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일대는 인간 사냥터로 변했다구 한다( 부민전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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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디언 작성일14-05-31 18:12 조회1,680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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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5억은 작은 돈이 아니다. 이 보리 흉년에 은행에다 너놓구 이자만 받아도 단출한 식구는 평생 놀고 먹어도 되는 돈이다. 이런 금액이 현상금으로 걸렸으니 지금 순천만 일대는 인간사냥터로 변했다구 한다.
현상금을 노리고 전국에서 몰려든 엽사. 전직경찰. 아니면 동네서 한가락 한단 불량배. 무직. 백수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등산복 차림에 포승줄 하나씩 가지고 휴게실이나 라면가게에 모여앉아 정보 교환 한다고 야단들이란다. 이들에 비해 숫자적으로 검경은 둘러리 밖에 안되는 모양이다.
평생에 한번 올까 말까 한 이 황금 같은 찬스를 놓칠 수 없어 나도 2인용 텐트와 후래시 등을 점검하고 사촌 조카에게 자동차 오일 교환해 가지고 오라고 연락했다.
그런데 걱정이 생겼다. 만약 유병언을 잡으면 그는 죄진 게 있으니그렇다 치구 또 신핑으로 갈아치운 30대 여성은 어떡한단 말인가?
망할 인간 같으니라고, 지가 무슨 변강쇠라고 30대만 수하로 데리고 다닌단 말인가? 은근히 부화가 치밀어 오른다. 카뎀 섹끼.
그러나 유병언은 그렇다 치고 현상금은 현상금이다. 더늦기 전에 오늘 밤에라도 출발하고 싶은데 사촌 동생이 “형님 팔자에 없는 돈 생기면 죽습니다.”자기는 피치 못할 약속이 있단다. 약속이라야 뻔하지 등산갈 약속아니면 저도 백순데 무슨 피치 못할 약속?
모처럼 거액의 현상금 탈 생각에 활화산처럼 부풀어 오른 내 의욕에 사촌 동생 녀석 초를 친다.
저래서 믿을 넘 없다니까?
할 수 없이 연휴 때나 시간이 난단 다른 친구에게 겨우 같이 간다는 승락을 받아냈다. 그것도 전주시내 음식점 골목가서 맛있는 걸로 실컷 골라 먹자는 먹이 전략 꼬임에 간단하게 넘어 갔다.
유강쇠 교주 6.6일 연휴 때까지 만이라도 기다려 주오! 제발 그동안은 빨치산 루트에 숨어있던지 아니면 바닷가 외딴 곳에 웅크리고 있던지 잘 피해 다니소. 부탁이요. [부민전]
댓글목록
湖島님의 댓글
湖島 작성일
전주- 그 한옥 마을인가에 가이까네 시원한 탁배기 주기더라고요.
한사발 하시고 우짜든지, 글마 안가랭이에 포승줄 걸어갖고, 금의 환향 하소!
영웅이 따로 음소!
멀리 못갔심더- 녹음 속에 웅크리고 있을 낍니더. 산신령에게 텔리파시 부탁 해 보이소!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가디언 님의 일장춘몽 남가일몽이었습니다.