
어느 길이든 그가 뿌린대로 거둡니다.
원인과 결과의 법칙은 자신이 창조한 삶 그대로를 보여줍니다.
공짜, 우연은 존재하지 않죠.
작용없는 반작용이 결코 일어날 수 없다.

전야113님의 댓글

전야113 작성일

전야 역시
같은 책을 읽었네요:

중국 역사서 나오는
전투에서 자주 사용되는 전법이
"오랑케로 오랑케를 무찌른다以夷制夷"라는 것-
상대편 적국들끼리 서로 싸움을 붙처서 어부지리한다는 전법 -
가장 실리적이고 쉬운 전법-

일본 소설 "미야모도 무사시"
1935년에서 1939년까지 일본 최대권위지인 아사히 신문에 연재되고
책으로 출간되어 현재까지 2억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앞 뒤 이야기는 생략하고,

오장원이란 곳의 승려들이
당시 교토의 무법자 강패 낭인들을 청소.소탕하기 위하여,
바로 그 낭인 무법자들과 함께 미야모도 무사시란 주인공을 때려잡자고 해놓고,
마지막에는
오장원 승려들이 무사시와 함께 그 무법자 낭인들을 대청소해 버린다는 것 -
미야모도 무사시는
당시 가난한 시대의 보리고개를 넘겨준 새마을 운동도
동경 당시 에도 가까운 호덴노하라 벌판에서 앞장서 벌린다는 새마을 일꾼-

이 책은 1935년 - 1939년 사이에 쓰여진
실화를 소재로한 (fiction of non-fiction 사실적 허구) 무협지라고 봅니다 !

오늘날,
어느곳이나
첨자들이 이런한  전법을 사용하는다는 걸 우리는 명심해야 겠지요 -
아닐까요 ? 하하하하

새벽종님의 댓글

새벽종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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